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로운 제도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 4일 근무제'란 화두를 던졌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과 신기술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근로시간 단축 근거로 삼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등 일부 기업에서 유사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유연근로제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임금 감소 없이 근로시간을 줄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많은 장애물이 가로 막아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주 4일제는 세계적으로도 논의가 활발한 주제다. 다만 실제 시행까지는 난관이 적지 않다. 먼저 임금 감소 없이 근로시간을 줄이자는 전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가 직원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검토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1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임산부와 3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 시행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관련 부서는 주 4일은 정상 근무하고 하루는 재택 근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최근 제주도와 강원도 정선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에 임산부를
[충북일보]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 교육당국이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힘을 싣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비롯한 17개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부-교육청 간 협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불안과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학생 안전대책을 면밀히 살피고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을 엄격히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됐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게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직권휴직 등 필요한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한 가칭 '하늘이법' 제정을 예고했다. 하늘이는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아동의 이름이다. 이 부총리는 "복직 시 정상 근무의 가능성 확인을 필수화하는 등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교원이 폭력성 등으로 특이증상을 보였을 때 긴급하게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은 사안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정월대보름 대설특보가 내렸던 충북지역은 13일 아침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며 춥겠다. 도내 아침기온은 영하 7도 내외가 되겠다. 이후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낮 최고기온은 5도 내외로 영상권을 웃돌며 추위가 차츰 물러나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3일 이후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이에 대해 청주기상지청은 "당분간 낮 기온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강, 호수, 저수지, 하천 등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도내 지역은 구름 많은 가운데 별 다른 눈·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주말인 15일은 구름 많겠고, 16일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겠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충북 산업계도 안테나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3월 1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관세에는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충북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의약품도 미국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천419억 달러(약 206조 원)로 이중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은 7.2%(14조8천억 원) 수준이다. 반도체는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WTO 회원국들 간 무역에서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컴퓨터, 가전,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품목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반도체에 관세가 부과되면 여러 산업군에서 가격 인상, 수요 침체 같은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물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D램
[충북일보] 유난히 길었던 올해 설 연휴에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로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가 지난 5년 같은 기간보다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발생한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는 2021년 62건, 2022년 81건, 2023년 51건, 2024년 47건, 2025년 104건이다. 이는 올해 설 연휴기간이 다른 해보다 길었던 탓으로 분석된다. 올해 설 연휴는 총 8일로, 지난해(4일)와 재작년(4일)보다 2배 길었다. 지난 2022년, 2021년보다도 각각 5일, 4일 길었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지난해의 경우 12건, 올해는 13건으로 119 재이송이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지난 2021년 설 연휴기간에는 하루 평균 16건, 2023년에는 13건, 2022년에는 20건의 재이송이 있었다.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에만 하루 평균 12~20건의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29건)에서 재이송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18건), 인천(12건), 강원(7건), 전북(7건), 서울(6건), 충남(6건), 충
[충북일보] 충북도가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의 국가정원 지정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원문화 확산 추진 계획을 오는 2030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의 3대 핵심 과제는 △청남대 국가대표 정원화 사업 △2030 충북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구 청풍교 업사이클링을 통한 관광 명소화이다. 먼저 청남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충북의 정원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경제 활성화 및 친환경 그린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 이에 도는 주제정원 구획화, 편의·체험시설 확충으로 올해 안에 지방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관리·평가를 거쳐 2030년까지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로 했다. 현재 충주에서 추진 중인 국가정원 지정은 도 차원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 준비한다. 올해 충북 정원박람회, 2027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열어 정원도시 여건 등을 갖춘 후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승인을 얻어 2030년 충북 국제정원박람회를 연다는 구상이다. 충북이 단독으로 열거나 충청권 협력 사업으로 공동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구 청풍교는 브리지 가든으로 업사이
