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충북북부지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진공은 30일 충주시 소재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기업 ㈜태정기공을 방문해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톡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유예에도 불구하고, 10% 보편관세와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 부과가 현실화됨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 이승진 충북북부지부장을 비롯해 ㈜태정기공, ㈜티엔피, 창영메디칼 등 수출 중소기업 대표 및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현지 바이어의 단가인하, 운임부담 등 요구가 현실화하고 있어 가격경쟁력 하락, 수익성 악화 및 수출 감소 우려가 크다"며 "관세 대응 서비스 도입, 정책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 및 물류비 경감 등 구체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지난해 충북 대미 수출액은 약 46억 달러에 달해 미 관세조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
[충북일보] 음성군과 음성군 산림조합은 30일 음성읍 일대에서 산불과 산사태 동시 대비 현장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최근 지진 발생과 집중호우로 인한 예고 없는 산림 재난(산불·산사태)에 대비해 재난대응 체계 점검과 지역 주민의 안전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했다. 음성군 산림녹지과 직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주민 등 45여 명이 참가해 산불과 산사태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펼쳤다. 지역 주민들은 실제 재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훈련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훈련으로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산불과 산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이제는 말로만 해오던 장수가 아닌 현실 100세 시대이다. 단순히 세월 나이로만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고 행복하며 안정적인 노후로 무병장수의 삶을 살아야 한다. 노후의 행복은 세월과 나이가 그냥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기간 철저한 준비와 스스로의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날 장수와 관련하여 정년 연장과 연금개혁, 노인 연령의 상한이나 복지확장 등 제도적인 문제와 함께 사회적으로도 노인들의 고독과 질병 그리고 부양과 빈곤으로 인한 가족간의 불화는 물론 가족 공동체의 붕괴 등 심각한 파생적 사회문제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 정년퇴직 후 30년 이상을 살아야 한다. 그 기간은 지금까지의 자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노후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급속한 초고령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 병목현상으로 인해 노년의 미래가 불안하고 불확실하다. 지금에 노후세대는 과거 시대적 현실에 쫓겨 자신의 미래를 준비 하지 못한 채, 오늘날 어렵고도 힘든 장수적응의 노후생활을 하고 있는 1∽2차 베이비 붐 세대이다. 개인별 노후 준비는 물론 노후 복지와 교육제도 등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고령화의 속도가 빠르다. 금년 2월 말 충청북도의 노인
[충북일보] 음성군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 봉사를 벌였다. 30일 음성군 홍보실(실장 고영수) 직원 15명은 원남면 마송리 고추 재배 농가를 찾아 고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작업을 도왔다. 같은 날 건축과(과장 조용만) 직원 15명은 생극면 병암리 다육이 농장을 찾아 분갈이와 화분 관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평생학습과(과장 장정자) 직원 15명도 이날 소이면 후미리 농가를 방문해 수박 받침대 놓기 농작업을 거들었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들은 "영농철을 맞아 일손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군청 직원들이 일손을 지원해 큰 부담을 덜었다"고 고마워했다. 군 관계자는"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해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본격적인 오존 고농도 발생 시기인 5월부터 8월까지를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강력한 관리에 들어간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강한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을 일으킬 때 형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고농도에 반복 노출될 경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배출사업장 집중점검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대국민 홍보 강화로 구성됐다. 원주환경청은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비산배출시설 신고사업장, 도료 제조업체 등 90여 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 내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동원, 고농도 배출 의심 사업장을 정밀 관리한다. 아울러 고농도 오존 발생에 따른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수칙 홍보 카드뉴스, 옥외근로자 대상 대응 요령 홍보물 배포, 소셜미디어 이벤트 등을 통해 국민 인식 제고에도 나선다. 조현수 청장은 "강한 햇빛과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오존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충북일보] 충청북도의회는 30일 열린 제4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영탁 의원(단양)을 포함한 7명의 도의원이 공동 발의한 '충청북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료기관 지원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도내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와 진료공백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특히 단양군보건의료원을 비롯한 의료취약지역의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점이 주목된다. 