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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공노할 만행" 충북도민 패닉

진천 중앙교회 신도 60대 女 김홍열씨 등
이집트 폭탄테러로 3명 사망·14명 부상
부상자 상태 등 구체적 내용은 파악 안돼

  • 웹출고시간2014.02.17 19:20:21
  • 최종수정2014.02.17 19:22:30

이집트 시나이반도 성지순례버스 폭탄 테러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17일 진천중앙교회에서 교회관계자들이 TV속보를 지켜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역만리 이집트에서 발생한 천인공노(天人共怒)할 폭탄테러로 도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160만 충북도민이 함께 울었다.

특히, 이집트로 성지 순례를 나섰다가 뜻하지 않은 인명 피해의 참변을 당한 진천중앙교회는 하루 종일 패닉에 빠졌다.

17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집트 시나위 반도 접경 도시인 타바에서 발발한 폭탄 테러로 현지에서 성지순례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과 한국인 가이드 2명 등 모두 3명이 사망했다.

또 1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테러는 20대 괴한 한명이 버스를 향해 폭탄을 투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상자는 관광버스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중 이집트 현지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하며 '블루스카이 트래블'이라는 여행사를 운영하던 현지가이드 제진수씨와 한국에서부터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씨, 진천 중앙교회 신도 김홍열씨(64·여) 등이다.

또한 중앙교회 신도 13명을 포함한 부상자 14명 중 7명은 현지의 샤름 엘 셰이크 국제병원, 7명은 누에바 병원에 각각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 됐다.

테러를 당한 관광 버스에는 모두 31명의 중앙교회 신도들이 동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천중앙교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김동환 담임 목사 인솔로 지난 10일 출국해 터기를 거쳐 이집트로 이어지는 성지순례 일정을 마치고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테러 발생 비보가 전해지자 중앙교회는 이날 새벽 김홍열씨의 유족과 부상자 가족, 교회 관계자들이 모여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어 이 교회 박승구 장로를 총괄로 20여 명의 사고대책반을 꾸려 유족 현지 파견을 비롯해 운구절차, 임시 분향소 설치여부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아직 사망자 외에 부상자 현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아 교회와 가족들이 현지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애를 태우고 있다.

교회 측은 성지순례에 나선 나머지 신도들의 입국 방안도 신중히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보를 접한 유영훈 진천군수는 중앙교회 새벽 예배에 참석해 신도들과 함께 기도를 하고 유족과 부상자 가족 들을 위로 했다.

유 군수는 이어 이번 폭탄 테러와 관련해 상황관리지원반을 구성하고, 사고 수습을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군 관계자에게 지시 했다.

군은 교회 사고대책반으로 공무원 2명을 파견해 사고 수습에 필요한 부분을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날 진천중앙교회를 방문해 폭탄테러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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