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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24 16:03:04
  • 최종수정2014.02.24 19:32:48

24일 진천읍 장관리 백악관장례식장에서 고(故) 김홍열(64·여)씨 발인 예배가 열렸다.


"엄마 남아 있는 자식들 걱정 마시고 부디 천국에서 영면하세요!"

이집트 성지순례 도중 이슬람 과격 세력의 폭탄 테러로 숨진 고(故) 김홍열(64·여)씨 영결식이 24일 '교회장(葬)'으로 엄수됐다.진천중앙장로교회 장례위원회(위원장 정완식 장로)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은 오전 8시30분 진천읍 장관리 백악관장례식장에서 발인 예배로 시작했다.

발인 예배는 찬송가, 기도, 성경 봉독, 조가, 설교,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이 교회 이익상 원로목사는 "악한 것이 조금도 틈타지 못하도록 장례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님이 주관하셔서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 드립니다"라고 애도했다.

정 장례위원장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각계의 관심과 위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고인의 아들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어머니가 소천했다"며 "많은 분의 위로에 고맙고 피해를 본 다른 교인과 가족에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4일 진천군 진천읍 백악관장례식장에서 열린 이집트 폭탄 테러 희생자 고 김홍열 권사 영결식에서 진천중앙장로교회 신도들이 관을 운구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 김태훈기자
김씨 시신은 발인 후 잠시 정든 집에 들른 뒤 오전 11시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진천공설묘지에 남편과 합장해 영면했다.김씨의 아들과 딸 등 유족들은 눈물을 쏟아내며 오열했고 신도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숙연한 모습으로 지켰다.김씨는 올해 6월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진천중앙교회의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함께했다가 지난 16일 오후 이집트 동북부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 입국 절차를 밟던 중 자살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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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