[충북일보] "무역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지만, 꾸준한 지원과 노력으로 충북도의 무역발전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1월 취임한 김희영(44)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 숨가쁜 한 달을 보내왔다. 김 본부장은 취임하자마자 도내 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그는 "다른 지역에 비해 충북은 제조기업 비중이 높다"며 "대표님들의 어려운 난관 극복 이야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빠른 시일 내에 내용들을 정리해 본부에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이 평가한 충북의 무역시장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그리고 상위 3대 수출국(중국·미국·대만)으로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김 본부장은 "충북 수출의 50% 이상이 반도체와 이차전지에서 기인한다. 또한 상위 3대 수출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60%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도 수출국 편중이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올해 1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AI반도체 수출제한 규제 대상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된 것과 지난해 12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한 것은 충북의 반도체 기업에도 AI·반도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이 1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12·3비상계엄'과 관련해 송곳 질의로 이목을 끌었다. 이 의원은 국무위원 질의에 앞서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정치와 국정운영의 최고 덕목은 선견지명이다"며 "노태우, 김영삼 보수정부의 선견지명에 바탕한 국정성과는 대한민국을 오늘의 선진국으로 만드는 초석의 역할을 했는데 박근혜정부에서부터 보수가 퇴행하기 시작하더니 윤석열 정부에서 극우의 길로 들어섰다"고 꼬집었다. 그는 "냉전기간 전 세계에서 일어난 민주주의 죽음 가운데 75%가 군사쿠테타에 의한 것이었다"며 "그 군사쿠테타가 2024년 12월3일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 친위군사쿠테타와 극우세력의 준동으로 민주주의, 경제, 평화가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반지성 대혼돈의 시대로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보수는 죽었다. 극우 극단주의는 결코 보수가 아니다"며 "극우는 증오와 혐오로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폭력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파시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짓밟고 폭력으로 법원을 유린하는 극우세력의 다음 타겟은 무엇입니까
[충북일보] 고용노동부 충주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가 12일 2025년 제3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중소규모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을 중점 점검했다. 또한 겨울철 낮은 기온과 건조한 환경으로 옥외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을 예방하기 위한 3대 기본 수칙(따뜻한 옷 착용, 따뜻한 물 섭취, 따뜻한 쉼터에서 휴식)도 안내했다. 공단은 현장점검 결과 위험성 평가 또는 안전 보건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경우 안전 보건 컨설팅과 재정지원 사업을 사업장에 적극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철호 지사장은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은 통계적으로 도출된 중대재해의 주요 원인"이라며 "사업장에서는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기본적인 안전 보건 조치 이행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12일 "지방분권형 헌법개정(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협의회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과 기자회견에서 "지역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방정부가 책임을 다하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에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회장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에 앞서 "혼란이 계속되고 현 정국에서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집권적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이 주도하는 시대를 열기 위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헌법은 지방자치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이 명확하게 보장되지 않아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헌법 개정을 통해 지방분권 지향함을 밝히고 자치조직·재정·인사에 대한 권한과 책임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정부가 단순한 행정 단위를 넘어 실질적인 정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헌법 제117조와 제118조를 개정해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초청한 자리에서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이날 유인촌 장관을 비롯한 문체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난해 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고 한글문화도시로서 세종시의 비전을 직접 살펴보고 문체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한글문화도시로, 올해부터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한글 진흥 사업을 추진한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글문화도시의 핵심 사업으로 한글 콘텐츠 산업 육성과 연구개발의 거점이 될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는 세종시가 세계적인 한글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인 만큼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한글문화도시 주요 사업으로 △국제 한글 비엔날레 △세종 한글 놀이터 △한글 예술인 마을 조성 등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 한글 비엔날레는 오는 2027년 개최할 예정으로, 올 가을 맛보기 행사인 프
[충북일보] 충청대학교 DX지원센터가 12일 '반도체 취창업 인큐베이팅실 구축에 따른 디지털 대전환(DX) 컨설팅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직업전환교육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하이브 2유형)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송승호 총장과 반도체 분야 취창업을 선도할 교직원, 김경희 청주공업고등학교 교장과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관계자 등 외부 인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쇄회로기판 제조회사인 ㈜네오텍 이상배 대표는 강사로 나서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분야 분석, 채용 조건, 자격증 획득 경로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특강 후 ㈜네오텍으로 이동해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충청대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현장 견학과 실무 체험을 병행하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충청대는 지역사회와 산학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이 반도체 산업의 최신 동향과 실무 경험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래 인재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
