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당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당 당협위원장(지역위원장)이 지역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2004년 폐지됐던 지구당이 사실상 부활하게 된 셈이다. 거대 양당에 더욱 유리한 환경 조성이 가능해졌다. 지구당은 2004년 정치자금법이 개정되면서 사라졌다. 이때부터 현역 국회의원들만 지역구에 사무실을 두고 정치후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위원장,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이라는 이름으로 지역구를 관리하고 있다. 일종의 지역책임자다. 그러나 원외 책임자는 선거 때 후보가 돼야 사무실을 열 수 있다. 그게 아니면 사무실을 열거나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다. 현역 의원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지점도 여기다. 지구당 부활 의견은 꾸준히 제기됐다. 2024년엔 여야 대표가 지구당 부활에 공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돈 선거의 우려가 더 컸다. 결국 없던 일이 됐다. 2년이 지나 여야가 느닷없이 정당법을 개정했다. 원외 위원장도 지역에 사무소를 낼 수 있도록 했다. 국회의원을 내지 못한 지역구에서도 사무소를운영을 통해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누가 봐도 2028년 총선을 바라보고 양당의 이해관
생성형 AI가 '생각하는 기술'의 시대를 열었다면, 이제 산업 현장은 '움직이는 AI', 곧 피지컬 AI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피지컬 AI는 센서를 통해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공장은 단순한 자동화 설비의 집합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최근 주목받는 다크팩토리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개념이다. 인력과 조명 의존을 최소화하고 설비, 물류, 검사, 유지보수가 자동화된 공장은 일부 산업에서 이미 구현되기 시작했으며, 점차 확산되는 흐름에 있다. 이러한 전환의 흐름 속에서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결합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보틱스와 AI를 결합한 제조 혁신 전략을 강조하며,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생산 환경을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있다. 아틀라스는 기존의 시연 중심 로봇에서 벗어나, 전기 구동 기반으로 재설계되며 산업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양산 현장 투입 단계는 아니지만, 자재 운반이나 반복 작업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충북일보] 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노동자들이 청주시에 노동조합 요구안 수용을 촉구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시립교향악단지회는 20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3년째 교섭을 해태하면서도 교섭 중인 사안을 합의 없이 시행규칙 개정을 일방 처리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헌법 33조가 보장하는 노동3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이날 징벌적 성격의 평정제도 개선과 근무환경 조성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 이들은 "평정제도가 중징계 수단처럼 작용해 직급 강등과 임금 삭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년 1회 상시 평정, 사정위원회를 통한 객관적 검증과 이의신청 보장, 단계적 재평가 기회 부여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전체 단원 약 70명에 전용 연습실이 7곳에 불과해 일부 단원은 외부 연습실을 사비로 이용하고 있지만 이를 근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유연근무제 도입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어 "지자체 예술단에 걸맞은 기본적 연습 환경과 현실적인 근무제도 마련은 특혜가 아닌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청주시는 1년에 한 번 있는
[충북일보] '차량 우회전 일시정지' 제도가 시행된 지 3년이 흘렀지만 충북에서는 여전히 매년 600건 안팎의 교통사고가 반복되면서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0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 도내 우회전 교통사고 사고 건수는 총 3천131건에 달한다. 연평균 620여 건이 발생하는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653건 △2022년 613건 △2023년 650건 △2024년 621건 △2025년 594건 등이다. 사망자도 2021년 7명에서 2022년 3명으로 감소한 이후 2023년 5명, 2024년 4명, 2025년 3명 수준으로 큰 변동 없이 이어지고 있다. 부상자 역시 2021년 922명에서 2025년 792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매년 700~900명대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회전 일시정지'가 도입된 지난 2023년부터 일정 부분 효과가 나타났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우회전 후 만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경우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한다. 우회전 일시정지는
[충북일보] 안희만 전 우슈 국가대표팀 감독이 통산 300회 헌혈을 달성했다. 20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안 전 감독은 최근 통산 300회 헌혈을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중 최고 훈격인 최고명예대장을 받게 됐다. 안 전 감독은 무술인으로서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생명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십 년간 꾸준히 헌혈의 집을 방문하며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우슈를 통해 지켜온 건강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닿는 한 헌혈을 지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300회라는 대기록을 통해 헌혈의 소중함을 몸소 보여주신 안 감독님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감독님의 꾸준한 선행이 지역 사회 내 헌혈 참여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옥천에서 화물차와 버스 추돌 사고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교육생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31분게 옥천군 옥천읍의 한 삼거리에서 25t 화물차가 앞서가던 45인승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37명 중 26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에는 코레일 신입 교육생이 타고 있었으며 옥천 순직철도인위령원에서 영주교육원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가 앞으로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금 투자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지인들을 끌어모아 456억 원을 가로챈 금은방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충주경찰서는 안정적인 금 매매 투자를 빌미로 61명으로부터 약 456억 원을 편취한 금은방 업주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유사수신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충주 지역에서 10여 년간 금은방을 운영하며 쌓아온 신뢰를 이용해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접근했다. A씨는 "월 3%에서 최대 10%의 수익을 보장하며 원금도 돌려주겠다"고 유혹해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실상은 철저한 '돌려막기' 수법이었다.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 방식이었다. A씨는 수익금 일부를 실제로 지급하고 실물 금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키며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피의자가 이미 대부분의 자금을 돌려막기에 소진한 상태여서 압수물 규모는 크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거동이 불가능한 A씨의 건강 상태를 감안해 불구속으로 송치하는 한편, 범죄 수익을 추적·환수하기 위해 기
