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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를 찾아서 - 충북에너지고등학교

최고의 기술 명장 육성…'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선도

  • 웹출고시간2013.03.31 18:14: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주

충북에너지고등학교 전경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마이스터고가 충북에 3개가 있다.

청원군 미원면에 위치한 충북에너지고등학교(교장 박희견)는 지난해 3월 '차세대 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선정, 최고의 기술교육환경에서 최고의 차세대전지 마이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광스럽고 빛나는 내일을 위하여 학생들의 원대한 꿈과 무한한 잠재력을 키우고, 올곧게 성장 발전하는 미래지형적 인재를 육성하는 충북에너지고등학교를 만나본다.
# 왜 차세대 에너지인가

차세대 전지 산업분야는 석유자원의 고갈을 염려하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에 국가의 10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되었으며, 충북의 전략사업 중 한 분야로 충북도내 굴지의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지식경제부와 충북도로부터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국가와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에 위치한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이끌어 갈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 차세대 에너지 클러스터

충북은 지난 2011년 4월 22일자로 '태양광산업특구'로 지정돼, 현대중공업, 한화L&C, 신성솔라에너지 등 태양광 관련 사업체가 전국대비 60%이상 대단위 입주해 국내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2차전지 산업분야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LG화학, 삼성SDI를 비롯한 많은 우수 기업들이 오창읍을 거점으로 크게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지역 전략 산업으로 이끌고 있다.

# 마이스터고란?


마이스터 고등학교란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복무, 직장과 병행 가능한 대학 교육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 명장을 육성하는 학교이다.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학창시절동안 수업료를 면제 받으며 외국어 전문 교육, 해외 연수 등의 질 높은 교육을 받게 되고, 취업 후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최고 기술자(CTO), 기술전수자,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하게 된다.

# 에너지고의 비전

최고의 기술교육환경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최고의 기술 인력을 육성하게 되며, 산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졸업생들은 우수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이 각 분야의 기술명장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개발시키고 경력관리를 하게 된다.

# 마이스터고의 학교 운영

마이스터고는 현장 마이스터를 교장, 교원으로 모시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 및 실습 등을 개발하여 운영하게 된다. 또한 해외연수, 취업이 가능하도록 현지 외국인 교사 등을 초빙하여 실무 외국어교육을 제공하며 교사와 학생간의 원활한 상호 작용과 체험중심의 수업 운영 등을 위해 1학급당 학생인원을 20명 내외로 구성하며 산업체 수준에 맞춘 시설 기자재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 학생지원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수업료, 입학료,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면제받게 되며 우수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집중을 위한 쾌적한 기숙사를 제공하며, 해외직업 전문학교 연수, 국가 지자체의 세계화 사업 등과 연계한 학생들의 해외 진출 지원도 이루어진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대기업 취업 시 최대 4년간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또한 중소기업에 취업 시에는 산업기능요원에 우선 배정되며, 군 복무 시에는 특기분야에 근무가 가능하다.

# 다양한 기업과 MOU체결

충북에너지고는 대한민국 차세대 에너지에 관한 굴지의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였다. MOU체결 기업으로는 LG화학, 삼성SDI, 한화L&C, 신성솔라에너지 등을 비롯한 총 22개 우수기업체이며,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 파견과 함께 실함기계 지원, 재학생들의 기술지원, 졸업 후 취업약정 등 아낌없는 후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산학관 간의 상생발전 협약

충북도청 주관으로 충북에너지고등학교와 태양광 관련 기업 대표들, 청주대학교 총장이 상생발전 협약식을 가졌다. '아시아 솔라벨리 조성'의 기반이 될 인력양성과 태양광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산.학.관간의 상생협약식은 충북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공고히 하여 충북에너지고등학교의 인력양성에 크게 이바지 할 전망이다.

# 높은 신입생 경쟁률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지난해 10월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였다. 기존의 마이스터고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 부담감도 있었지만 차세대에너지분야라는 특이점과 충청북도의 전략산업이라는 점, 그리고 활발한 홍보활동으로 인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로 인해 4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됐다.


/김병학기자

"자신의 선택 책임지는 인재 만들 것"

박희견 충북에너지고등학교장

박희견 충북에너지고등학교장 인터뷰

△학교 경영 방향은?

-요즘 자신이 진정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모르는 채 대학에 무작정 진학해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 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그 이유는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틀에 맞는 행동만을 요구, 대학 진학만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강요하는 사회적 풍토 때문이다. 저는 마이스터고가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점수에 맞춰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어려서부터 깊이 있게 고민하고, 이를 선택하여 남들보다 더 빠르게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한 사람의 기술명장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한 지도방안은 무엇인가?

- 여기에서 물론 선두 기술을 가진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기술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 남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인으로, 긍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으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충청북도가 지원하고, 많은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후원하여 기술력을 가지게 하고, 여기에 바른 인성을 겸비한 기술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교육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입학 전 비전캠프 등으로 자신의 직업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고, 기숙사 생활을 통해 협력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며, 다양한 기업에 있는 멘토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직업윤리를 습득, 자신이 생각한 것을 선택하고 책임질 줄 아는 기술인으로 크도록 지도할 것이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점이 매력"

김진현 학부모 회장

김진현 학부모 회장

△마이스터고 학부모가 된 것에 대한 생각은?

- 처음 개교하는 충북에너지고등학교에 대해 처음 접했을 때에는 매우 생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개교하지 않은 학교라 정보가 충분치 않았고, 일반인에게는 익숙지 않은 차세대 에너지를 전문분야로 하고 있기에 나와는 큰 상관이 없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교육청에서 하는 입학설명회를 듣고 아이에게 물어보았더니 아이는 이미 학교에 대해 알고 있었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마이스터고등학교라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가 없고 기숙사 생활을 하며 커리큘럼도 뛰어나다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MOU가 체결되어 있어서 미래가 보장된 학교라고 열심히 설명하는 아이를 보며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 자녀에 대한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

- 처음에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을 가진 아이에게 선뜻 먼저 마이스터고 진학을 권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아이가 먼저 진학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췄고, 공부는 취업 후 할 수도 있으며 요즘은 기술인이 되는 것이 흉이 되는 시대가 아니라고 말했다. 아이가 큰 확신에 차 있었고, 저도 학교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결국 충북에너지고등학교로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생각보다는 많이 높은 경쟁률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합격을 하였고, 다양한 경험과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 기쁘다. 이 아이가 미래를 이끌어갈 당당한 기술인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학교인 것을 믿고 있다. 이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지도할 것이며, 마이스터고 홍보에도 적극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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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