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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를 찾아서 - 옥천상업고등학교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미래사회인를 육성

  • 웹출고시간2013.04.07 16:18: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상업고등학교는 최근 특성화고등학교의 위상을 바로 세우려는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미래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창의적인 명품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하고 역동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1954년 옥천여자고등학교로 개교한 이래 1987년 옥천상업고등학교로 체제를 변경해 59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력신장과 학생교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옥천상고(교장 구욱서)의 아침은 음악과 함께 시작된다.

음악을 들으며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밝고 생동감이 있다. 취업동아리실 및 진로상담실은 취업 및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취업 맞춤반, 금융자격증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에도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과 기업 맞춤형 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기본이 바로 선 인성 함양


바른 인성 함양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조화로운 인격"과 "최상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학교장의 교육철학으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사제동행 10분 독서활동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차분하고 바른 정서를 함양하도록 하고 있으며, 인성 교육자료인 "목련록"을 제작하여 전교생에게 배부하고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교사와 함께 진로탐색 및 기본생활습관, 직장예절을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명상의 시간 운영, 사랑의 편지쓰기,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 텃밭가꾸기, 등을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2년에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함께하는 '이해와 공감 그리고 배려와 소통을 위한 힐링캠프'라는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학생들의 기본이 바로 선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특성화고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선 취업 후 진학 제도'가 시행되면서 옥천상고에서는 취업률 60%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실무' 등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대기업 해외 영업부 및 금융권 취업을 위해 은행텔러 연수, 무역실무교육 연수 등을 실시하였고, 취업 엘리트반을 운영하여 LH공사, 한국산업은행, 한화그룹, 해외글로벌인턴쉽, 우수 중소기업에 86명이 취업에 성공해 전체학생 대상 52.4%의 학생들이 취업하는 취업중심의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은행텔러, 펀드투자상담사, 무역관리사, ERP, ITQ 등 1인 2자격증 이상 취득을 위해 지도한 결과 펀드투자상담사 7명, 무역관리사 6명 등 83.5%의 자격증 취득율을 보여주는 등 여러 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들의 취업역량 및 취업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Dream up 프로그램, Job-멘토링 프로그램 및 취업캠프를 실시하여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예절, 이미지메이킹 등 취업시 필요한 자질과 취업 후 직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쓰기, 취업포트폴리오 등 취업서류경진대회를 실시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디자인하고, 이를 학교생활에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옥천상고만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다양한 분야의 취업처 찾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방과후 교육활동 및 동아리활동을 통한 특기교육


즐겁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 및 동아리활동을 통한 특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반, 스포츠반, 사물놀이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4H, 청소년연맹, RCY, 인터렉트 등 청소년단체 및 특성화고등학교에 맞게 창업동아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충북 방과후 Best-School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사물놀이반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 관심을 체험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다시한벅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ㅈ난 1999년 창단돼 지역사회 행사 참여 및 각종 대회에 참가하였고, 2012년 전국청소년민족경연대회 '사물놀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였고, 대외적으로 문화교류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청소년단체는 봉사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인성교육의 기본이란 인식아래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아름다운 마음의 씨앗을 심어주고 있다. 이를 위해 토요일 및 방학기간을 이용해 옥천 꽃동네 노인요양원과 둥지노인요양원, 옥천장애인복지관, 청산원 등 인근 요양 및 보호시설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는 물론 주방보조, 연탄배달하기, 안마해 드리기, 말벗되기, 식사 도우미 등 함께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가족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긍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생들의 기업가 마인드 함양 및 창업능력배양을 위해 다양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업동아리 '비춤이'는 특성화고 청풍명월 직업축제에서 캘리그라피와 한지공예를 접목한 스탠드를 제작하여 한국적인 전통상품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옥천 지역 특산품인 옻 상품도 함께 홍보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에는 학교기업으로 발전시켜 학생들의 적성과 특기를 살리고 비즈니스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중이다.

# 미래를 위한 경진반 운영

충북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 및 꿈나무축제 등 각종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농촌지역의 여건이 나쁜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과 후 또는 토요일에도 학생과 교사가 늦은 시간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2년에는 충북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에서 은상 4명, 동상 1명이 수상하였고, 전국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에서 은상 1명, 동상 1명, 특별상 3명이 수상하였으며, 2013년에는 전 종목 전원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창의적이고 능력있는 전문직업인 양성"

구욱서 옥천상고교장 인터뷰

-옥천상고의 교육목표는?

옥천상고는 시대와 지역사회의 요청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정부의 고졸 취업 시대 정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에 부응하고,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식정보화시대를 이끌 "창의적이고 능력있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전교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매진하고 있다.

-옥천상고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방향은?

본교에서 교사, 교감, 학교장으로 근무하면서 특성화고의 현장 변화를 절감하여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교운영방향 및 중장기 계획수립을 위해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실시하였으며, 학부모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성화고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부처의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유일한 특성화고인 본교는 금융, 마케팅, 서비스 분야의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2014년 학과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지도는 어떻게 하고 있나

한 사람이 장차 어떠한 꿈을 가지고 어떤 직종에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인생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실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특히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산업구조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직업의 종류가 다양하고, 생성과 소멸의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크게 변하고 있다.

그러기에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진로 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어서 좋아서 선택한 일은 비록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다. 본교의 교육활동이 직업현장에 직접 접목될 수 있도록 진로지도를 하고 있다.

학생중심의 다양한 취미, 특기신장의 방과후 교육활동과 취업맞춤반, 금융자격증반, 창업 동아리활동은 진로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다양한 진로선택 기회를 경험, 현명한 선택"

조정아 학부모회장 인터뷰

-옥천상고 지원동기는?

옥천상고에 문을 두드린 이유는 특성화고에서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진로선택 기회를 경험하여 조기에 본인의 특기와 적성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다. 대학교육은 나중에 정말 필요할 때 선취업-후진학 제도를 이용해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이하고 상의 후 진학하게 되었다. 특히 아이가 입학 후 성적에서 성취감을 얻은 이후로 학교생활을 즐거워하고 자신감 있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더 희망이 생겼다.

-학교생활의 만족도는?

매일아침 실시하는 명상의 시간, 사제동행 독서활동 및 텃밭가꾸기등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기본생활습관을 바꿔주는 계기가 되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었고,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등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모든 과정을 무료로 제공받음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또한 비용도 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방과후 활동에 학기 중은 물론 방학 때 학생지도에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밀도있는 방과후 수업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

-자녀에 대한 바램은?

이제 아이가 고3되어 진로에 대해 결정할 시기가 되었다. 좋은 회사에 취직을 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대학진학보다는 선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 본인 노력여부에 따라 우수한 학업성적유지는 물론 취업준비를 위한 자격증취득도 된 본교 진학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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