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을 다니다 보면 어르신들께서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것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농자재 가격과 전기요금은 오르는데 농가소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청년이 떠난 자리에는 빈집과 유휴부지가 늘고, 마을공동체를 유지하는 일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농촌에 새로운 소득과 활력을 만들어 줄 대안이 바로 '햇빛소득마을'이다. 햇빛소득마을은 태양광발전시설을 몇 곳 세우는 사업이 아니다.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창고와 주차장, 공공시설 지붕,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전력 판매 수익을 주민과 마을에 돌려주는 사업이다. 외부 사업자가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과 달리 주민이 사업의 주인이 되고 마을 전체가 혜택을 나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도 햇빛소득마을을 기후위기와 농촌소멸에 함께 대응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6년 1차 공모에서 전국 86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태양광 설치비의 최대 85%까지 금융 지원할 계획이다.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도 주민 참여의 근거가 마련돼 있다. 이제 에너지 정책의 중심을 시설 확대에서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로 옮겨야 한다. 충북도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도내 20개 마을이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과 충주시가 지역의 교육자원과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교육청은 충주시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 산업체, 교육공동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충주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혁신 모델 마련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충주교육청과 충주시는 18일 충주교육청 2층 소회의실에서 '교육혁신선도지역 추진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주교육청과 충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교통대 이상민 교수, 마을교육활동가, 주민자치협의회, 청년센터 관계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한 교육혁신선도지역 추진 방향과 운영기획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혁신과제와 교육과 지역발전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행정기관 중심의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충주교육청과 충주시는 기존 교육사업을 통해 수렴한 학생·학부모 의견을 분석하고, 운영기획서의 주요 방
[충북일보] 충주에서 가족이 함께 전통무예를 배우고 지역문화를 체험하며 세대 간 소통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유네스코 후원 청소년 발달과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ICM)가 주최한 '2026 가족무예캠프'가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주말 총 3회에 걸쳐 센터와 충주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90가족이 참여했다. 기수별 30가족씩 운영됐으며, 참가자 모집에는 모두 1천331가족이 지원해 16.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65대 1보다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족 단위 무예·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참가 가족들은 1박 2일 동안 택견과 씨름, 활쏘기 등 다양한 무예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무예운동회를 비롯해 '무예의 밤', 충주 지역문화 체험과 탐방, 생활안전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단순히 무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몸을 움직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외 무예인 보카토 체험과 국내 전통무예인
나이 지긋한 노인 중에 지나치게 앳되고 발랄한 이름을 가진 분들이 있다. "개명하셨네요?" 궁금함을 누르지 못하는 경솔한 성정 탓에 그냥 넘기지 못하고 질문을 드리면 약간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머리를 주억거리신다. 맞는다는 의미리라. 이름도 시대별로 유행을 탄다. 출생신고 기준으로 시대별 선호이름을 보면 70년대 말은 지영, 80년대 말은 지혜, 90년대 말은 유진, 그 이후엔 서연, 서윤, 지우, 민서, 윤서라는 이름을 좋아했다. 70대 할머니가 민서라는 이름이라면 2010년 쯤 개명한 것으로 짐작된다. 코스모스처럼 여리여리한 이름을 가졌지만 당당한 풍채의 서연님에게 한 20년 전 개명하셨느냐고 물어보니 그걸 어떻게 아느냐며 깜짝 놀라신다. 마치 영험한 도사를 영접한 듯 경외스런 눈빛이었다. 어떤 이유로든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바꾼다. 개명의 운명적 효과를 믿거나 더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헌 옷을 벗고 새 옷을 입듯 새로운 이름을 자랑하지만, 나이든 분들이 굳이 개명이 해야 할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정겹고 푸근한 순자, 복례, 길순을 버리고 얻은 하림, 은지, 지수라니, 어쩐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다. 어느 TV 예능프로에서 별
