•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농협, 소값 안정 종합대책 발표…반응은?

지역축산농가 "현실성 없다" 시큰둥

  • 웹출고시간2012.01.12 19:51: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협중앙회가 소 값 안정 종합 대책을 발표했지만 지역 축산농가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 값 안정의 근본대책이 빠진데다 현실성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소 값 안정대책 주된 내용=농협은 12일 소 값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 안정대책에 따르면 한우암소 도태장려금 300억원과 추가 자금을 활용해 한우 암소 10만 마리를 감축한다.
쇠고기 음식 값 안정을 위해 상대적으로 음식 값이 싼 셀프서비스형 정육식당인 지역축협의 축산물프라자를 올해 127개, 2015년 200개로 늘린다.

2~3월 중 4만 마리 분량의 한우 불고기와 국거리를 3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육우(고기용 젖소 수컷) 송아지 5천800마리를 구매해 요리를 개발한다.

농협은 가격 하락폭이 큰 6개월령 송아지 1천 마리를 확보해 시범 사육을 거쳐 송아지고기를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설 이후에는 정부와 함께 6억원을 들여 송아지 요리대회와 시식행사 등 판매촉진 행사를 벌인다.

목우촌을 통해 위탁 사육 농가를 모집해 육우 1천 마리를 사육하고, 단계적으로 4천800마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목우촌 육우쇠고기 전문식당인 '미소와돈'도 30곳으로 늘린다.

육우 송아지 생산을 조절하기 위해 암송아지 생산용 정액을 작년 6천개에서 올해 1만5천개로 늘려 농가에 공급한다.

◇지역 축산농 반응 "글쎄"= 대다수 지역 축산 농가들은 호응할 만한 게 없다며 이번 농협의 소 값 안정 종합 대책 발표를 평가 절하했다.

농협중앙회에서만 움직이면 지방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한우협회 충북도지회 관계자는 "국민 중에 육우 송아지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그럴 돈으로 입식 보조금을 지원해서 제대로 키워서 팔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농협의 육유송아지 요리개발 대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농협이 목우촌을 통해 사육 농가를 모집해 위탁 사육하겠다는 것은 농가를 종속화 시키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우 5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김모(청원군 현도면)씨는 "이미 대형 마트에서 쇠고기 국거리 등을 30% 이상 싸게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설 명절이 지나고 나서 할인판매 에 나선다고 한다"며 "이는 구색 맞추기 식 대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보은의 축산 농민 박모(60)씨는 "농민은 한우 암소 도태 장려금을 현행 5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정작 농협은 이를 무시하고 도태 양만 늘리려 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쪽에선 "한우 암소 도태장려금 확대와 군납용 돼지고기를 쇠고기로 대체하는 것 등은 농가에 일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장인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