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봄 박혜진 충청북도시인협회 새벽녘 청소부 뒷모습 우리네 고단한 인생사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일상생활 경이로움 희망찬 흔적들 어제의 절망을 뒤로한 채 밝아오는 아침 햇살 개나리 봄소식 목련꽃으로 활짝 핀 벚꽃의 화사한 봄날 우리네 찰나의 청춘
[충북일보] 청주시내 야간조명의 조성방식과 형태가 제각각이다. 그러다 보니 모텔과 유흥주점들의 네온사인만 화려하다.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조명도 대부분 과하다. 여기저기 빛 공해가 심각한 상태다. 결국 청주시가 야간조명을 포함한 통일된 도시경관 테마를 마련키로 했다. 일종의 빛 정비를 위한 야간경관계획이다. 청주시는 먼저 시내전역을 대상으로 도시경관 변화를 진단키로 했다. 그런 다음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 뒤 청주에 적절한 빛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늦었지만 참 다행스럽다. 청주시내 야간경관의 변화가 기대된다. 우리는 청주의 밤이 단순히 불빛만 화려해선 안 된다고 판단한다. 스토리텔링까지 갖춰 야간경관을 잘 꾸며야 한다. 야간경관마스터플랜에 맞춰 균형과 조화를 생각해 조명을 설치해야 한다. 청주시는 도심 조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본격적인 고민에 들어가야 한다. 중국의 상하이 푸동항 와이탄과 홍콩의 빅토리아항은 야간경관으로 유명하다. 야간경관을 관광 상품화 하는 대표적 도시들이다. 와이탄은 강변을 따라 늘어선 건물 야간조명이 아름답다.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야경은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홍콩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다. 빅토리아 파크와 스타의 거리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21일 서예 문화 진흥과 서예인의 등용문을 위한 '27회 전국 단재 서예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1차 심사를 거쳐 특선 후보로 선정된 출품자의 2차 현장 휘호 심사가 이뤄졌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단재 신채호선생의 시인 '섣달 그믐날 밤 벗을만나 회포를 적음'을 △행·초서로 출품한 김영남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글 부문 홍종복 △전·예서 부문 김진완 △해서 부문 이재열 △문인화 부문 유민정씨가 받았다. 입상작은 다음달 25일부터 2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초대작가전'과 함께 전시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특선자와 자세한 입상자 명단은 청주문화원 홈페이지(http://www.cjmh.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글로벌 명품도시 실현'을 민선 8기 후반기 비전으로 설정한 청주시가 일본 오비히로시와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0일 정기 항공노선 취항을 앞둔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시 시장을 만나 지역 간 관광 및 지역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오비히로시 관계자들을 접견했다. 요네자와 노리히사(米澤 則壽) 시장과 도카치 인바운드 유객추진협의회장 등이 방문했으며, 청주시에서는 이 시장을 비롯한 교통정책과장, 기업지원과장, 관광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21일 첫 취항하는 청주시와 오비히로시 간 정기노선과 관련해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두 도시 간 관광, 문화 분야의 지역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요네자와 오비히로시장은 "청주시와의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오비히로시와의 간담회가 두 도시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지역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충북일보] 보은군청 소속 이창수 선수가 역경과 부진을 딛고 54회 전국 종별육상 경기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이 선수는 19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4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 선수가 10초54로 2위, 이성진(서천군청) 선수가 10초68로 3위에 올랐다. 이 선수는 충북체고 시절 전국대회 100m, 200m 모두 석권하며 단거리 유망주로 촉망받았다. 졸업 후 진천군청 실업팀에서 활동하던 그는 부상과 오랜 슬럼프로 운동을 포기하고 현역병으로 군대에 입대했다. 그는 제대 후 3년간 대형버스 운전기사로 생활하면서 도민체전에 출전했다. 이 때 그를 눈여겨 본 김영래 보은군청 육상코치의 권유로 지난 2023년 보은군청에 입단했다. 이 선수의 이번 우승은 입단 후 숱한 좌절 위에 쓰인 기록이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00m와 200m에 출전한 그는 100m에서는 결선에도 진출하지 못했으며, 200m에서는 6위에 그쳤다. 이어진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에서는 10초53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탈
[충북일보]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등 충북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는 21대 대선 충북 의제를 즉각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각 정당과 주요 후보자들에게 충북 의제를 21대 대선 정책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시한 내 답변한 곳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세 후보는 선거 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아 온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공약 채택을 하지 않은 것은 주권자인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며 대선 후보와 공당으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발표된 후보자들의 공약과 발언들을 보면 이미 공약하거나 대부분의 후보자가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이 다수"라며 "지역에서 이미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의제들이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을 어떤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충북 의제는 최소한의 요구 사항으로 대선 후보와 정당에서 마땅히 충북지역 민심에 귀 기울여 정책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대
