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배추가 10년째 대만 식탁에 오른다. 괴산농협배추작목반은 29일 괴산읍 농협 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괴산배추 대만 수출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 수출은 농가와 사전 계약재배로 확보한 봄배추 112t 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봄배추 485t, 가을배추 405t, 로메인 47t 등 총 937t 규모로 진행된다.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괴산 배추는 큰 일교차 덕분에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뛰어나 해외에서도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괴산배추를 원료로 만든 절임용 배추는 국내외에서 명성이 높다. 괴산배추 수출단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의 배추품목 수출 전문단지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산물 수출 최우수단지로 선정된데 이어 농촌진흥청 주관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괴산의 우수한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수출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선적식에는 송인헌 군수, 이태훈 충북도의원, 이용선 충북지역본부장, 김두영 NH농협은행 괴산군지부장, 김응식 괴산농협조합
[충북일보] 충주시가 추진 중인 '농촌 어르신 복지 실천 시범사업'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범 마을로 선정된 소태면 가정마을에서는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 미나리, 고구마, 국화를 재배하며 어르신 소일거리 창출은 물론 소득 증대와 공동체 문화 조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미나리 양액재배 기술을 도내 최초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자동 순환 수경재배 시설이 설치돼 있어 마을 어르신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미나리를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재배 시설에서 미나리를 다듬고 심으며 이웃과 소통하고 유대감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미나리는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마트, 온라인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되며, 지속 가능한 소일거리 소득화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정마을에는 마을 체육시설, 공동주방, 입식 식당 및 음향시설이 새롭게 조성돼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높였으며, 풍물단 운영을 통한 여가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주체가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역 농업인과 시민이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 '영파머스 마켓'을 오는 31일 오전 10시 시 농업기술센터 아열대 스마트온실 앞에서 처음으로 개장한다. '영파머스 마켓'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농산물을 거래하는 제천형 농부 시장으로 대형마트나 일반 유통망에서 접하기 힘든 신선하고 특색 있는 농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장터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농업인과 시민이 소통하며 지역 농업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소비자는 농산물 생산자를 직접 만나 신뢰를 쌓고 농업인들은 자신의 농장을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된다. 장터 현장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버스킹 공연, 굿즈 키링 만들기, 반려 식물 화분 갈이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파머스 마켓은 제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시민이 현장을 방문해 신선한 농산물과 다양한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파머스 마켓'은 이번 개장을 시작으로 6월, 9월, 10월 넷째 주 토요일에도 정기적으로 열릴 예
[충북일보] 충북도 대표 농산물 브랜딩을 통한 인지도 제고 효과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충북 농산물 브랜드는 고품질 재배 기술, 엄격한 품질관리, 농가 조직화, 산지유통센터 위생관리 등 체계적인 생산·유통 시스템을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적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도내 대표 농산물 브랜드는 청주시와 지역 농민이 함께 만든 로컬 공동브랜드 청원생명을 비롯해 각 지역 농산물별 대표 브랜드인 △음성 복숭아 '햇사레' △음성 수박 '다올찬' △옥천 복숭아·포도 '향수 30리' 등이 있다. 27일 충북농협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연간 충북 주요 5개 품목 농산물 판매 금액은 2천118억8천100만 원(농협경제지주 연합사업 기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충북 주요 농산물 상위 5개 품목 판매 실적은 △2022년 1천919억9천300만 원 △2023년 2천115억4천600만 원 △2024년 2천118억8천100만 원이다. 전국 농산물 시장에서 충북 농산물의 점유율은 2024년 기준 15.7%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확대 추세를 나타냈다. 전국 판매처를 통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은 지난 21일부터 충북 문화누리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카드 사용독려를 위한 '남김없이 누리자! 0원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공연장·전시장·영화관·서점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 14만 원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모두 소진하면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 거주하며 5~6월에 지원금 14만 원을 모두 소진한 사용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정되면 2만 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김없이 누리자! 0원 인증 이벤트'는 재단 홈페이지와 충북문화누리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폼을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충북문화누리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 하면 다양한 문화소식을 받거나 이벤트 내용을 빠르게 확인하는 등 종합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 발송되는 문화소식에 제공되는 지역축제 정보를 활용하면 해당 축제장 내 먹거리·즐길거리에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인증 이벤트와 문화누리카드
[충북일보] 옥천군이 오는 31일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6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고객 감사 할인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로컬푸드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다. 행사 당일 직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6주년 기념 떡을 제공하고,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유정란(6구, 500개 한정)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직매장 안에 있는 뜰팡 카페에서는 전 음료를 500원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딸기와 두부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 30여 개 품목을 10~4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에 개장한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그동안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2025년 3월부터 옥천농협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이현철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이 6년 동안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와 생산자의 꾸준한 신뢰와 지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가맹점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청주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사업자는 별도 가맹점 등록을 해야 한다. 