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해 폭염대응 기간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절반 이상이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해 폭염대응 기간(5월 20일~9월 30일) 온열질환과 관련해 166회 출동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온열질환 이송환자는 156명, 구급상황관리 의료상담은 68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더운 달인 8월에 94건으로 출동 건수가 몰렸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층에 피해가 집중됐다. 충북의 경우 전체 온열질환자의 52.9%가 고령층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경북, 경남, 서울, 충남, 전북에 이어 여섯 번째로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것이다. 이에 소방당국은 취약계층인 고령층의 온열질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2025년 폭염 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에 돌입했다. 게다가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모든 119구급차에 얼음팩(조끼),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하고, 폭염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펌뷸런스도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갖추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신속하게 초기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대전충청직업병안심센터는 26일 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2025년 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사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직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관련 질환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의 문제를 조명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직업병안심센터 자문·현장조사 사례 △직업성 알레르기 사례 △화학적 손상 사례 등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전문가 강연과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고용노동부 대전청과 산하 지청 담당자, 대전·충남북 근로자 건강센터 관계자, 직업병안심센터 협력병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업병 예방과 산업보건 향상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김헌 대전충청직업병안심센터장은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고, 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충청직업병안심센터는 직업성 질병의 조기 발견과 확산·재발 방지를 위해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직업력 확인과 직업병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필요시 직업환경전문
[충북일보] 영동군이 치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군에 따르면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지속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해 노후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가구의 60세 이상 치매 환자(초기 치매 환자 포함)이다. 다만,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는 중복 지원 제한으로 인해 대상에서 빠졌다. 치매 치료관리비는 약제비와 약 처방 당일 발생하는 진료비를 말한다. 월 3만 원, 연 36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 통장 사본, 처방전 등 관련 서류를 군 보건소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이 외에도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 가족 지지 모임, 조호 물품 제공 등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의 '2024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3개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우수 지자체 포상을 통한 건강증진사업 활성화를 위해 2024년 통합건강증진사업 계획수립, 결과 보고서,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종합 부문 34개, 전략 부문 39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군 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 종합 부문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에 뽑혔다. 전략 부문 평가에서도 건강증진 통합서비스와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모두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뽑혀 전국 유일의 3관왕이 됐다. 포상은 오는 7월 3일 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한다. 박성희 군 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는 사업 주관 부서인 건강관리과와 협업부서인 보건행정과가 긴밀히 협력하고, 주요 수행기관인 보건지소·진료소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전문가 초빙 '혈관 건강수업'을 운영한다. 이번 '혈관 건강수업'은 성인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대사증후군,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예방 관리 교육을 위해 기획됐다. 충주의료원, 건국대 충주병원 등 지역 유수의 의료기관 전문 인력이 강사로 참여한다. 26일 첫 수업에서는 충주의료원 교육간호사가 '대사증후군의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7월과 8월에는 각각 △'재활의 중요성과 운동'(충주 미래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약물 복용관리와 건강관리'(건국대 충주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주제로 수업이 이어진다. 또 9월 △'심근경색의 예방과 관리'(건국대 충주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문의), 10월 △'뇌졸중의 이해와 예방'(건국대 충주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강의가 예정돼 있어, 시민들은 실질적인 건강 정보와 생활 속 실천법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강의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이 아닌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양방향 소통 중심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만족도와 몰입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기온과 습도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해 오는 10월 12일까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절기에는 기온 상승과 높은 습도로 인해 병원성 미생물이 쉽게 증식해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 또는 식품 매개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이에 보건소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집단 유증상자 발생 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마시기 △설사 증상 시 조리금지 △조리 도구 용도별 분리해 사용하기 등을 권고한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같은 음식을 섭취한 후 2명 이상 설사, 구토 등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달라"며 "청주시 보건소는 빈틈없는 방역 체계와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통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중부권 최대 중증전문 치료병원 역할을 하고 있는 청주한국병원이 개원 39주년을 맞았다. 