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 쏠림 현상' 논란

2017 대학수능 원서 접수 마감
10명 중 7명 선택 ''아랍어Ⅰ' 선택
중국어, 일본어 등에 비해 유리
"절반만 맞아도 1등급" 말 나와

  • 웹출고시간2016.09.20 19:20:20
  • 최종수정2016.09.21 14:23:29
[충북일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 쏠림 현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7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60만 5천988명이 지원했다.

문제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의 아랍어 쏠림 현상이다.
2017 수능의 경우 10명 중 7명이 '아랍어Ⅰ'을 선택했다. 아랍어는 2005학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으로 채택된 뒤 2013학년도 3만 6천963명에서 2014학년도 1만 3천930명으로 응시인원이 감소했으나 2015학년도 1만 6천800명, 2016학년도 4만 6천822명, 2017학년도 6만 5천153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충북의 수험생들도 제2외국어/한문에 모두 3천732명이 지원했다. 이중 아랍어Ⅰ를 선택한 수험생은 78.67%인 2천936명에 이른다.

독일어Ⅰ에는 1.45%인 54명, 프랑스어Ⅰ에는 2.17%인 81명, 스페인어Ⅰ은 1.58%인 59명, 중국어Ⅰ은 2.71%인 101명, 일본어Ⅰ은 6.05%인 226명, 러시아Ⅰ에는 0.83%인 31명, 베트남어Ⅰ은 3.94%인 147명, 한문Ⅰ은 2.60%인 97명에 불과할 정도로 아랍어Ⅰ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랍어 쏠림 현상의 이유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아랍어를 선택할 경우 중국어나 일본어 등에 비해 1~2등급 획득이 유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베트남어는 이주민이 증가하고 있어 가르치는 학교가 많으나 아랍어는 전국적으로 2~3개 학교에서만 가르치고 있는 데다 쉽게 출제돼 중국어나 일본어, 독일어 등에 비해 좋은 점수를 받기 쉽다는 것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에서 선택과목은 배우지 않아도 응시할 수 있는데다 배우지 않고 찍어도 기본은 한다고 수험생들이 생각하고 있다"며 "아랍어는 짧은 기간에 점수 올리기가 쉽고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응시인원이 많을수록 1등급 비율도 높다"고 말했다.

A고교 진학담당교사 B씨는 "아랍어 I에 수험생들이 쏠리는 현상은 다른 과목에 비해 표준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결과"라며 "지난해 수능의 경우 '다 찍어도 5등급을 받고 절반만 맞아도 1등급을 받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 였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