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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개심사 사찰음식 체험행사

온 세상의 화평을 기원하는 사찰음식

  • 웹출고시간2015.09.24 13:57:18
  • 최종수정2015.09.24 13:57:18

전시장에 전시된 사찰음식.

[충북일보=괴산]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에서는 제19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개심사 사찰음식 체험행사가 방문객의 커다란 관심 속에 봉행됐다.

사찰음식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에 입각하여 육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 채식으로, 수행에 방해되는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를 배제한 음식으로 한국불교 1천700년 동안 스님들의 건강을 지탱해오면서 발전해 왔다.

전시장에는 오랜 기다림 속에서 자연의 조화로움을 깨닫게 하는 사찰 음식인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 녹차·매실·감태장아찌 등과 계절음식인 우엉양념구이, 죽순전, 오이무침, 수박주스, 연밥, 호박된장찌게, 도토리묵 등 사찰음식이 전시됐다.

또한 150년 된 발우와 15합 발우 전시, 사찰음식 만들기, 다문화 가족이 함께한 친정음식 전시, 사찰음식 나누어 먹기, 연꽃 나누어주기, 즉석사진 찍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유기농엑스포의 품격을 한층 높혔다.

행사를 주관한 개심사 석재주지스님은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까지 높은 줄 몰랐다며, 세달 전부터 준비하고 닷새동안의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하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유기농과 사찰음식과는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3소식 캠페인' 즉 즐겁게 먹는 건강한 삶(笑食), 적게 먹는 나누는 삶(小食), 육류를 안 먹고 채소를 먹는 조화로운 삶(蔬食)이 근본이 된다"고 말했다.

개심사는 괴산읍 인산리 대미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유형문화제 173호 목조여래좌상과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7대 종단(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이 종교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시키며, 각 종교의 근본이념을 바탕으로 민족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 1997년 부터 범국민적인 종교문화축제로 꾸며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종교를 보다친숙하게 느끼고 소통하도록 힘쓰고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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