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 연동면 내 경로당 24곳에서 치매 예방프로그램이 오는 8월까지 운영된다. 연동면은 관내 경로당 대상 '알쯔업(UP)' 치매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유도하고, 신체활동을 통한 인지·신체 기능을 증진 시키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 신체활동, 치매 조기 검사, 혈압·혈당 측정 및 기본건강상담으로 구성됐다. 세종시광역치매센터에서 직접 개발한 운동을 활용해 인지·신체기능 증진을 돕는다. 치매 조기 검사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경로당 내 어르신의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기준점수 미만일 경우에는 인지 저하 의심 대상자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박종우 연동면장은 "의료기관이 없는 연동면에서 치매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의미 있다"며 "어르신 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보건소가 흡연자의 금연 실천 동기부여를 위해 모바일 금연 관리 프로그램 '머니(Money) 뭐니해도 노담(No 담배)'참여 대상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니코틴 보조제와 행동요법 물품 지급, 금연 상담사 1 대 1 대면 상담 등을 하는 충북 최초의 모바일 금연 관리사업이다. 4주간 주차 별 금연 관리 전문 잡지를 지원하고, 금연과 관련한 여러 임무를 성공한 우수 참여자에게 2만 원 상당의 보상품도 제공한다. 희망자는 군 보건소 금연상담실(043-730-2168)을 방문해 금연 클리닉에 등록한 뒤 워크온 앱을 깔아 금연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박성희 군 보건소장은 "충북 최초로 하는 모바일 금연 관리 프로그램인 만큼 금연을 망설였던 지역주민에게 동기를 부여해 담배 연기 없는 행복 드림 옥천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가 시민 건강 보호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가정 내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집중 홍보하고 나섰다. 22일 보건소에 따르면 폐의약품은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복용하지 않는 약을 말하며,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토양·수질 오염뿐 아니라 약물 오남용 등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생활 속 유해 폐기물이다. 이에 시는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 약국 등 시민 생활권 내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누구나 가까운 장소에서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폐의약품은 △알약과 캡슐제: 포장을 제거하고 약 성분만 밀봉해 배출 △가루약: 포장을 뜯지 않은 채 그대로 배출 △시럽제나 물약: 하나의 병에 모아 밀봉 후 배출 △연고·안약 등 특수 용기 약품: 뚜껑을 닫은 채 용기째 배출 △종이 포장 상자: 일반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환경오염은 물론 사고 위험도 크다"며 "시민들이 배출 요령을 정확히 숙지해 지정된 수거함에 배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소는 폐의약품 수거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충북일보] 청주 운천동의 한적한 골목, 주택을 개조한 가게가 있다. 정겨운 외관을 따라 들어가면 널찍하지만 아늑한 내부가 손님을 반긴다. 나무 책상과 의자, 마룻바닥에서 따뜻한 익숙함이 느껴진다. 초등학교 교실을 생각하며 인테리어한 박성수 대표의 의도다. 옛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밟고 뛰놀던 마루를 뜯어와 바닥으로 활용했다. 자잘하게 남아있는 흠집 사이로 아이들의 행복했던 시간이 전달되는 듯하다. 곳곳에 놓인 초록 식물도 분위기를 더한다. 2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한 박성수 대표는 은퇴를 5년여 앞두고 그간 계획했던 인생 2막의 시작을 앞당겼다. 인생의 두 번째 칸에 일본식 라멘이 들어온 것은 특별한 계기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흐름이었다. 일본에서 유학 중인 딸 덕에 자주 접한 음식이기도 했고 아내의 지인이 라멘의 대가인 것도 자연스러웠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출퇴근하며 기술을 배우고 자기 생각을 반영해 맛의 변주가 가능할 만큼 확신하게 된 뒤 수라멘을 열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하는 수라멘은 그 외의 시간에도 열기가 새어 나온다. 심지어 휴일인 월요일에도 불 켜져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국물부터 소스, 면까지 모두 손수
[충북일보] 이택구(사진) 충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다빈치 Xi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대장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21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는 충청지역 최초의 기록으로 지역 내 고난도 대장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교수는 결장 절제술, 저위전방절제술, 복회음절제술 등 다양한 고난도 대장암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왔다.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정밀한 수술 전략을 통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 위험을 낮춰왔다. 충북대학교병원이 보유한 다빈치 Xi 시스템은 복강 내 4사분면 접근이 용이하며, 로봇 스테이플러와 같은 다양한 기구와 악세서리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복잡한 수술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항문보존과 같은 수술결과의 개선으로 이어져 대장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빠른 일상으로 복귀에 기여하고 있다. 이택구 교수는 "대장암 수술은 정밀하고 섬세한 술기가 요구되는 분야로, 로봇수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특히 지금까지 시행한 200례 전례에서 단 한 차례도 개복으로 전환하지 않은 것은 환자 안전성과 로봇수술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충북일보] 충북 괴산군의 종합병원급 급성기 의료시설인 괴산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과가 개설된다. 충북도는 괴산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필수의료서비스 중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부족한 취약지역의 역량 있는 의료기관을 선정해 시설·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2023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도 지정된 바 있는 괴산성모병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해 진료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는 운영비 1억2천500만 원과 시설·장비비 1억9천200만 원이 지원된다. 이후부터는 연간 2억5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속해서 지원 받는다. 괴산성모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시작하면 공공보건의료법에 따른 소아청소년과 취약지에 속하는 도내 시·군은 영동군, 단양군이다. 앞서 보은군은 2018년 보은한양병원이 복지부 지원 공모에 선정돼 제외됐다. 