전통적으로 농촌은 농업 생산에 기반한 마을 공동체였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농촌인구가 줄고, 저출생, 고령사회가 점차 고착되면서 농촌 공동체는 계속해서 약화됐다. 농업도 다양하게 분화되어 농촌은 농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포함한 다양한 공장들의 각축장이 되었다. 농촌 풍경에서 농업과 농민이 사라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현실에서 농촌은 더이상 농민들의 공간이라 말하기 어렵다. 농촌에는 농업인보다 훨씬 많은 비농업인이 살고 있다. 충북 전체 인구 수는 약 160만 명이다. 그중에서 농업인 수는 '25년 기준으로 약 16만4천명 남짓으로 충북 인구의 10.3%에 그친다. 청주시를 포함해 시 단위 지역을 제외한 군(郡)지역만 봐도 농업인 비중은 24.5% 수준이다. 4명 중 3명은 농업인이 아닌 셈이다. 농촌에 농업인이 줄고, 비농업인이 많아지면서 여러 성격의 집단이 섞여 거주하는 현상을 '농촌의 혼주화(混住化)'라고 한다. 일본어식 한자어 표현이니 농촌 주민의 동질성이 약화되었다거나 여러 거주 집단이 혼합되었다고 풀어 쓸 수도 있겠는데, 아직 마땅히 대체할 표현은 없어 보인다. 아무튼, 요즘 농촌은 혼주화의 영향 탓인지
어느 날 경로당에 들어서는데 현관 바닥에 신문지 한 장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왜 하필 여기에 신문지를 깔아 놓았을까?' 의아한 마음에 고개를 갸웃하다 무심코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곳에 뜻밖의 풍경이 있었다. 처마 안쪽 좁은 틈새에 진흙을 물어다 단단하게 지은 제비집 하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참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었다. 어릴 적에는 집집마다 처마 밑에 제비집이 흔했다. 봄이면 어디선가 날아온 제비들이 처마 밑을 들락거렸고, 새끼들이 노란 부리를 벌리면 어미 제비는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다 날랐다. 마당에서 뛰어놀다가 그 모습을 올려다보는 일도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아파트가 늘어나고 주거환경이 달라지면서 그런 풍경도 어느새 보기 어려워졌다. 다시 바닥의 신문지를 내려다보았다. 여기저기 제비의 배설물이 떨어져 있었다. 그제야 신문지를 깔아 놓은 까닭을 알 것 같았다. 제비 가족을 쫓아내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누군가가 생각해 낸 방법이었다. 나는 잠시 부끄러워졌다. 처음에는 '제비집을 없애면 간단할 텐데 왜 굳이 신문지까지 깔았을까' 하는 생각부터 했기 때문이다. 깨끗함과 편리함을 먼저 생각한 나와 달리 어르신들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이 2026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직원과 청사 방문객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보사진전을 마련했다. 충주교육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26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본관 1층 로비에서 6·25 전쟁 관련 사진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을지연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사를 찾는 방문객과 교직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안보의 중요성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1층 로비에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전시에는 6·25 전쟁과 관련된 사진자료 20점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시간순으로 배치됐다. 각 사진에는 관련 설명을 함께 곁들여 관람객들이 전쟁의 과정과 당시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충주교육청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을지연습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훈련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보다 진지한 자세로 연습에 임할 수 있도록 안보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또 청사 방문객들에게도 사진을 통해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안보
[충북일보] 충주경찰서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취약계층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예방교육에 나섰다. 충주경찰서는 18일 충주YWCA 교육장에서 충주YWCA 소속 생활지원사들을 대상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생활지원사들이 현장에서 범죄 징후를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최근 실제 발생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사례를 중심으로 범죄 수법과 피해 예방 요령이 소개됐다. 특히 범죄자가 검찰이나 경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을 비롯해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거나 특정 계좌로 돈을 이체하도록 요구하는 방식 등 최근 피싱 범죄의 주요 유형이 설명됐다. 또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방법과 개인정보·금융정보를 함부로 제공하지 않는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경찰은 생활지원사들이 일상적으로 취약계층을 방문하고
[충북일보] 내달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다시 큰 폭으로 오른다.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된 데 따른 여파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발권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1단계가 적용된다. 최근 3개월간 적용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유류할증료는 5월 33단계 최고 등급을 찍은 후 6월 27단계, 7월 19단계, 8월 14단계까지 3개월 연속 내렸으나, 이달 상승 전환했다. 대한항공의 노선별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대 9만4천800원 오른다. 왕복 기준으로는 18만9천600원이 오르게 된다. 대권거리(최단거리) 500마일 이하인 인천∼선양·칭다오·다롄·옌지·후쿠오카와 부산∼후쿠오카·상하이 푸둥 노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4만8천 원으로, 이달 3만5천200원보다 1만2천800원(36.4%) 인상된다. 장거리 노선의 부담은 더 커진다. 대권거리 6천500∼9천999마일에 해당하는 인천∼뉴욕·댈러스·보스턴·시카고·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 노선의 편도 유류할증료는 이달 25만9천200원에서 다음 달 35만4천원으로 9만4천800원(36.6%) 오른다. 왕복으로는 19만 원 인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의 9월