[충북일보] 4월 하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북지역도 아침 기온이 1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나타나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남부산지, 충남 공주·금산, 전북자치도 무주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번 특보는 기상청 한파특보 체계가 정비된 2005년 7월 이후 가장 늦은 시기에 발효된 사례다. 충북지역도 일시적인 기온 하락이 나타날 전망이다. 충북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가량 낮아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도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다만 오는 22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6~8도로 오르며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일보]6·3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이 충북 지역 단체장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초단체장 후보 6명을 확정한 데 이어 나머지는 경선을 통해 5월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 간 예비경선에서 서 전 부지사가 본경선 진출자로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책임당원 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진행한 투표 결과는 공직선거법 등 규정에 따라 발표하지 않았다. 서 전 부지사는 이범석 현 시장과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맞붙는다. 본경선은 오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결과는 다음 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 투표에 앞서 29일까지 토론회가 두 차례 개최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5일부터 29일까지다. 충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은 김영환 현 지사와 윤갑근 변호사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김 지사와 윤 변호사는 이날 토론회를 거쳐 25~26일 당원과 일반 도민 50%씩을 반영한 본경선을 치른다. 최종 후보자는 27일 발표한다. 충주
[충북일보]청각장애인들이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 통역 인력 부족과 의사소통 한계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아인협회 수어통역센터에 따르면 청주 지역에서 수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은 약 1천 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을 지원하는 수어통역사는 7명에 불과하다. 이렇듯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인력 구조로 인해 청각장애인은 통역사 일정에 맞춰 병원을 이용해야 한다. 실제로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두통 등 증상이 발생해도 통역사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는 사례가 많다. 청주의 한 농아인은 "아파도 바로 병원에 갈 수 없고 통역사 일정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급한 상황에서는 답답함과 불안함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당일 진료가 어려워 하루 이틀을 기다린 뒤 병원을 찾는 경우도 반복되고 있다. 청각장애인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소통이다. 수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은 필담만으로 접수부터 진료까지 원활한 소통이 어렵다. 이로 인해 증상을 세부적으로 설명하기 힘들고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게다가 통역이 없을 경우 검사나 치료 과정에서 정확한 설명을 듣지
[충북일보] 국민의힘 청주시장 선거 예비경선의 승자가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로 결정되면서 '싱겁게 경선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선전부터 흥행 분위기를 몰아 본경선 승자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예비경선 절차가 생각보다 흥행이 저조했다는 뜻이다. 경선에 뛰어들었던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보가 중도에 후보를 사퇴했고, 예비경선에서 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경합을 벌인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은 가장 늦게 출마선언을 하고도 출마기자회견 이외에는 언론과는 별다른 접촉을 하지 않았다. 반면 서 예비후보는 매주 청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출석체크하듯 기자회견을 이어오고,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왔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 예비경선을 서 전 부지사 혼자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같은 상황을 아쉽게 생각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부침이 청주시장 선거 경선에까지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들이다. 특히 중앙당 공관위의 일관적이지 못한 결정이 이같은 흥행실패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다. 돌연 현직 시장인 이범석 시장의 경선 자격을 박탈하더니, 공천관리위원장이 박덕흠 국회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위권에 머문 교통문화지수를 높이고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충북은 지난해 D등급 판정을 받았다. 2024년 C등급(8위)보다 한 단계 떨어진 성적이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위에 해당한다. 이에 도는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 등 과학적 사고유형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372억 원을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 408곳, 노인 보호구역 421곳, 사고다발지 23곳에 대한 맞춤형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올해 정비사업의 경우 애초 115곳에 8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특별조정교부금 등 34억 원을 더해 정비가 시급한 보호구역 41곳을 추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고 유형과 보행 특성 등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차량 감속 유도시설이나 시인성 향상 시설 등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시·군과 함께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중심의 교통안전문화 캠페인도 전개한다. 최근 3년간 보행 어린이 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해 위험지역 초등학교 45곳을 정했다
[충북일보] 청주시정연구원이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코스트코·트레이더스·스타필드 청주 입점에 대해 '원정쇼핑 수요를 지역 내로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20일 '대형유통시설 확대에 따른 소비구조 변화와 이에 대한 정책 대응 전략을 담은 이슈브리프'를 발간하고 이같은 내용을 실었다. 이 자료에서 연구원은 대형유통시설 입점이 잇따라 가시화되면서 청주시 유통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동안 창고형 할인매장 등 일부 유통업태의 부재로 인해 대전·세종 등 인접 도시로 빠져나가던 역외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소비의 역외유출로 인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이 약화되고 상권 경쟁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그러나 최근 대형유통시설 입점이 본격화되면서 외부로 분산되던 소비를 지역 내부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고 있으며, 충북 시·군과 인접 세종 등 주변 지역으로부터의 소비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상업시설 확충을 넘어 도시 소비구조 전반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소비는 특정 시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며 확장되는 특성을 지니