[충북일보] 회사 직원의 약점을 잡아 성추행을 일삼은 7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조현선)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40대 남성 직원 B씨를 31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에게 "회삿돈 횡령을 문제 삼지 않겠다", "영업을 위해 유사성행위를 배울 필요가 있다"는 말로 협박해 성적 욕구를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 부장판사는 "신체접촉 당시 피해자가 반복적으로 한 발언을 들어보면 피해자 의사에 반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으나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A씨는 청주의 모 향교 전교(典校)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는 수의학과 독성학교실 이주영(석사 2년·사진)씨가 최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5 한국실험동물학회 동계국제심포지엄에서 실험동물연구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증서와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독성학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학술지 '생식 독성학(Reproductive Toxicology(IF값 3.3)'에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복합백신 BVN008이 랫드에서 생식발생독성을 유발하지 않는다(BVN008, Diphtheria-tetanus-acellular pertussis combined vaccine has no effects on fertility and prenatal and postnatal developmental toxicity in female Sprague-Dawley rats)'는 제목의 논문을 제1저자로 게재하는 등 활발한 학회 활동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씨는 신약 후보약물을 인체에 적용하기에 앞서 실험동물을 이용해 수태능력, 기형 유발, 신생아 발육 등에 미치는 독성을 평가함으로써 부모의 생식기능과 출생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영향을 밝혀내는 국내 몇 안 되는 전문가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4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절도, 건조물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시장의 한 점포에서 과일을 덮어놓은 이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일 새벽 사직동의 한 창고에 머물던 A씨를 체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타인의 신용카드를 주워 수십만원을 결제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경찰 추적을 받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날이 춥고 오갈 곳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경미하나 A씨의 주거가 불분명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충북 산업계도 안테나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3월 1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관세에는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충북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의약품도 미국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천419억 달러(약 206조 원)로 이중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은 7.2%(14조8천억 원) 수준이다. 반도체는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WTO 회원국들 간 무역에서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컴퓨터, 가전,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품목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반도체에 관세가 부과되면 여러 산업군에서 가격 인상, 수요 침체 같은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물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D램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이 민선 8기 청주시의 시정운영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3천500여명의 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주시선 '시정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질문에 시민들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항목은 수돗물 만족도였다. 현재 청주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에 대해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7.1%에 달했다. 불만족은 5.3%, 매우 불만족은 2.3%에 불과했다. 또 버스승강장시설 상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1.2%를 기록했고, 공원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는 50.6%로 조사됐다. 불만족 의견은 각각 14% 내외로 집계됐다. 특히 청주시에서 시민들에게 지역신문, TV, SNS, 전광판, 소식지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시정운영 홍보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도 만족한다는 의견은 44.4%에 달했다. 이밖에 문화예술행사 실태 만족도와 식품안전 실태 만족도, 쓰레기 수거 및 청소 실태 만족도 등도 4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이번 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충북일보]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지원기업 브이비비의 캐릭터 라인 '베리베리뱁'이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찾아온다. '베리베리뱁'은 2018년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의 캐릭터 제작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청주 기반 전국구 기업 브이비비의 캐릭터 라인이다. 고양이와 디저트의 특색있는 조합으로 레몬베리냥, 블루베리냥, 피치베리냥 등 고양이 집사들의 취향을 완벽 저격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마니아층 팔로워 16만6천 명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현대백화점 충청점 7층에서 열리는 베리베리뱁 팝업스토어는 충청권 처음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인형, 키링, 피규어 등 '베리베리뱁' 캐릭터 굿즈 100여 종을 만날 수 있으며,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기간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지정 해시태그(#베리베리뱁팝업 #현대백화점충청점)와 함께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 선착순 100명까지 '베리베리뱁'굿즈를 증정한다. 최미지 베리베리뱁 작가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이 있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었고, 그 결실을 현장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되어 기분 좋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