청주한국병원은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신관 10층 다목적홀에서 개원 3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찬금·이재일 간호팀장이 간호차장으로 임명됐다. 이와 함께 김찬금 간호차장, 정복영 수간호사, 전정하 과장이 30년 장기근속 표창을 받는 등 모두 173명이 수상했다. 특히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이정애 간호부 팀장과 이상순 수간호사가 사랑상을 받았고, 정기용 전산실 팀장과 고경자 시설과 미화원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해외선진지 견학의 특전이 주어진다. 송재승 청주한국병원장은 "39년 동안 한국병원의 핵심가치인 사랑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며 "가족을 대하듯 진심을 담은 의료서비스가 한국병원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랑나눔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며 40주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한국병원은 최근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전문의를 추가 영입했다. 이와 함께 2024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충북 1위(
[충북일보] 진천군보건소는 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다양한 금연 캠페인과 건강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흡연의 해로움을 경고하고 금연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군보건소는 지난 15일 한국바이오마스터고등학교를 찾아 금연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금연캠페인은 폐활량 측정, 음주고글 체험, 금연·음주폐해 예방퀴즈, 심뇌혈관질환 예방퀴즈, 홍보물배부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20일에는 지역전통시장에서 '담배 없는 지역사회,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주제로 금연캠페인을 진행했다. 금연안내 책자와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생활 속 암 예방과 결핵 예방 수칙 등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군은 금연의 일상화를 위해 지속해서 금연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군 건강증진과 김진이 주무관은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연교육과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각종 질환 예방환경 조성을 위한 '안심 학교' 지정 확대 운영 등 다각적인 예방관리사업을 통해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보습제 지원사업도 펼친다. 보습제 지원은 군에 주민등록을 하고 병·의원에서 질병코드 L20(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1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군내 학교를 통해서 하면 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 1회 보습제 세트를 무상으로 받는다. 올해 들어서 15개 학교의 학생 1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군은 아토피·천식 예방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 학교' 지정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4곳(영동초등학교, 감 고을 어린이집, 남성대 어린이집, 심천 어린이집)에 이어 올해 부용초등학교와 황간초등학교를 추가 지정했다. '안심 학교'에는 아토피 보습제와 목욕 스펀지 등 위생용품을 비롯해 아토피·천식 예방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관련 교육과 환경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군은 이런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22일 '농촌 왕진버스'를 운행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에게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서비스는 매포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농협과 협력해 이뤄졌다. '농촌 왕진버스'는 북단양농협이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3천600만(국비 1천440만, 도비 432만, 군비 648만, 농협 1천80만)원이 투입됐다. 이동형 의료서비스인 왕진버스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촌 마을을 찾아가 △양·한방 진료 △구강검사 및 구강 건강 교육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물리치료 △질병 예방 교육 등 종합적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주민 대상 건강 상담과 치료를 진행했으며 특히 고령층과 의료 취약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왕진버스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직접 챙길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령 농업인과 의료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다음 달부터 시민들의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고당 잡고, 운동 더하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40∼64세까지 고혈압·당뇨병 환자와 고위험군이며, 가정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밴드, 아령 등을 활용한 스트레칭, 근력운동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와 연계해 질환관리와 영양 교육을 제공하고, 세종시 '똑똑건강앱'을 통해 지속적인 자가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조치원읍 소재 세종시보건소 운동실에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주 2회, 오전 10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오는 30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세종시보건소 건강증진과( 044-301-2113)로 하면 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가 전국 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한 중증 피부질환 환자를 책임지고 치료해 회복시킨 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박모(28)씨가 이 병원 응급실로 긴급히 이송됐다. 박씨는 감기 증상으로 약을 복용한 뒤 발열과 발진이 발생했고, 이후 전신 피부가 벗겨지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독성표피괴사용해(Toxic Epidermal Necrolysis, TEN)라는 희귀질환이 의심돼 즉각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씨 인근 병원을 비롯해 부산, 대구, 경남, 경북 일대 의료기관에서 모두 입원이 어렵다는 회신을 받고 결국 충북대병원 응급실로 긴급히 이송됐다. 충북대병원 내원 당시 박씨는 전신 100% 피부의 괴사와 표피용해가 진행된 상태로 얼굴·구강·식도·눈·성기 등 주요 점막 부위까지 병변이 퍼져 있었다. 그는 물조차 삼키기 어려운 상태로 작은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는 응급실 경유 후 당일 밤 병동에 입실했으며, 의료진은 신속히 약물치료를 포함한 초기 치료에 착수했다. 이후 관련 진료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