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 '중대 고비'

경색된 남북관계 영향 '나진·하산 프로젝트'
정부, 전면 보류…지역 차원 특별 대책 시급
3월 기재부 예타선정, KDI 용역 화력 집중해야

  • 웹출고시간2016.02.14 19:01:19
  • 최종수정2016.02.14 19:01:32
[충북일보=서울] 정부가 최근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지역 차원의 특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0일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 충주∼제천(봉양) 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데 이어 기획재정부에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오는 3월 중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포함시킬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예타 대상에 포함되면 곧바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개월 정도에 걸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도 사업예산 반영을 요구할 수 있다.

반면, 충북선 고속화사업이 포함되지 못하면 또 다시 하반기 예타절차를 거쳐야 하고, KDI 용역기간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018년 예산반영을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처럼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또 한번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충북선 고속화 사업 역시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확정된 정부의 '2016~2025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부산과 광주~강릉을 연결하는 X자축 고속철도망과 서울~광주, 서울~강릉, 강릉~부산, 광주~부산 등 직사각축 교통망 등이 구축되면 우리나라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가운데 KTX 경부선과 KTX 호남선이 강릉까지 확대되기 위해서는 경부·호남 KTX 오송분기역에서 강릉까지의 고속철도망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도는 그동안 세종시(조치원)와 제천(봉양)을 연결하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가 경제성(B/C)이 커 보이는 32㎞의 충주∼제천 구간에 대한 선형개량을 우선 추진하는 것은 향후 조치원∼오송, 오송∼청주공항, 청주공항∼충주 구간 등 4개 구간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현재 도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대북정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연결되고, 향후 중국 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국토 X자축 철도망의 핵심구간으로 충북선 고속화를 꼽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의 초강경 대응방침이 쏟아져 나오면서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연계시키는 것은 한계가 부딪힐 수 있다.

충북선 고속화를 위해 중앙정부를 설득시킬 수 있는 충북도의 최적화된 논리가 사라진 셈이다.

정·관가 안팎에서는 곧바로 도와 여야 정치권이 기재부 설득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나진·하산 프로젝트' 보류와 무관하게 충북선 고속화의 첫 단추인 충주~제천 간 선형개량 사업을 올 상반기 예타에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기재부가 충북선 고속화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리당략을 배제한 여야의 힘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