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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 의미와 배경

'특화된 유치전략' 선택 집중 쾌거
청정지역 괴산군 일원서 개최…유기농 시장 선점효과 커
충북도 'T/F팀' 구성 대처…타 광역단체보다 경쟁력 앞서

  • 웹출고시간2011.12.18 19:47: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지사가 1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세계유기농엑스포추진위원회의 괴산 1차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도의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 성공은 특화된 전략을 선택하고 집중한 데 따른 성과로 귀결된다.

지난 9월28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열린 유기농업대회에서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이사회가 2014년 세계유기농엑스포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이어 지난달 3일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시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 유기농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유기농 식품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측은 유기농 식품시장이 매년 10~20% 성장하면서 올해 거래규모가 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세가 이어져 2020년 거래규모는 전체 농식품 거래액의 8%에 해당되는 1조8천 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자체들이 유기농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추세다.

도는 유기농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달부터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 T/F팀'을 구성한 뒤 유치·개최의 당위성, 전략 마련에 대해 집중했다.

T/F팀은 지역대학과 충북발전연구원, (민)충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 아이쿱생협, 한 살림, 흙살림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7일 오후에는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계획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보완사항 등에 대해 협의했다.

도는 이어 박경국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유기농식품 관련 생산자단체·소비자단체 대표자, 학자(연구자), 공무원 등 20명이 참여하는 엑스포유치단을 꾸려 점검과 유치를 위한 행보를 반복했다.

도는 지난 15일 2014년 엑스포 유치계획서를 세계유기농엑스포추진위원회에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2015년 9~10월에 청정지역인 괴산군 일원에 32만㎡ 가량의 행사장을 마련하고 이곳에 16개 주제전시관과 400여 개 부스를 설치해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 400개 기업·단체를 유치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행사주제는 '생태적 삶-ISOFAR(세계유기농업학회)가 시민을 만나다', 행사비전은 'Organic Life 실현을 위한 유기농 융복합 엑스포'로 정했다.

도는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당시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2014년 8∼9월)의 개최시기가 중복되는 점을 고려해 유기농엑스포 개최시점을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하자고 제의 했다.

도는 또 유기농 분야의 양대 산맥이랄 수 있는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이 2014년 터키에서 세계유기농대회를 연다는 점을 고려해 개최연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김기원 도 농산지원과장 등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 T/F팀 관계자는 1차 후보지 선정에 앞서 세계유기농엑스포추진위원회를 수차례 찾아 충북 유치의 당위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충북도는 막판까지 경기도와 전북도, 경북도, 경남도 등과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 ISOFAR측은 유치에 따른 열정을 나타내며 특화된 전략을 제시한 충북도를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도는 앞으로 2014년 9~10월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와 연계해 세계 유기농엑스포 개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 시 1천850억원(직접소득 450억, 간접소득 1천400억원) 정도의 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도는 자체 분석하고 있다.

2003년 창립한 ISOFAR에는 세계 128개 국이 가입했고, 이 단체의 회장은 손상목 단국대 교수가 맡고 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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