조례안에는 △의료격차 관련 자료조사 및 관리 △의료기관 지원대상 및 범위 명확화 △의료인력 및 장비, 운영비 지원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향후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탁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의료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영탁 의원 외에도 이상식, 김종필, 김현문, 박지헌, 이동우, 이상정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의회는 이재명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지난 29일 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 중인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고 밝혔다. 군의원들은 이날 진천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에서 훈련 중인 족구·축구·배드민턴·합기도 선수단 등 14개 종목 선수들을 방문해 응원했다. 이재명 의장은 "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진천군 선수단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깊은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며 "아무런 부상 없이 멋진 경기를 펼치고 진천군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빛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천군의회는 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충주시를 찾아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유원대학교 치위생학과(학과장 김정희)는 30일 영동 캠퍼스 심우관에서 '18회 예비 치과위생사 핀수여식 및 선서식'을 개최했다. 유원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핀수여식과 학생 선서, 외부 장학금 전달 순으로 열렸다. 선서에 참여한 3학년생들을 위한 작은 축하연도 마련했다. 선서식에서 치위생학과 3학년 심현수 학생 외 23명은 예비 치과위생사로서 봉사 정신과 사명감을 토대로 명예와 존엄성을 유지할 것을 촛불 앞에 엄숙히 선서했다. 핀수여식과 촛불 의식은 앞으로 갈고 닦을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다. 유원대 치위생학과는 특화한 커리큘럼과 학과 특성화로 2023년 국가고시 합격률 100% 달성과 전국 수석 배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학과다. 학과장 김정희 교수는 격려사에서 "국민의 구강을 책임질 전문인력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선서식을 통해 학생들이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에 긍지와 자부심을 품길 바란다"라며 "임상실습을 무사히 마치고 훌륭한 치과위생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소방서는 재난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30일 신충주변전소에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 발생으로 인한 변압기 화재 및 인명피해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통제단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유관 부서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긴급구조통제단원과 서충주119안전센터 당번 근무자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절차, 현장지휘체계 운영, 인명구조 및 화재 진압 등의 과정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불시에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 역량을 기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정기적인 통제단 훈련과 함께 각종 재난 대응 교육을 통해 실전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청소년의 건강 보호와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관내 16개 초·중학교 학생 1천826명을 대상으로 4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흡연 및 음주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기 흡연·음주의 심각성을 조기에 인식시켜 해로운 습관을 예방하고, 건강한 미래세대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최근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처음 흡연을 경험한 평균 연령은 13.3세, 음주는 13세로 나타나 청소년기 건강 행동에 대한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에 전문 강사를 파견하고, 골든 장학퀴즈나 체험 부스 참여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주제는 △술과 담배의 유해 성분 및 신체 영향 △중독의 폐해 △평생 금연·금주 서약 등이며, 학생 눈높이에 맞춰 연령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정상구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흡연과 음주의 폐해를 정확히 인지시키고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행동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해 '특수교육 행동지원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단은 행동 중재 전문가, 의사, 대학 교수, 특수교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세종시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도전 행동(문제행동)을 관찰·분석해 적절한 중재 방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학교 측이 도움을 요청하면 지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학생의 행동을 관찰하고, 교사와 학부모에게 맞춤형 행동 중재 방안을 상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사의 행동 중재 역량 강화를 위해 '행동분석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해 전문 교육(이론+ 임상실습)과정을 운영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행동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은주 세종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도전 행동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의사소통 방식 중 하나로, 학생이 긍정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동지원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충북일보] 제천방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개표소 화재 예방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소방서는 6월 3일 개표 종료 시까지 관내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작동 여부, 비상구 개방 상태, 대피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등 비상 상황 시 대처 요령 교육을 병행하며, 개표 당일에는 현장에 소방력을 사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윤명용 서장은 "한 표의 의미가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의 관광자원은 어떠한지 뒤돌아본다. 