[충북일보] 영동군이 앞으로 5년간 정주인구 2천500명을 확보하고 청년인구 1천 명을 늘리는 인구감소 대응 전략을 추진한다. 관광을 통한 지역방문객도 50만 명 추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주거와 일자리, 복지, 관광 등을 아우르는 48개 사업에 총 5천66억7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동군이 마련한 '2027~2031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에 따르면 군은 정주인구를 매년 500명씩 5년간 2천500명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년인구는 연간 200명씩 모두 1천 명 늘리고, 지역방문객은 연간 10만 명씩 50만 명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2025년 기준 지역방문객 수는 680만 명이다. 정주 만족도 70%, 산업환경 만족도 50%, 관광객 만족도 90% 이상이라는 질적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청년인구 확대에 무게를 뒀다. 2025년 기준 영동의 청년인구는 7천889명이다. 5년간 1천 명을 늘린다면 현재 규모의 약 12.7%에 해당한다.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해 영동읍 계산리와 양산면 가곡리에 공공임대주택 64호를 공급하는 '청년 안심하우스' 사업에 230억4천만 원을 투입한다. 청년 창업 21
[충북일보] 청주시는 ㈜이에스창호가 18일 시청을 방문해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500만원 상당의 선풍기 100대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신창수 ㈜이에스창호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장기간 이어지는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기탁받은 선풍기를 지역 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에 취약한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창수 대표는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장섭 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이에스창호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선풍기는 필요한 가구에 신속하게 전달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이에스창호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18일 서장실에서 육거리종합시장 화재 진압에 기여한 민간인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초 목격자인 시장 상인 김정희씨는 지난 5월 30일 시장 내 상가에서 화재를 발견한 뒤 즉시 주변에 알려 인명 대피를 이끌었다. 자택에서 취침 중이던 이의순(여·54년생)씨도 화재 전파 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연소 확대 방지에 힘썼다. 두 사람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소방서는 이들의 공적을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종우 서장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 대피와 초기 대응에 힘써주신 유공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고 현장에서 공로가 있는 시민 유공자를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18일 청주시 임시청사를 찾아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입장권 3천매(1천500만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이날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으며, 차 회장이 이 시장에게 입장권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청주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소외계층의 축제 관람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축제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된 입장권은 시를 통해 축제 관람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차 회장은 "지역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청주상공회의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입장권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뜻깊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고구마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바이러스 없는 고구마 조직배양묘 분양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접수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조직배양묘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소담미 △호풍미 △진율미 △통채루 등 4개 품종이다. 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에서 직접 증식해 2027년 1월부터 3월까지 순차적으로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청주시에 주소와 재배지를 두고 육묘시설을 갖춘 고구마 재배 농업인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043-201-3914)로 신청하면 된다. 분양받은 조직배양묘는 2027년 씨고구마 생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여기서 생산한 씨고구마를 다시 증식해 2028년 수확용 고구마 재배에 이용할 수 있다. 고구마는 같은 종묘를 여러 해 재배하면 바이러스가 누적돼 수확량이 줄고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 조직배양묘는 생장점을 채취해 바이러스가 없는 상태로 배양·증식한 묘로,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적고 일반 묘보다 수확량이 20~30%가량 많아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농업기술센터는 바이러스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고 우량 종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15