한찬오 도 보건정책과장은 "공모 선정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해 도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4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180명을 대상으로 '2025년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건강증진 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전 건강측정 후, 건강군, 전허약군, 허약군으로 분류하고 스마트폰의 '오늘 건강' 앱과 연동되는 건강 측정 기기(스마트밴드, 체성분계 등)를 활용해 스스로 혈압, 혈당, 활동량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시행된 사전검사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도 함께 이뤄졌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등 주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AI·IoT 기술을 활용한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관리과 방문건강팀(641-3052, 3055)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보건소는 이달 25일 오전 10시 한빛복지관 대강당에서 '암 예방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이날 강의에서는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에게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과 충북지역 암 발생 최신 정보 등을 제공한다. 충북대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임현정 교수를 초빙해 '암 발생 최신 정보와 생활 속 암 예방습관 실천'이란 주제로 열린다. 희망자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언제 어디든 암 예방 홍보 △검진대상자 1대 1 맞춤형 검진 안내 △찾아가는 출장이동검진 운영 △민간과 다양한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암 예방 생활습관, 암 조기검진 실천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는 암 예방 교실'을 운영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고, 조기 발견으로 완치 가능하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실시되며,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등 총 182개 공공기관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한다. 올해 조사에서 국립대학교병원 가운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충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3곳뿐이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외래, 입원, 민간수탁과제 등 조사 대상 전 사업 영역에서 목표달성도 최고등급(S등급)을 받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입원 부문에서는 고객만족도 87점을 기록하며 종합병원 평균보다 1.1점 높은 수치를 나타내, 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 김 원장은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자발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환자 중심 의료문화는 단순한 서비스 개선이 아니라 병원의 문화로 정착해야 할 과제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 어린 관심과 실천을 바탕으로 최상의
[충북일보] 보은군 보건소는 다음 달 19일까지 집단감염 위험성이 큰 군내 감염 취약 시설 10곳을 찾아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독감 등의 감염병 유행과 코로나19, 메르스, 에볼라 등 국외 유입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감염병에 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17일 소망요양원 종사자 교육을 시작한 데 이어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군내 10개 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충북감염병관리지원단과 연계해 감염병 전문 강사의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 현장 실태 파악, 감염관리 현장 컨설팅 등으로 한다. 교육 대상자는 모두 210여 명이다. 홍종란 군 보건소장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이 취약한 분들이 모여있는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감염병 발생 감소와및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해진 날씨가 봄을 알린다. 봄을 즐기는 각자의 방법이 다양하다. 피어나는 꽃을 감상하기 위해 꽃놀이를 떠나거나 나무 그늘 아래 햇살을 맞으며 피크닉을 즐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한 캠핑을 취미로 삼아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도 늘었다. 겨우내 즐기지 못했던 캠핑족들은 따뜻한 날씨에 설렘을 안고 캠핑장을 찾는다. 봄을 맞은 단양 자연 속에서 온몸 가득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단양 캠핑지를 소개한다. 충북 가볼 만한 곳으로 안성맞춤인 단양에서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단양 캠핑의 세상 속으로 떠나보자. △단양 무지개오토캠핑장 단양군 가곡면 남한강 옆에 있는 단양무지개오토캠핑장은 고요한 산속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쏘가리 등 낚시 캠핑에도 최적인 곳으로 캠핑장에서 낚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캠핑장의 쾌적한 시설들과 더불어 멋진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기 안성맞춤인 단양 캠핑 공간이다. 또한 수영장, 잔디 존, 방방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대시설들도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텐트 밖에서도 즐거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된 '클린캠핑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 홍보대사이자 인기 유튜버인 슈파TV(더지디자인 대표 이인항) 주최·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캠핑카 200팀, 900여명이 참가했다. 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연보호를 위한 시의 친환경 실천과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 올 9월 개최 예정인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등 시 대표 행사를 홍보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특히 청주시활성화재단과 협업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기 위한 장터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 둘째 날인 19일은 페스티벌 참가자와 오창읍 주민 등 150여명이 캠핑장 주변 오창저수지를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저수지 주변 쓰레기와 불법 폐기물 등을 수거해 친환경 캠핑 문화를 조성했다. 오후 본 행사에서는 주최자 이인항 대표의 개최사를 시작으로 유명 방송인 하하와 영화배우 박효준(유튜버 버거형)이 출연해 무대에 흥을 돋우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장에 함께한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는 코베아 캠핑랜드를 유치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