예전에는 속리산 법주사가 졸업여행 1번지였고, 나이드신 분들은 수안보온천을 좋아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수안보온천 옆에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숙박을 하는 사람들이 적어졌고, 그나마 있던 스키장이 사라지면서 겨울 성수기를 기대할 만한 관광지도 자취를 감추었다. 속리산에는 등산 목적의 관광객은 늘었지만 속리산의 역사성을 보려고 찾아오는 발길이 줄었다. 지금 각광받고 있는 곳이라고 해야 진천 미르309 출렁다리나 단양 만천스카이워크 내지 청남대 정도일 것이다. 아무리 이곳에 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해도 하루 6만 명이 몰려드는 장가계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 연기없는 굴뚝이 만들어 내는 일자리와 경제적 부를 우리는 왜 창출하지 못하는 것일까. 지나친 규제와 대단위 투자를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4월 다년온 장가계는 코로나 시기에 변신을 했다고 한다. 70m에 달하는 에스컬레이터 12개가 이어져 있고, 외부에 놓여진 엘리베이터 중 세계에서 제일 속도가 빠르고 높다는 335m의 백룡 승강기를 암벽에 설치했다. 유리로 만들어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40m 길이의 천하제일교를 300m 높이에서 돌기둥을
대자연이 각자의 삶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는 경이로운 시기에 비염을 달고 사는 나로서는 아침마다 목이 칼칼하고 코가 답답한 느낌과 잦은 재채기로 여간 곤욕이 아니다. 가뜩이나 세차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어서 검은색의 차는 노랗게 변해가고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떠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적응하고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며 오랫동안 지구 최상위 포식자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선조들께서 수난을 견뎌내고 지혜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늦게 태어날수록 더 좋은 환경과 윤택한 삶을 살 것이라는 약간의 부러움을 가졌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 아름다운 지구가 정말 많이 아파서인지 이 자연을 먼저 누리고 산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함을 느낀다. 마음껏 밖에서 뛰어놀지 못하고 주로 실내에서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미래의 환경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다는 것이 두 아이를 키우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마음이 편치가 않다. 올해 큰아이가 자신이 원하던 세광중학교에 입학을 하게되었다. 주위 학부모들에게 아이를 보내고 싶은 학교로 유명했고 워낙 어릴 적부터 알고 있던 익숙한 학교여서인지 아이를 보내게 되어 안심이 되었다. 중학교 입
공으로 하는 경기들은 대개 다 공 하나로 시합을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공 두 개로 시합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대체로 야구나 배구 같은 종목은 공 두 개를 쓰는 것이 아예 불가능할 것 같다. 이 종목들은 공이 두 개가 되면 일단 너무 위험하다. 농구는 공 두 개의 시합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농구는 공 하나만 해도 충분히 점수도 많이 나고 역동적이므로 공 두 개를 쓴들 장점이 없을 것 같다. 축구 정도라면 공 두 개로도 해봄직하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약체인 팀이 단단하게 지키기만 하다가 한두 번의 역습으로 골을 얻어내는 전술은 아마 쓰지 못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원래도 감독의 전술구사가 중요하지만 공격조와 수비조가 모두 항상 움직여야 하므로 선수의 배치 등 전술 싸움은 더욱 치밀하고 치열해질 것이다. 이런 축구라면 상당히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요즘 영화들을 보면 다중우주를 막 건너 다니기도 하고, 우주의 기운을 담은 돌 여섯 개가 우주 생명체 절반을 없앴다가 살렸다가 하는 세계관도 존재하는데, 공 두 개짜리 축구 정도는 충분히 상상해 볼 만하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대통령 선거는 최종적으로 후보가 몇 명이냐에 관계없이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의 지역별 소비액이 가장 높은 곳은 오창읍과 복대동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정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청주시 주요 소비지역 조사에 따르면 문화분야와 생활·음식 등에 대한 소비는 오창읍이 전 세대에 걸쳐 가장 많았고, 쇼핑과 유흥은 주로 복대동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도 소비처가 갈렸는데 문화분야에서는 20대부터 50대까지 오창읍에서 소비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은 성안동에서 문화소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생활·음식 분야에서는 전 연령이 오창읍에서 소비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면 쇼핑이나 유흥 분야에서는 20대에서 50대가 복대동에서 주로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60대 이상은 강서2동에서 쇼핑이나 유흥을 즐긴다고 답했다. 시정연구원은 "점포 수나 폐업률도 함께 살펴본 결과 소비액에 따라 해당 지역 점포 수는 비례했으며, 상대적으로 소비가 낮은 지역의 폐점률은 높았다"고 분석했다. 또 "점포 수가 많다고 해서, 모든 연령대 소비액이 높은 것은 아니었으며, 특정 연령대 소비액이 두드러진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점포 폐업률은 강서2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