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끝났다. 내 선택만 남았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 주인다운 주인이 돼야 한다. 바르게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기본 상식, 기본 양심, 기본 도덕성이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네거티브전 양상이 두드러졌다. 정책과 공약의 제시는 처음부터 뒷전이었다. 시종 거친 비방전이 이어졌다. 내란 심판은 중요하다. 후보나 가족의 리스크에 대한 검증도 당연하다. 더 중요한 건 내 나라의 경제 추락을 막을 사람이다. 그런 후보가 누구인지를 가려야 한다. 내 편 네 편으로 갈릴 일도 아니다. 차분히 따져 보면 가능하다. 미래의 시간에 방점을 찍으면 된다. 1987년 직선제 이후 8차례 대선이 있었다. 그 때마다 충북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이 됐다. 그만큼 충북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충북의 제안은 한 지역의 간절한 외침으로 그치지 않는다.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당연히 함께 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충북의 간절한 외침에 더 귀 기울이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충북의 유권자들은 충북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를 골라야 한다. 더 이상 정당만 보고 투표할 이유가 없다. 희
삭히기 문동호 꽃구름문학회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혼자는 외롭다고 천둥 번개 앞세워 창문을 마구 때리며 온다 줄줄 흘러내리는 눈물 마음에 고인 슬픔이다 쌓인 먼지를 털 듯 쌓인 욕심을 쏟아내듯 쌓아 올린 아픔들을 닦아서 빛내야 할 세월 빗물로 씻어 버리면 마음이 비워져 웃음도 되고 노래도 되어 어깨춤 덩실 아픔을 토해 내고 삭혀 사랑으로 쌓이리
위 제목은 지난 3월 충북지사에서 충북도민을 대상을 개최한 청렴표어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문구이다.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2주동안 공모했는데 155건이 접수되어 청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렴의 개념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지만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금품, 향응수수 뿐만아니라 부정청탁, 특혜제공, 투명한 업무수행, 절차위반, 갑질, 사익추구, 소극행정 등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해 반영하고 있다.충북지사에서는 국가자격시험 시행, 충북기능경기대회 운영 등 도민들의 능력을 평가해 합격과 불합격을 가리는데 업무특성상 불합격자의 불만이 크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투명과 청렴을 지사 운영의 핵심가치로 두고 있다. 먼저, 채용이나 계약 관련 업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충북청렴심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지역 내 법조계, 시민단체, 노동계, 경제계, 언론계에서 추천받은 5명의 외부전문가를 위촉해 단기 계약직원 채용, 심사, 직원상벌 등 업무의 투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두 번째로, 매년 평가 관련 내·외부 업무담당자들이 공정한 업무수행을 결의하는 '청렴서약식'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자격 시험위원, 기능경기대회 심사
[충북일보] 2025년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누가 대통령이 될지 승부가 결정된다. 오롯이 유권자의 시간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Nike)가 어떤 후보를 향해 손짓할까. ***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다 내 선택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 갈래 길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때론 가지 않은 길을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선택이 나라의 미래를 바꾸고 발전시키는 힘이 된다. 방향을 선회하고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투표가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더 나은 나라를 바란다면 하는 게 맞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성찰하고 결정해야 한다. 실천하는 대리인을 원한다면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투표가 바로 그 역할이다. 사회를 바꾸는 일은 마음 속 기원만으로 가능한 게 아니다. 내 한 표의 결정과 국민 합의에 의해 정해진다. 선거의 주인공은 출마 후보가 아닌 유권자다.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혁신적인 미래도 가능해진다. 누구나 잘 사는 나라를 지향한다. 지향목표의 실현을 위해선 반드시 투표가 필요하다. 싫어도 선택해야 한다. 투표 포기는 참정 외면과 같다. 더 나쁜 미래 만들기나 다름없다. 투표는 헌법상의
최재형 보은군수와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정부여당인 국민의 힘 소속으로 지난 22년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다. 박덕흠 의원은 같은 당 소속으로 4선 중진 국회의원이다. 군민들은 소멸되어 가는 보은의 위기를 극복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유지해 달라는 마음을 담아 여당의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선출하였다. 더구나 보은군수는 인구를 4만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대표로 하여 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인구는 3만300여 명으로 축소되었으며, 경제는 더욱더 쪼그라지고 삶은 더 팩팩해졌다. 취임 1년여 시간이 지나 24년 6월 보은군을 찾은 김영환 지사는 "보은군 인구증가를 위해 충북도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주공항~김천 철도 노선이 깔리는 5~10년 후에는 인구 소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곤 2023년 발생한 수해 복구가 완성된 봉계터널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김 지사가 찾은 봉계터널은 2023년 7월 보은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산 사면의 토석이 흘러내려 발생한 자연재해로 긴급 안전조치를 의해 차량을 산외면으로 우회하였다. 청주에서 보은을 관통하는 중심도로인 국도 19호선은 하루 차량 9,0