[충북일보] 6·3 지방선거에서 시·도의원 비례대표 비율이 14%로 상향됐지만, 세종시가 제외되면서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광역의회의 비례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례대표 의원 정수 비율을 14%로 상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전국의 시·도는 비례대표 의석이 대폭 증가했지만 세종시는 '세종시법' 제12조를 근거로 이번 증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거대 양당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정치적으로만 이용할 뿐이었다"며 "비례대표 의석은 과거에 멈춘 '2석'으로 동결됐으며, 이는 명백한 '세종시 패싱'이자, 소수 정당의 진입을 막아 기득권을 고착화하려는 입법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세종시당은 "세종시는 '세종시법' 제12조에 명시된 '비례대표 2명'이라는 경직된 수치에 묶여 있다"며 "입법 사각지대를 방치한 결과, 산술적으로 당연히 확보돼야 할 비례대표 3석(지역구 18석의 14%)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성을 위해 만든 특별법이 오히려 세종시민을 2등 시민으로 전락시키며, 불이익을 줄
[충북일보] 제천시청 체조팀이 전국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쓸어 담으며 전국 최강의 저력을 입증했다. 20일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제천시청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81회 전국 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광연 감독이 이끄는 여자부는 단체종합에서 총점 189.935점을 기록해 전년도 우승팀인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팀의 간판인 여서정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킬레스건 부상과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출전한 여 선수는 개인종합(51.801점), 도마, 평균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여기에 마루 은메달, 이단평행봉 동메달을 더해 총 6개(금4·은1·동1)의 메달을 획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임수민 선수도 마루에서 12.867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개인종합에서는 여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남자부 역시 선전했다. 제천시청은 단체종합에서 총점 305.100점을 기록하며 수원특례시청(305.368점)에 근소하게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종목별 개인전에서는 허웅 선수가 안마에서 금메달
[충북일보]청각장애인들이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 통역 인력 부족과 의사소통 한계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아인협회 수어통역센터에 따르면 청주 지역에서 수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은 약 1천 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을 지원하는 수어통역사는 7명에 불과하다. 이렇듯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인력 구조로 인해 청각장애인은 통역사 일정에 맞춰 병원을 이용해야 한다. 실제로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두통 등 증상이 발생해도 통역사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는 사례가 많다. 청주의 한 농아인은 "아파도 바로 병원에 갈 수 없고 통역사 일정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급한 상황에서는 답답함과 불안함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당일 진료가 어려워 하루 이틀을 기다린 뒤 병원을 찾는 경우도 반복되고 있다. 청각장애인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소통이다. 수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은 필담만으로 접수부터 진료까지 원활한 소통이 어렵다. 이로 인해 증상을 세부적으로 설명하기 힘들고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게다가 통역이 없을 경우 검사나 치료 과정에서 정확한 설명을 듣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자들이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해 이색 선거전을 펴고 있다. 정당도, 기호도 없는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윤건영 교육감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선거운동도, 정책공약도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김성근 예비후보(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 순)는 커다란 당근 탈을 쓰고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번지고 있는 '가방 골인 챌린지'를 자신의 유튜브 '김성근tv'를 통해 선보였다. 당근은 '성근'이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그의 선거를 돕고 있는 이미숙 사무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 6일 올린 7초 분량의 '가방 골인 챌린지' 영상은 16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2.1만회를 찍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교육 유산균', '유산균 교육감'을 밀고 있다.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균'을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으로 연상시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체육교사 출신인 그는 공약인 '1인 1취미 활동'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유튜브 '김진균TV'에서 권투와 축구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문규 예비후보는 '자전거 타는 해피바이러스'
[충북일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얼어붙었던 괴산군의 지역 상권에 온기가 돌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부터 민생안정지원금 188억 9천700만 원이 지역에 풀렸다. 그 결과 지난 9일 정산액 기준 169억 9천522만 원이 사용돼 약 90%의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급 초기인 1∼2월에만 130억 원 넘게 집중 소비돼 침체했던 상권을 깨웠다. 월별 사용량(카드 결제액 기준)은 1월(19~31일) 36억 8천446만 원, 2월 97억 7천608만 원, 3월 41억 1천102만 원, 4월(1~9일) 5억 7천986만 원 등이다.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에서 빠르게 소비로 이어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주유소(40억 4천556만 원)와 편의점·마트(40억 890만 원)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점(25억 원)과 의료·보건 분야에서도 고른 소비가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지역화폐(괴산사랑카드)의 저변 확대다. 지난해 12월 40% 수준이었던 가입률이 지원금 지급 3개월 만에 98%로 수직 상승했다. 수십 년간 현금 거래가 관행이었던 전통시장 노점조차도 카드가 결제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군은 민생안정지원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