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만득이 사건' 수사 마무리…8일 사건 송치

중감금 등 3가지 혐의 적용

  • 웹출고시간2016.08.07 18:09:08
  • 최종수정2016.08.07 18:09:08
[충북일보=청주] 속보=지적장애인이 19년 간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청주 만득이 사건'과 관련, 농장주 A(68)씨 부부가 고모(47·지적장애 2급)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학대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5일자 3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자신의 축사에서 19년 간 임금을 주지 않고 강제노역 시킨 농장주 A(68)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부인 B(62)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청원구 오창읍 한 농장에 지난 1997년 여름께 축산업 종사자 C(사망)씨에게 사례금을 주고 고씨를 데려온 뒤 19년 간 임금을 주지 않고 강제노역을 시킨 혐의다.

A씨와 B씨는 고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를 지속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모두 3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에서 고씨는 말과 그림 등을 통해 "나무막대기(각목 형태)로 맞았다" "아줌마(B씨)가 많이 때렸다"는 등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

여기에 고씨의 머리와 등, 팔 등에 남아있는 수십 곳의 흉터가 외력에 의해 생겨난 상처라는 의료진의 소견 등으로 미뤄 지속적인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고씨가 지난 1997년께 오창 농장에 오게 된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같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A씨 부부에게 중감금·특별법상 근로기준법 위반·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등 3가지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A씨 부부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인정할 뿐 고씨에 대한 폭행 등 학대에 대해서는 완강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고씨의 가족을 찾아주려는 노력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중감금 혐의를 적용했다"며 "고씨의 몸에 남아 있는 상처와 맞았다는 고씨의 일관된 진술 등을 토대로 볼 때 지속적인 폭행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씨는 지난달 1일 축사 인근 공장으로 도망쳤다가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에게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고씨를 다시 농장으로 데려다준 뒤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고씨가 농장에서 무임금 강제 노역한 사실 등을 일부 확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오송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인계한 뒤 A씨 부부를 입건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