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엑스포 성공 개최 위해 '동분서주'

임각수 괴산군수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에 의하면 임 군수는 기독교부터 불교, 천주교 등 대한민국 7대 종단 대표자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3일부터 지난13일까지 2천700km가 넘는 강행군을 펼쳤다.

또한 임군수는 지난달 17일 김경준 순복음교회 목사, 법공 각연사 스님, 김용일 괴산성당 신부 등 괴산군 내외 종교지도자 13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엑스포 행사장 내 '종교와 유기농관' 설치 계획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종교문화 축제 유치의지를 강력히 전달했다.

지난 3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시작으로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박남수 천도교 중앙총부 교령, 김정태 유교 성균관부관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의장,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이영훈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장까지 차례로 만나 종교문화축제를 괴산에서 개최해 달라는 뜻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임 군수는 종교가 추구하는 '생명존중' 등이 '유기농의 정신'과 궤를 같이한다고 보고, 종교문화축제 유치를 통해 종교계의 유기농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유기농엑스포 전시장에 '종교와 유기농관'을 만들 예정이며, 이곳에는 종교지도자들의 생태적인 삶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와 보리수, 포도나무, 로뎀나무 등 종교와 연관이 있는 나무 등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종교문화축제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이 참여한 종교지도자협의회가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