[충북일보] 민주노총충북본부가 20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날씨가 널을 뛰고 있다. 20일 충북지역 한낮 최고 기온은 30도를 넘어섰다. 이날 청주의 낮 최고기온은 31도를 기록했고, 도내 대부분의 지역도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때아닌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하루전인 지난 19일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하인 것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날씨가 봄에서 여름으로 바뀐 셈이다. 봄철들어 기온이 들쭉날쭉하면서 시민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뿐만아니라 낮과 밤의 기온차게 커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청주에 거주하는 A씨는 "어제는 얇은 가디건을 입었는데 오늘은 걸어만 다녀도 땀이 나서 반팔만 입어야 할 것 같다"며 "5월 중 제일 더운 날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온현상은 21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고,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2~7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후반으로 가면서 기온은 다시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구름 많은 가운데 낮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러브콜'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여지를 두지 않고 선을 긋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여론조사에서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우리 당의 여러 문제점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밖으로 나가 계시는데 같이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계속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에도 "당이 잘못한 점이 있어서 (이준석) 헤어져 있다. 헤어져 있으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범보수 진영 단일화만이 대선 후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재원 대선후보 비서실장은 방송 시사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있고 그것이 목적"이라며 "선거 캠페인을 계속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때인데 곧바로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경우에는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상실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직은 낮지만 앞으로 보수 진영의 단일화 압박이 시작되면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생각할 여지가 충
[충북일보]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경제적 어려움 요인으로 '고물가'가 꼽혔다. 이에 대선 후보들에게 바라는 민생경제 회복 최우선 대책도 '물가 안정'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 설문조사 결과다. 민생 경제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서 국민 과반인 53.5%는 '고물가 및 생활비 부담 증가'를 꼽았다. 이어 '일자리 문제 및 고용불안'이 11.3%, '주거비 상승 및 전월세 부담 증가'가 10.0% 등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이 가장 큰 애로사항인 만큼 국민 60.9%는 '물가 안정'을 민생회복 과제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56.3%)부터 50대(64.9%)까지 응답을 보이며 전 연령대 민생회복 1순위 과제로 선정됐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생필품 가격 안정'이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요금 부담 경감(21.8%)', '환율 변동성 완화·수입 물가 안정(17.2%)' 등이다. 한경협은 최근 소비자물가가 2% 초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누적 기준 고물가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20일 청주 가경노인복지관 이용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배식봉사활동을 했다. 건협 직원과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원 등 5명이 참여해 식사 준비부터 배식, 내부 환경정화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신표 대리는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하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우리들의 노력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은 힘을 보태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월 1회 가경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배식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20대 재소자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관리 소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법무부와 청주여자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께 청주여자교도소 독방 화장실에서 재소자가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당직근무자가 의식 저하 상태인 이 재소자를 발견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대전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은 당직근무자의 근무 지침 준수 여부 등 교도소의 관리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교직원 등 6명을 다치게 한 고등학생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신도욱)는 20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18)군을 구속 기소했다. A군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6분께 자신이 재학 중인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 내외부에서 흉기를 휘두르거나 완력을 행사해 교직원과 주민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과 A군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내역, 과거 학교 기록, 주변 인물 탐문 결과 그의 범행을 '사전에 계획된 이상동기 범죄'라고 결론냈다. A군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교우관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안팎에서 마주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무시당했다고 오해해 분노를 느끼고 충동 조절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던 A군은 평소 관심 있던 친구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범행 전날 흉기·둔기 등 4점의 범행 도구를 가방에 미리 챙겼고, 당일 집에 살인을 예고하는 메모를 남기고 일찍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교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 총괄특보단은 20일 충북도당에서 '충북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지역본부장과 부단장단을 공식 임명했다. 