현재 청주페이 가맹점은 4만 4천여 개소다. 청주페이 모바일앱 '단골매장'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청주페이 사용자는 업종별 현재 위치와 가까운 가맹점을 지도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청주페이로 결제하면 가맹점은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소비자는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7%의 인센티브 적립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 등록은 청주시 경제일자리과(청원구 상당로 314, 2층)로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온라인(https://with.konacard.co.kr/10-1)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청주페이 가맹점은 충청북도 공공배달앱인 '먹깨비', '땡겨요'와 연계하면 온·오프라인 결제가 모두 가능해진다. 먹깨비와 땡겨요에서 무료 배달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업소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배달비 1천원씩을 지원받는다. 소비자는 공공배달앱 무료 배달에 가입한 청주페이 가맹점을 이용할
[충북일보] 청주시는 26일부터 관내 음식점 중 상호에 대마, 마약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영업장의 간판 변경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7월부터 시행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8조의2 신설 조항에서 마약류 및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한 표시 또는 광고를 자제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지원 대상은 청주시 내 음식점 중 상호에 대마, 마약 등 용어가 포함된 업소다. 영업자당 간판 최대 200만원, 메뉴판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변경 비용을 지원한다. 현재 청주시에서 마약류 등이 표시된 간판을 사용하는 업소는 12개소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해당 업소에 사업 안내문과 신청서 등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영업자는 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 견적서 등 구비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청주시청 위생정책과(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시청 2임시청사 위생정책과)로 방문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청소년 등이 쉽게 접하는 음식점 상호 등에 무분별하게 마약 용어가 사용됨에 따라 마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음식점
[충북일보] 오는 26일부터 충북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먹깨비에서 착한소비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는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배달앱에서 지역화폐로 1만 원 이상 주문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1인 1회에 한해 별도 신청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예산 소진시까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도민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에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어,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체감 부담을 낮추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은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제안을 구체화해 공공배달앱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에게 배달비 지원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 친화적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 공공배달앱(땡겨요·먹깨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 다양한 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중부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증평 '장뜰부추' 출하가 한창이다. 증평군에 따르면 이재영 군수는 지난 24일 대전 농산물도매시장 경매현장을 직접 찾았다. 지난달 첫 수확을 시작한 '장뜰부추'의 유통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날 경매는 새벽에 진행됐다. 이 군수는 오랜 시간 '장뜰부추' 경매현장을 지키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경매현장에는 증평지역 20여 농가가 정성껏 수확한 약 4t의 장뜰부추가 도착해 있었다.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장뜰부추는 맛과 향, 신선도에서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경매에서도 중도매인들의 큰 관심 속에 좋은 가격을 받았다. 부추재배 농업인 40여 명은 자정 무렵부터 진행된 경매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이 키운 농산물이 전국 가정의 식탁에 오른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꼈다. 이재영 군수는 "농업인들이 올봄 냉해와 이상기후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땀 흘려 재배해준 덕분에 장뜰부추의 인기가 대전 경매시장에서도 여전했다"며 "증평부추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재배면적 확대와 품질관리, 유통망 지원 등 군 차원의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원생명수박 본격 출하 시기를 맞아 23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청원생명수박 홍보·판촉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농협원예조합공동법인,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 사업법인, 오송농협 등 지역농협이 협업한 이번 행사는 청원생명수박 현대백화점 출하를 기념해 소비자에게 청원생명수박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3일 오후 3시에는 개장 행사와 함께 반짝 할인 판매 및 청원 생명수박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청원생명수박은 오송읍 미호천 인근의 풍부한 수원지에서 재배된다. 60ha 규모의 2중 시설하우스에서 45명의 농가들이 연간 2천여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약 40억원에 이른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의무화하고, 농산물 품질관리원 특등 기준인 11Brix보다 높은 11.5Brix 이상의 고당도 수박만을 선별·출하해 매년 소비자들에게 명품수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브랜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고품질 우수성 홍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북일보] 진천지역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중소형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진천은 초평면 애플수박, 진천읍 블랙보스수박, 덕산읍 세자수박으로 유명하다. 진천군에 따르면 초평면 애플수박 재배면적은 12.6㏊로 17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진천읍에서는 1농가가 1㏊에 속이 노란 블랙보스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덕산읍의 경우 5농가가 6.3㏊에서 겉이 까만 세자수박을 생산 중이다. 중소형수박 재배규모는 일반수박 재배면적의 5% 정도지만 품질이 우수해 지난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덕산읍 수박재배 농가는 22일 세자수박(일명 까망애플수박) 수확을 시작했다. 지난 19일에는 초평농협에서 애플수박을 출하했다. 덕산 세자수박은 당도 11~12브릭스로 작지만 단맛이 일품이다. 올해 350t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나 캠핑족이 즐겨 찾는다. 7월 초까지 맛볼 수 있다. 김동희 군 기술보급과장은 "중소형 수박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수박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도가 13~17브릭스가 나오는 블랙보스수박은 6월 중순부터 출하된다. 진천 / 이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