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휘발유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17일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96.02원으로 전일보다 2.64원 하락하며 1천60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도내 최저 가격은 1천599원, 최고 가격은 1천899원이다. 지난해 10월 주간 평균 1천500원대를 보이던 도내 휘발유 가격은 이후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5주 1천736.98원으로 정점을 찍은 휘발윳값은 6주 연속 하락해 3월 2주 기준 1천710.8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내림세에 따라 경유 가격도 함께 떨어지는 중이다.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61.03원으로 전일보다 2.39원 하락했다. 최저 가격은 1천439원, 최고 가격은 1천799원이다. 이날 청주시 서원구 한 주유소를 방문한 남모(41)씨는 "요즘은 휘발유값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 일부러 조금씩 주유하고 있다"며 "여전히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떨어지니 한결 낫다"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데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또한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석유 수요 하향 전망과 러시아 우
[충북일보] 일본 MK관광버스㈜는 지난 14일 청주시를 방문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청주콜버스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진행된 만남에는 신병대 청주부시장, 카나모토 타츠야 MK관광버스(주) 회장, 청주콜버스 운영사인 진형민 ㈜스튜디오갈릴레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MK관광버스(주) 측에 청주형 콜버스의 주요내용과 추진경과, 운영방안, 시내버스 노선개편 관련사항 등 대중교통 정책 전반에 대해 공유했다. 일본 MK관광버스㈜ 관계자들은 청주콜버스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서 호출형 콜버스를 이용해보기도 했다. 청주콜버스에 대한 벤치마킹을 마친 MK관광버스㈜는 일본 간사이 지역에 청주콜버스에 적용된 DRT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부시장은 "국내 많은 지역에서 청주콜버스를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이번 일본 기업의 방문은 우리 시 대중교통 정책이 한층 더 발전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가 전체 읍·면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청주콜버스의 정식 명칭은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충북일보] 충북도는 공공 배달앱에 가입한 도내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배달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충북 공공 배달앱인 땡겨요와 먹깨비 무료 배달에 입점한 소상공인이다. 주문 1건당 1천 원씩 월별 정산해 가맹점주에게 지급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1인당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민간 배달앱 독과점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배달앱 가맹점 수가 확대돼 소비자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선순화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043-230-9765)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공공 배달앱 활성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충북의 공공 배달앱 누적 가맹점 수는 1만5천242곳, 누적 이용자는 26만4천819명이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읍 금구리 '옥천 먹자골목'을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내수경기 침체, 물가 상승, 교외점포 증가 등 악영향으로 힘을 잃어가는 '옥천 먹자골목'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이름난 음식업소 등 31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황규철 군수는 전날 김병수 옥천먹자골목상인회 대표에게 '골목형상점가 지정서'를 전달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받으면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할 수 있고,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2천㎡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점포 10개 이상인 상점가의 상인 조직은 점포 상인 2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군에 신청할 수 있다. 심의는 군 풀뿌리 경제위원회에서 한다. 황 군수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결속력 향상이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앞으로 상속인은 받은만큼 세금을 낼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현행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면적인 상속세를 개편한다는 방안이다. 기존 제도인 물려주는 총재산을 기준으로 세액을 산출하지 않고, 개별 상속인들이 각각 물려받은 재산에 과세하는 방식이다. 즉, 증여세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N분의1'로 과세표준(과표) 구간이 낮아짐에 따라 누진세율 체계에서 세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번 개편은 1950년 상속세법 도입 이후 75년간 유지한 유산세 시스템을 바꾸는 큰 변화로, 상속인별로 서로 다른 세액을 산출해야 하다 보니 과세 행정도 그만큼 복잡해진다. 올해 중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약 2년간 과세시스템 정비를 거쳐 2028년부터 시행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22년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유산취득세 도입 방침을 공식화한 지 2년8개월만이다. 원칙적으로 상속세 과세체계를 합리화하는 조치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유산취득세로 전환해 상속인들이 각각 물려받은 만큼 세율을 적용받게 하겠다는 것이다. 경제
[충북일보] 세종시가 개학기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점검하고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14곳에 대해 지도·시정 조치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학교·학원가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분식점, 무인 판매점, 편의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312곳이다. 시는 이들 업소의 △식품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조리시설 등 위생적 관리 △소비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어린이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또 개학기 식중독 사전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영업자 식품 안전 교육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조리·판매업소 14곳에 대해 식품 소비기한의 철저한 관리, 올바른 위생모 착용법, 냉장·냉동고 정리 수납 등을 현장에서 지도·시정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꾸준한 위생 점검 등 학교 주변 조리·판매업소의 안전한 식품 판매 환경 조성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 안전 관계부서와 민간단체 등 100여 명과 '아이 먼저 어린이 안전 합동 캠페인'을 열고 식품 안전, 교통안전 등 초등학교 주변 안전 문화 정착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일보] 증평군이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가격·위생·청결·품질·서비스 등을 평가해 착한가격업소를 인증한다. 