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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를 찾아서 - 충주공업고등학교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기술인 교육
자동화 건설정보 시스템 특성화 운영

  • 웹출고시간2013.07.14 17:24: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지역의 공업계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는 충주공업고등학교.

지닌 1980년 3월 개교한 충주공고(교장 연남용)는 2차례의 학급 증설과 4차례의 학과 개편을 거쳐 현재는 건설정보과 2학급, 건축디자인과 2학급, 시스템전자과 2학급, 자동화기계과 2학급으로 전체 4개 학과 24학급을 구성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노동청, 중소기업청이 공동 지정하는 '특성화 전문계고 육성사업'으로 특성화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77명의 교직원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기술인'이라는 교육 목표로 758명의 학생들과 함께 명품 특성화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특성화 사업을 마감하고 산학맞춤제 특성화 사업을 운영하면서 '취업기능강화 연구학교'를 병행해여 취업률 우수 특성화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 다양한 취업기능강화 프로그램 운영

학생이 원하는 우수한 산업체로의 취업을 목적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마인드 함양과 직업역량을 배양하고자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취업캠프, 모의면접, 이력서작성, 직업의식 특강 등의 프로그램과 취업의 날을 선정해 학부모에게 선취업 후진학제도, 산업체 정보 등을 제공하고, 학부모 산업체 현장견학을 통해 자녀의 취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취업담임제, 교사 연수, 전문가 특강, 산업체 견학, 산업체 발굴 등을 통하여 교사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업체, 학생, 학부모와 소통하여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31일에는 전교생이 꿈희망미래 재단의 스티브김 이사장의 특강을 들으며, 강사의 성공사례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12년도에 학생들이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등의 공사업체 5명, 행안부 9급 공채 1명, 충북 기능직 9급 공채 2명 등 다수의 공기업과 공무원으로 취업했다.

올해는 취업교육을 강화해 공무원 시험에 43명의 학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재선정돼 3학년 학생 24명이 11개 업체와 맞춤형 사업을 통해 취업을 약정했다.

올해는 취업기능강화 연구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 연구 적용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글로벌 인재 양성

원어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인재교육을 방과 후에 실시해 2012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대상자에 자동화기계과 학생 1명이 선발됐다.

2013년도에는 시스템전자과 3명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으며, 뉴질랜드와 싱가포르에서 현장학습을 할 계획에 있다.

또한 글로벌 학생 인재 양성을 위해 2012년에 중국 북경박람회 및 상해공고를 견학했고, 올해는 학생들의 해외 견학을 통해 우리의 기술수준을 인지하고 더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산업체 및 글로벌 취업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 끼를 키우는 행복한 동아리 활동

학업과 취업 준비에 매진하다보면 자칫 개성을 잃어버릴 수 있어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끼와 감성을 키워 건강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0년도에 신설돼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밴드부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음악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느끼고, 부원들 간에 우애를 키울 수 있는 동아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교내 축제 및 행사 때는 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2002년, 2003년, 2007년, 2010년 청풍명월 효 한마음 축제 연예분야에서 입상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웠으며 대외적으로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였다. 지금도 밴드부 학생들은 음악을 통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키워나가고 있다.


2011년 신설된 풍물부는 학생들이 우리 전통 음악을 통해 신명을 느끼고, 부원들 간에 우애를 키울 수 있는 동아리로 우리 것을 지킨다는 자긍심으로 똘똘 뭉쳐있다. 교내 축제 및 행사 때에도 밴드나 댄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학생들이 전통음악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12년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 풍물분야에서 대상 수상, 2013년 충북 청풍명월 효 한마음 축제 사물놀이분야에서 창의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대회에 참여하여 입상함으로써 대외적으로도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였다. 이처럼 풍물부 학생들은 건전한 경연과 공연을 통해서 끼와 재능을 키워나가고 있다.


# 체육 교육의 활성화

체육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특기 신장 교육은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시킬 뿐만 아니라 단체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데에도 밑거름이 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체육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는데 특히 배드민턴부와 복싱부의 성과가 우수하다.

배드민턴부는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9년 만에 단체전 2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김기훈 학생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복식 우승과 혼합복식 2위 그리고 개인 단식 3위를 차지하여 학교의 명예를 높임과 동시에 충북 배드민턴의 앞날을 밝게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복싱부는 제92회,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금메달(김인규)을 획득했으며 올해에는 김봉귀, 유기헌 학생이 제94회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개인의 특기를 신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고로 올바른 인간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하고 있다.

방과 후 학생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학교장배 축구, 농구 스포츠클럽활동은 학생들의 바람직한 여가선용 및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활동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조별 리그제와 토너먼트제도를 도입해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병학기자

연남용 교장 인터뷰

바른 마음과 감사하는 태도로

△학교 교육목표는

- '세계화를 주도할 창의성 있는 사람', '소질과 능력을 계발하여 진취적 실력을 갖춘 사람', '전문 지식을 갖추고 미래사회에 도전하는 사람', '심신이 건전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건강한 사람', '성숙한 자아의식을 갖추고 협동하고 봉사하는 사람'을 교육목표로'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기술인 육성'을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 중점은

-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우선 글로벌 시대를 대비한 진로선택 능력의 함양이다. 이를 위해 외국어 교육의 강화와 과학교육의 생활화,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기본 생활 교육을 바탕으로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향상으로 이를 위해 기초 학력 책임 지도를 강화하고, 수준별 이동 수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학연계를 통한 전문 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축제문화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협동 및 봉사정신의 함양을 위해 환경교육과 통합교육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 충주공고의 특색사업은·

- 우선 창의 및 인성교육의 강화이다. 이를 위해 기본 생활습관 지도를 강화하고 기초 기본 교육을 위해 발간한 '충공길라잡이'를 자율학습 시간에 활용하고 있으며 건전한 독서 습관의 생활화와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즐겁고 신나는 학교를 만들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수요자 중심 교육 활성화이다. 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영어, 수학 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교육의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 셋째, 취업중심의 특성화고 운영이다. 취업기능강화 연구학교 및 특성화고 육성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하고, 산학 맞춤반 운영을 통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며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은

- 2012학년도에 학비감면 및 특성화고 장학금 등으로 총 4억 8천 8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그리고 충북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 은, 우수상 등을 수상하였고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의 복싱과 배드민턴 부문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 풍물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었고, 학생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 학부형이 보내고 싶어 하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이어받아 올해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목표를 실현하고,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수기업체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취업률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이은희 학부모 회장 인터뷰

△자녀를 충주공고로 진학시킨 이유는·

- 과거 전문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었다. 특성화고로 거듭나면서 인식이 많이 좋아졌고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현실 속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졸 특별전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기업과 공기업에 많이 취업하게 되면서 이제는 희망을 주는 학교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무작정 아이에게 입시 위주의 교육을 시키기 보다는 아이의 적성과 특기를 살리는 교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여 아이와 상의 후 충주공고로 진학하게 되었다.

△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학교에서 공개수업을 하는 날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후로 학교교육에 대해 믿음을 갖게 되었다.

학교에서 취업과 학교생활 등과 관련하여 가정통신문을 보내주어 학부모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도 마음에 드는 점이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아이의 학교생활과 평소 알지 못했던 취업 정보를 알 수 있게 돼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이가 점점 올바르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학교에 많이 감사하고 있다. 모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학교에 대한 바람은

-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취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재학 중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우수업체 방문, 특별강사 초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서 좋은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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