[충북일보] ㈜에이치피앤씨의 처방과학 홈더마 브랜드 테라비코스(Thelavicos)가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뷰티 크리에이터 채우와 공동개발한 신제품 '히알루로닉 판테놀 베리어 클렌징 밀크'를 오는 19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메이크업 현장에서 다양한 피부를 접해온 채우의 경험과 민감 피부 솔루션을 연구해온 테라비코스의 노하우를 결합해 개발됐다. 바르는 과정만큼 지우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공감 아래, 세정력은 물론 세안 후 보습과 피부 장벽까지 고려했다. '히알루로닉 판테놀 베리어 클렌징 밀크'는 11종 멀티 히알루론산과 판테놀 1만ppm, 스쿠알란이 함유됐다. 여기에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5종·콜레스테롤·지방산을 배합해 세안 후 건조하고 민감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고 편안하게 케어한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단 1회 사용 후 피부 장벽이 11.99% 개선됐으며, 사용 24시간 후에도 피부 보습이 21.1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정력 평가 결과 베이스 메이크업 99.53%, 자외선차단제 98.32%의 세정 효과를 확인해 별도의 이중세안 없이 선크림과 일상적인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다.
[충북일보] 괴산군 칠성면 소재 각연사 비로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군은 14일 이수현 부군수가 각연사를 찾아 법공 주지스님에게 직접 보물지정서를 전달했다. 1982년 충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각연사 비로전은 보물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주불로 봉안한 법전으로, 대웅전 동쪽 마당에 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정확한 창건 연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수상량문'기록과 건축 양식상 1499년(조선 중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다포양식 건물로 조선 전기 다포계 공포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기둥의 배흘림 기법과 팔작지붕 구성 등에서는 고려시대 건축 수법도 확인된다. 하부 초석과 고막이석 역시 고려 초기 부재를 재사용하고 있어 학술적, 건축사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지정으로 군은 모두 8건의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 각연사는 통일대사탑·통일대사탑비·석조비로자나불좌상에 이어 비로전까지 4건의 보물을 품게됐다. 이수현 부군수는 "각연사 비로전의 보물 지정은 괴산이 가진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경사"라며 "지역 문화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정부가 2차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로드맵 수립에 속도를 내면서 충북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차 이전은 '나눠먹기식' 균등 배분이 이뤄진 1차 때와 달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충북도는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기관 유치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도민, 정치권과 힘을 모으며 총력전에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 있는 350여 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차 지방 이전 준비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관 명단을 작성하는 동시에 이전 시 효과와 한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마친 뒤 하반기 중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실무적인 부분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르면 다음 달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눈앞에 다가오자 각 지자체는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충북도 마찬가지다. 긴장감 속에 지역 발전을 견인할 기관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7대 핵심 기관 유치를 위해 충북 이전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
[충북일보] 내달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다시 큰 폭으로 오른다.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된 데 따른 여파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발권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1단계가 적용된다. 최근 3개월간 적용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유류할증료는 5월 33단계 최고 등급을 찍은 후 6월 27단계, 7월 19단계, 8월 14단계까지 3개월 연속 내렸으나, 이달 상승 전환했다. 대한항공의 노선별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대 9만4천800원 오른다. 왕복 기준으로는 18만9천600원이 오르게 된다. 대권거리(최단거리) 500마일 이하인 인천∼선양·칭다오·다롄·옌지·후쿠오카와 부산∼후쿠오카·상하이 푸둥 노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4만8천 원으로, 이달 3만5천200원보다 1만2천800원(36.4%) 인상된다. 장거리 노선의 부담은 더 커진다. 대권거리 6천500∼9천999마일에 해당하는 인천∼뉴욕·댈러스·보스턴·시카고·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 노선의 편도 유류할증료는 이달 25만9천200원에서 다음 달 35만4천원으로 9만4천800원(36.6%) 오른다. 왕복으로는 19만 원 인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의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