증평군에는 현재 착한가격 업소 13곳이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 인증서표찰 부착과 함께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대상은 증평지역에서 외식업, 시설이용업, 이·미용업 등을 경영하는 개인사업자다. 군청 경제기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이메일(gcnbh@korea.kr) 또는 팩스(☏043-835-4009)로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신청업체에 대해 현장실사와 적격여부 심사를 통해 최종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어렸을 적 어머니 손을 잡고 시장 나들이를 떠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요즘은 대형 마트가 더 익숙한 아이들도 있겠지만 어른들에게 시장은 정겨운 풍경을 만끽하며 신선한 재료와 먹거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시장은 항상 설레는 장소 중 하나다. 단양에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유명한 시장이 있다. 바로 단양구경시장이다. 엄마의 손맛을 느껴지는 다양한 먹거리부터 볼거리까지 넘쳐나는 단양 여행지 추천 장소이니 안 가본 분들이 계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단양 여행지 추천지로 으뜸인 단양구경시장은 정겨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여느 관광 시장과는 달리 시골 시장 그 자체인 것처럼 싱싱한 재료와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정겨움 가득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미 많은 매체에서 소개된 것처럼 단양구경시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관광지가 됐다. 나이나 지역에 상관 없이 단양을 찾아온 이들은 단양구경시장을 꼭 들러야 제대로 관광을 마무리 했다고 할 수 있다. 무언가 사려는 목적으로 온 것이 아니라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배도 든든, 손도 묵직해 지는 신기한 곳이다. 이곳은 만두, 떡갈비, 강정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충북일보] 충북 농산촌 지역에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식품 사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연구원이 5년마다 진행하는 농림어업총조사(2020년 기준)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행정리 3천25곳 중 2천270곳(75%)에 식료품과 필수 공산품 등을 파는 소매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소매점 부재율은 괴산군이 행정리 279곳 중 247곳이 없어 8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은군(83.1%), 영동군(82.8%) 등의 순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대한 접근성도 열악했다. 청주시 서원구는 행정리 75곳 중 57곳은 전통시장에 가려면 차를 타고 20분 이상 이동해야 한다. 충주시도 353곳 중 절반이 넘는 199곳이 비슷한 상황이다.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의 모든 행정리에는 대형마트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도시에 해당하는 청주와 충주 등의 동 지역과 읍·면 지역의 식료품점 접근성 불균형이 심각했다. 식료품점 수와 면적, 인구 등을 토대로 계산하는 식료품점 접근지수가 동 지역은 평균 30.69인 반면 읍·면 지역은 0.95에 그쳤다. 연구원 측은 2020년 기준 통계인
[충북일보] 2월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다시 1%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반년만에 2%대로 올라선 바 있다. 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6.71(2020년=100)로 전달 보다 0.3%, 지난해 같은달 보다 1.9%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1.1%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0.6% 하락했다. 축산물은 전년 대비 6.1% 상승한 반면, 농산물이 1년 전 보다 4.3%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상기후 현상으로 농산물 물가가 폭등한 데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브리핑을 통해 "축산물 상승 이유는 최근 들어 지난해와 비교했을 사육 마릿수 증가로 달걀 등은 하락했으나, 도축 마릿수가 감소한 국산 소고기나 공급량 감소와 수입가격이 상승한 돼지고기, 수입쇠고기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며 "농산물 하락은 채소의 경우 작황부진으로 배추, 무 등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 파,
[충북일보]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3월 단양 매포전통시장이 활기를 더하고 있다. 단양군 매포읍 전통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정겨운 전통시장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매포읍에 자리한 이 시장은 3천818㎡ 규모의 부지에 50여 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5일장(4·9일)과 상설시장이 함께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시장은 없는 것이 없는 만물장터로 변신한다. 단양 육쪽마늘을 비롯한 신선한 농산물과 정성이 가득 담긴 먹거리가 방문객을 맞으며 시장 곳곳에는 할머니들의 손맛이 깃든 산나물과 채소, 과일 등이 풍성하게 진열된다. 여기에 뻥튀기 장수의 정겨운 소리와 고소한 튀밥 냄새가 더해져 장날의 운치를 더한다. 매포 전통시장은 시멘트 3사 공장이 위치한 매포읍의 중심 상권으로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로 붐빈다. 탕수육과 짜장면, 뼈다귀해장국 등 푸짐한 인심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먹거리가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과 인근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과 정갈한 음식점들이 즐비하며 중앙고
[충북일보] 증평지역 대표 특산물 '홍삼포크'가 삼겹살을 좋아하는 전국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홍삼포크'는 지역농가에서 20여 년 전 인삼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해 친환경 돼지를 사육한데서 비롯됐다. 홍삼 부산물에는 사포닌이 풍부하다. 그러나 사람이 먹기엔 부담스럽다. '돼지에게 먹이로 주면 어떨까'라는 단순하지만 기발한 발상이 '홍삼포크'를 탄생시켰다. 6개월간 사료 1t당 홍삼부산물 2㎏을 섞어 돼지에게 먹인 결과 돼지고기 육질이 더욱 부드럽고 쫄깃해졌다. 특유의 잡냄새도 사라지고 담백한 맛을 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05년 '사미랑 홍삼포크'로 상표를 등록했다. 2008년에는 홍삼부산물을 활용한 돼지사육법을 특허등록하기에 이른다. 본격적인 브랜드화에 나선 것이다. 증평군은 해마다 가을 인삼골축제에서 '삼겹살 대잔치'를 마련해 홍삼포크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증평 34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삼삼한 홍삼포크' 행사에서도 그 인기는 여전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준비된 홍삼포크는 오전에 모두 팔렸다. 추가로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