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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개명' 여론조사 뒷말 무성

청주시 "긍정여론 많아"…전문가 표본 80명
오송 주민 "용역 여론조사 신빙성 없어"
"이미 오송역 인지도 커" 다수 의견

  • 웹출고시간2018.01.15 21:18:50
  • 최종수정2018.04.11 08:57:41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진행한 KTX오송역 개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10일자·15일자 4면>

시는 오송 주민들로부터 역 명칭 개정에 대한 요구가 먼저 나왔고 이후 동향을 파악한 결과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였다는 입장인 반면, 오송 일부 주민들은 "꼼수가 내재된 불통 행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철도이용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철도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눴다.

시가 충북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인 이 용역에는 오송역 개명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간보고회에서 참석자들에 한해 공개됐는데, 보고회 직후 해당 문건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오송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이 용역은 청주시 철도정책의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짜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기존 철도시설의 접근성 개선, 오송역 위상 강화, 신규 철도사업 발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충북연구원은 지난해 6월 용역에 착수한 뒤 철도역 변경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여론조사 참여자는 지역 대학, 국책연구원, 철도관련 기관 전문가 등 32명과 시의회·도의회, 공무원, 시민단체 등 68명이다.

전문가 그룹 80명을 대상으로 역 명칭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오송역 명칭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의견은 49명(62.8%)이었다. 29명(37.2%)은 역 개명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

오송역 개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유로는 '오송의 인지도가 이미 알려짐'이 69.0%(2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역 문제 등 민감한 부분임' 17.2%(5명), '오송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0.3%(3명) 순이다.

오송역 개정 시기에 대해서는 '청주 전체 역 명칭 재검토와 함께 제·개정'이 48.7%(37명), '기존역 역칭 개정 필요없음, 신설역만 제정'이 34.2%(26명)로 조사됐다.

충북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청주시 브랜드 가치 상승, 오송역 위상 강화 시급, 지역 주민 바람 등을 감안해 오송역 명칭 개정을 먼저 추진해야 한다"는 종합 검토 의견을 냈다.

역 개명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의도와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전문가 표본이 불과 80명밖에 되지 않는데다 역 명칭 개정에 대한 반대 의견도 비등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 오송 주민은 "여론몰이용 조사에서 조차 청주 전체역 명칭을 재검토해 함께 제·개정해야한다고 했는데, 청주시는 오송역 개명만을 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혈세를 낭비하고, 청주시민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오송역 개명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청주역과 오근장역 등의 여객기능을 없애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어 북청주역 신설, 화물역으로서의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려는 게 이번 용역의 취지"라며 "오송역 개명 문제는 시민위원회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전반적으로 취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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