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협회(도민회)가 양분(兩分) 수순을 밟는 것을 두고 한 재경향우회 일각을 중심으로 '부끄러운 일'이란 반응 확산.일부에선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4일 대의원회의에서 이필우 회장과 충북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 대타협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기대했으나 불발. 결국 비상대책위가 앞서 천명한 대로 새 도민회 탄생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 대두. 한 재경향우회 핵심관계자는 "도민회가 양분된 시·도가 있느냐. 부끄러운 일"이라며 "뭉쳐도 약한데 상황이 이렇게 까지 흘러와 대단히 안타깝다"고 개탄.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주장 등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의 길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3주전 '역대내각의 인식을 계승한다'고 공언하고도 초등학생들에게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왜곡·은폐하는 교육을 실시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한국정부가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교과서 6종을 포함, 4개 출판사 교과서 12종을 검정통과시켰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협회(도민회)가 양분(兩分)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충북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타협안'을 내놔 주목된다. 이필우 전 충북협회장과 비상대책위 모두 초강경 모드다.이 전 회장은 4일 대의원회의를 통해 3선 연임에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비상대책위는 2일 성명서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3선 연임을 했다는 법원 판단도 나온 마당에 또 출마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퇴진을 촉구 중이다.앞서 이 전 회장은 지난달 5일 대법원으로부터 "정관을 위반한 대의원 회의의 회장 선출 결의는 무효"란 판결을 받은 뒤 회장직에서 물러났다.이런 가운데 비상대책위와 12개 시·군 향우회 중 최대 규모인 재경 청주시향우회에서 새 도민회를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이 전 회장이 올 연말까지만 회장을 맡는 타협안도 제시했다.강인준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본보와 통화에서 "협회가 나눠지는 것을 원치 않지만 이 전 회장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충북향우회(가칭)란 새 도민회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장기봉 청주시향우회장도 이날 본보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도민과 출향인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한 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6개 시·군 재경향우회가 별도의 단체를 만들
충북협회가 차기회장 선출 문제 등을 놓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12개 시·군 재경향우회 중 최대 규모인 청주시향우회 장기봉(마스타자동차관리 대표이사) 회장은 3일 본보와 전화인터뷰에서 "도민과 출향인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한 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6개 시·군 재경향우회가 별도의 단체를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화합·소통·결집할 수 있는 새 도민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장 회장은 이날 "새로운 단체를 만드는 것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면서도 "회장 선출 문제 뿐만 아니라 그동안 협회는 장학사업 등 일을 등한시 했다. 대단히 아쉽지만 새 도민회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말했다. 특히 "청주·충주·청원·증평·보은·제천 등의 재경향우회가 새 도민회를 만들기로 했다"며 "오는 7월 통합되는 청주와 청원 그리고 충주 등이 힘을 합쳤다. 이는 160만 도민 중 120만 가량이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이 4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다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럴 경우 6개 시·군향우회는 별도로 가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싸우고 싶지도 않다. 이제 소송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3일 일본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기술이 강화된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 하려는 것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하루빨리 접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역사로부터 얻은 교훈을 후대에게 정확하게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4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일본 정부가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는데 대단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키 위해 산업단지에 대한 감면혜택을 1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다고 3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산업단지는 규모의 경제, 외부경제, 생산성 향상, 국토균형발전 등 많은 측면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고, 특히 지방 산업단지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확보에도 상당부분 기여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산업단지가 더욱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산업용 용지를 매입하거나 공장을 신축, 증축할 때 내야 했던 부동산 취득세나 재산세, 지방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줬다.하지만 아직도 미분양되거나 미활성화된 산업단지가 산재한 상황에서 산업단지에 대한 감면혜택의 일몰기한이 올해 말로 도래, 산업계에서는 감면 혜택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많았다.정 의원은 "감면제도가 폐지될 경우 저조한 가동률에 이어 실적감소, 인력감소까지 호소하는 산업단지의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며 "일몰기한을 연장,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경제에 활력을 줘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비례대표) 의원은 3일 영화관 할인제도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단순 할인 제도가 국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인 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세 달을 맞아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영화 관람객 수 및 매출액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며 "할인 제도가 실시된 가운데 매출이 증가하는 등 영화관이 이익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3개 멀티플렉스 291개관에 대한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문화가 있는 날' 할인혜택이 주어진 시간대(18:00~20:00)에 영화를 관람한 총 관람객수는 12만4천229명이었고, 3주간 같은 요일·같은 시간대 관람객수는 평균 대비 96%, 매출액은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첫 달인 1월 전주 동요일 평균대비 관람객수 112%, 매출액 68% △2월 관람객수 47%, 매출액 3% △3월 관람객수 147%, 매출액 80%가 각각 증가했다. 주요 3개 멀티플렉스 총 291개 상영관의 3개월 간 관람객수와 그에 따른 매출액의 변화를 보면 할인 제도를
새누리당 이인제(논산·금산·계룡) 의원은 2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을 좌절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차 핵실험은 한반도 안보정세를 본질적으로 달라지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핵 야망의 본질은 핵무장을 통해 한반도의 종주권을 자기들이 틀어 쥐겠다는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다른 세계 여러 나라들과 힘을 합쳐 정말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당외교를 통해 급박한 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꼭 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는 없다고 밝힌데 대해 "국방부가 연구기관도 아니고 핵실험이 엄중한 도발인데 한가한 논평을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2일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관련, "살처분 보상금 개선문제, 방역 및 매몰 비용 등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경감시켜 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AI관련 긴급현안보고에서 이 같이 촉구하는 한편 피해농가 지원 시 시·도비, 시·군비 매칭 의무화를 통한 시·군 재정 건전성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축산농가의 사료비 등 생산비와 관련한 살처분 보상금 감액 및 생계안정자금에 대한 정부기준의 비현실성을 지적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력 촉구했다.아울러 그는 국가방역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무원 등 방역인원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 의원은 "AI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피해 축산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피해 농가와 농민의 입장을 헤아리는 현장위주의 정책적 대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기초선거 공천과 관련해 정치적 도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야권이 6·4 충북 지방선거에서 무공천 공약 문제를 핫이슈로 점화시킬지 주목된다. 도당은 1일 오전 기초단체장 후보 3명과 광역의원 후보 13명을 확정했고,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에겐 기호 '가'를 주기로 하는 등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을 애초부터 지킬 의사가 없었던 게 아니었느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낸다. 즉 무공천 공약 불이행에 대한 새누리당의 첫 공식 사과와 거의 동일한 시점에서 1차 공천자가 공표된 점을 볼 때 도당이 무공천 공약을 가볍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새누리당은 이날 무공천 공약 불이행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를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대선 당시 기초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결과적으로 지키지 못하게 됐다.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시간의 앞뒤를 보면 최 원내대표가 사과를 하는 동안 도당은 공천자를 심의해 확정, 발표한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핵심관계자는 "도당이 '사과'란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공천자를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