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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만 5만명 방문… 유기농엑스포 대박 조짐

유기농이해 전시관·산업관 각종 시식·체험이벤트 몰려
캐릭터 퍼레이드도 볼거리… "다양한 작물 한번에 체험"
불편한 동선·식당·주차 문제… "일부 전시 다소 부실"

  • 웹출고시간2015.09.20 18:33:24
  • 최종수정2015.09.20 19:45:58
[충북일보] 지난 18일 개막한 '2015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 사흘째를 맞은 20일 엑스포 행사장이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첫 날에만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데 이어 휴일을 맞은 지난 19일에는 무려 7만여명이 엑스포장을 방문했다. 20일 오후 1시 현재 누적 관람객 수는 15만2천542명이다. 목표 관람객 66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축제'라는 키워드로 유기농엑스포가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유기농 세계' 관람객 매료

괴산유기농엑스포 개막식을 앞둔 지난 18일 오전부터 행사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단체 관람을 온 학생들은 유기농 조형물과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 삼아 사진 찍기에 바빴다.

주게이트장을 지나면 우측 방향으로 유기농의 세계가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먼저 '유기농이해'라는 전시관에서 100년 먹거리 산업을 살펴봤다. 이어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살펴보기 위해 유기농산업관으로 몰려들었다. 각종 시식·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실제 유기농 곡식과 원예 등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이 곳이 관람객들의 호응이 가장 큰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5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여주터널'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최범규기자
첫 번째 터널은 여주터널이다. 길이 100m의 터널에는 각종 여주가 매달려 있다. 아직 여주가 완벽히 여물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정면에 보이는 '생명의 씨앗탑'이 앞으로 펼쳐질 유기농 세계를 기대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조·기장·수수·율무·옥수수·아마란스 등 6종의 잡곡으로 만들어진 높이 10m 씨앗탑의 규모에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쏟아졌다.

관람객들은 각양각색의 수박, 수세미 등이 열린 호박터널에 매료되기도 했다. 호박터널 옆으로는 미셸 오바마 유기농 텃밭도 조성돼 있다. 터널을 지나면 메뚜기 잡기 체험장, 이벤트 체험장, 유기농생태체험관, 자연학습체험관 등 본격적인 유기농 체험장이 펼쳐졌다.

매일 2차례씩 엑스포장에서 진행되는 '유기농친구들 캐릭터 퍼레이드'는 어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가족과 엑스포장을 찾은 강희식(44·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씨는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싶어 엑스포를 찾았다"며 "엑스포장이 다양한 유기농 작물을 한 눈에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게 조성돼 있었다"고 말했다.

◇ 식당·주차 문제 대두

2015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에 심겨진 해바라기들이 고사해 관람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관람 동선과 전시 내용, 식당·주차 등 편의 공간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유기농의·미(醫·美)관은 유기농과 메디컬을 접목한 기술 등을 소개하는 장소인데, 유기농산업관 뒤편에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의 시야에서 다소 벗어나 있었다.

유기농역사관이나 유기농미래관 등은 내부 전시물이 사진이나 그림 등에 국한돼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관람객들은 식당을 찾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엑스포장 내 식당은 주게이트 왼편, 즉 관람 동선의 반대편에 설치돼 있다. 이마저 1개뿐이어서 행사장 중간에 설치된 간이음식점에서 끼니를 때우는 관람객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해바라기길에 조성된 해바라기들은 고온 건조한 날씨로 '하고현상'이 나타나 볼품없이 변했다.

2015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 주변 교통 문제로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교통 체증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엑스포장 입구 모습

ⓒ 최범규기자
교통에 불편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상당했다. 단체관람 버스가 한쪽 차선에 줄지어 서있었고, 엑스포와 별개로 인근 병원을 찾은 주민들이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대학생 한지영(여·22·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씨는 "일부 전시가 다소 부실해 보였고, 교통과 식당 이용이 불편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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