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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변경해 지역발전 이루는 계기 만들자"

오송역 개명 시민위 협조 요청

  • 웹출고시간2018.07.26 17:45:44
  • 최종수정2018.07.26 19:51:30

KTX오송역 명칭개정 시민위원회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민과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KTX오송역 명칭변경에 가시적인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한 '명칭개정 시민위원회'가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일부에선 시민위원회 활동이 명칭개정과 오송 발전의 연관성 제시 없이 맹목적으로 이름 바꾸기에만 매달리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시민위원회는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칭개정과 오송지역 발전을 위해 청주시민과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부탁했다.

시민위는 "오송지역 주민들은 열악한 정주여건 속에서 도와 시가 현안문제에 손을 놓고 있어 극도의 불신과 불만이 팽배하다"며 "반대 측에선 명칭변경보다 먼저 오송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도와 시에 요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찬성 측은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해 오송지역의 시급한 현안과제를 해결, 지역발전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자고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칭개정과 오송지역 발전에 대한 건강한 비판, 합리적인 의견 및 대안제시는 환영하지만,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일방적인 비방으로 지역사회를 불신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는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오송지역에선 명칭개정 자체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개정 반대운동이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위가 오송읍 주민들의 주장에만 너무 비중을 둔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송지역 발전 부분에 대해선 지역 당사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게 당연하지만 명칭변경 문제는 오송 주민들에게 국한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KTX오송역은 특정지역의 전유물이 아닌 청주 또는 도를 대표하는 분기역으로 명칭변경이 오송 발전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촉매제로 작용할지를 먼저 연구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시민위 활동이 미숙하다는 평가도 있다. 오송역 명칭 변경에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뚜렷한 근거는 찾아보기 힘들다.

시민위가 찬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2일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어도 현장에서 명칭 변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은 제시되지 않았다.

시민위 관계자는 "아쉽게도 공청회 과정에서 찬반 의견을 말한 사람은 없다. 대신 발제자가 그동안 수렴한 찬반 의견을 제시했다"며 "직접적인 당사자를 포용하는 차원에서 오송지역 여론에 특히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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