현장 중심의 선거 조직인 충북특보단은 현재 활동을 시작한 상태다. 이날 행사는 충북 내 각 시·군을 책임지는 실무 책임자들을 임명해 조직을 정비하고 선거 대응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후보 충북특보단'은 도내 14명의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역 현장을 잘 아는 인사들이 참여해 유권자 접촉과 민심 수렴, 정책 홍보 등 실질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안규백 총괄특보단장은 "충북은 역대 선거에서 중원 민심을 대표하며 대선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충북의 민심 흐름이 전국적인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송재봉 충북특보단장은 "충북특보단은 이미 현장에서 뛰고 있는 실천 조직"이라며 "충북의 민심과 후보의 정책 비전을 잇는 전략적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충북특보단은 선거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각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유권자 접촉 확대, 온라인 홍보 등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에 집중하며 이
[충북일보] 에어로케이항공이 오는 21일 청주국제공항 오비히로 정기 노선 취항을 기념해, 기차를 타고 홋카이도 동부 지역을 여행하며 콘텐츠를 제작할 '시티 에디터' 10인을 모집한다. '시티 에디터'는 여행자가 직접 에어로케이 취항 도시의 에디터가 돼, 도시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고 콘텐츠로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에어로케이 청주~오비히로 왕복 항공권 1매 △홋카이도 전역을 기차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홋카이도 레일패스 5일권'이 제공된다. 선정된 시티 에디터는 '뚜벅이 여행자'로서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활용해 오비히로와 홋카이도 동부의 주요 명소를 직접 탐방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사진, 영상, 글쓰기 등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에어로케이 브랜드 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5월 27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홋카이도 레일패스와 함께, 홋카이도 동부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오비히로의 매력을 널리 알릴 뚜벅이 여행자들의 많은
[충북일보] 진천지역에서 유명가수 매니저를 사칭한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진천군 광혜원 식당업주 A(여·40대)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유명가수 이모 씨 소속사 매니저를 사칭한 B씨로부터 휴대전화 한통을 받았다. B씨는 "광혜원에서 가수 이씨의 촬영이 있다"며 "내일(16일) 30명분 저녁식사를 주문하려는데 가능하냐"고 문의했다. A씨의 "가능하다"는 답변에 B씨는 "식사대금을 선결제해야 하니까 계산서를 먼저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즉시 계산서를 B씨에게 발송했다. B씨는 이튿날(16일) 오전 11시께 다시 전화를 걸어 "가수 이씨는 한 병에 500만 원짜리 고급와인만 마신다"며 "주류판매업체를 알려줄 테니 미리 주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주류판매업체 명함을 A씨에게 보냈다. A씨가 주류판매업체에 전화로 문의하자 "500만 원짜리 고급와인을 1병에 250만 원으로 할인해주겠다"며 "지금 주문하면 바로 배송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주류판매업체에서 알려준 계좌번호로 고급와인 250만 원짜리 2병을 주문하면서 대금 500만 원을 송금했다. 문제는 그 다음 발생했다. 가수 이씨의 매니저를 사칭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됐던 자원봉사센터 신축공사가 다음달 중 대부분 마무리 될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방서동 977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자원봉사센터는 현재 옥탑 철근 콘크리트작업과 방수공사, 배관공사가 진행중이며 다음달 외부 마감재 설치와 내부 냉낭반기 설치 등을 앞두고 있다. 시는 조경공사와 기타 정비 등을 진행한 뒤 오는 8월 현재 용암1동의 센터 위치를 방서동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센터 신축공사에는 총사업비 106억6천200만원(특별교부세 15억원, 시비 91억 6천200만원)이 투입됐다. 또 센터는 연면적 1천735.1㎡,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중이다. 지상 1층은 다양한 유형의 봉사활동을 위한 조리실과 자재창고로, 2층은 프로그램실, 교육실, 다목적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시와 센터는 30여년이 지난 노후된 건물을 사용하면서 봉사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신축 이전을 추진해왔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센터 이전·신축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봉사자들이 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충북일보]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경제적 어려움 요인으로 '고물가'가 꼽혔다. 이에 대선 후보들에게 바라는 민생경제 회복 최우선 대책도 '물가 안정'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 설문조사 결과다. 민생 경제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서 국민 과반인 53.5%는 '고물가 및 생활비 부담 증가'를 꼽았다. 이어 '일자리 문제 및 고용불안'이 11.3%, '주거비 상승 및 전월세 부담 증가'가 10.0% 등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이 가장 큰 애로사항인 만큼 국민 60.9%는 '물가 안정'을 민생회복 과제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56.3%)부터 50대(64.9%)까지 응답을 보이며 전 연령대 민생회복 1순위 과제로 선정됐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생필품 가격 안정'이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요금 부담 경감(21.8%)', '환율 변동성 완화·수입 물가 안정(17.2%)' 등이다. 한경협은 최근 소비자물가가 2% 초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누적 기준 고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