5월을 시작하는 첫날 변함없이 아침맞이를 했다. 아이들과 인사하고 눈 맞추고 하이 파이브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송면에 부임하면서 시작했으니 벌써 1년 6개월이나 되었다. 혹여 아침맞이를 하지 못한 다음 날은 아이들이 모두 일성으로 '어제는 어디 가셨었냐?'라며 꼭 한마디씩 한다. 아이들의 관심이 그저 고맙고 행복하다. 8시부터 서편 출입구 앞에 나가서 아침맞이를 하고 있는데, 운동장을 가로질러 1학년 ○○이가 뭐라 뭐라 아주 큰 소리로 외치며 온다.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하이 파이브를 하려는데, "교장 선생님. 오늘 폭우가 온대요" "그래요? 요즘 땅이 많이 말라서 비가 좀 오긴 해야 해요." "아니요. 폭우가 온다니까요?" "그래? 그러면 어떻게 해야……." 내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제 갈 길을 간다. 그러더니 계속 "폭우가 온대요. 폭우가 온대요."를 외치면서 흙 동산 놀이터로 향한다. 교실로 들어가야 하는데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이는 매일 흙 동산에서 놀다가 교실로 들어가는 아이로구나! 오늘도 여지없이 흙 동산에 앉아서 한 손에는 제 키만큼 큰 우산을 들고 흙 놀이를 하면서도 틈틈이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언니, 오빠 우산 준비
그렇다면 '직지'는 어떠한 이유와 어떤 과정으로 프랑스에 가 있는 것일까? 잠시 살펴보자. - 1888년 초대 주한 프랑스 공사인 '콜랭 드 플랑시'는 직지 등 한국의 고서와 미술품 등을 수집하여 프랑스로 가져감. - 1911년 '콜랭 드 플랑시'는 자신이 소장하던 직지를 포함한 책 일부를 경매에 내놓았고 이를 보석상이자 예술품 수집가인 '앙리 베베르'가 구입함. - 그 후 '앙리 베베르'가 세상을 떠나며, 그의 사전 유언에 따라 손자인 '모땡'이 1952년에 직지를 기증. 현재까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음. 그간 직지 관련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377.7. 청주 흥덕사지 '직지' 간행 1900.4.14.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 '직지' 전시(최초 공개) 1972.5.17. '제1회 세계 도서의 해' 전시회에 '직지' 전시(프랑스 국립도서관) 1972.5.28. '고려금속활자 세계 최초 공인' 국내 첫 보도(조선일보 '신용석' 특파원) 1972.12.16. '박병선' 박사 프랑스에서 '직지' 하권 사진 지참 귀국(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 1973. '직지'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종착점에 다다른 셈이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 역시 숱한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치열한 선거전도 과거지사가 돼가고 있다. 이제 만 이틀이 지난 4일 새벽이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새 대통령이 탄생하고 곧바로 임기에 들어간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에 앞서 선거를 하루 앞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다. 이미 사전투표를 통해 많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결과 34.7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 36.93%를 약간 못 미치는 것이지만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가 우리나라 선거에서 제도적으로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남은 관심은 본투표일인 3일의 투표율이 얼마에 이를지 여부다. 역대 각종 선거를 살펴보면 대선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관심도가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보다 높아 투표율 역시 상대적으로 높
봄 비 갈빛 김명자 충청북도시인협회 제천·단양지회장 질퍽거리는 어둠을 토닥이며 들뜬 마음 잠재우는 너는, 어릴 적 들었던 어머님의 자장가처럼 소곤소곤 들려오는 아릿한 그리움 아장아장 걸으며 함박웃음 짓는 두 돌 바기 아가의 모습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내 그리움의 절정.
한국 제조산업이 이대로면 뒷걸음질, 앞이 깜깜하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자인 중국은 '제조 2025'라는 산업 고도화 전략을 통해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도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 그렇다면 한국 제조업은 어떠한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업 현실은 어떤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을 일으킨 1970년대의 장기 성장 전략은 사라지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시류에 영합하는 제조업 정책만 되풀이됐다. 6·3 대선의 주요 후보들도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성장 방안을 발표했지만, 제조업과 관련해서는 'AI와 접목한다'는 식의 모호한 공약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대선 10대 공약에는 제조업과 직접 관련된 공약이 거의 담겨 있지 않다. 이 후보의 10대 공약 중 '실용적인 외교 강국'이라는 항목에서 '전략 산업 국내 생산 촉진 세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것이 국가를 먹여 살리는 제조업과 직접 관련된 유일한 공약이다. '전략 산업 국내 생산 촉진 세제'란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다만, 감면받을 세금이 없으면 혜택도 없는 셈이다. 따라서 국가 보조금 같은
내일은 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민주주의는 시민이 주인인 정치를 의미하고, 선거는 시민이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대표적 방법이다. 고대 아테네는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정치였다. 아테네는 정치적 의사결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선거가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국가의 규모가 커지면서 시민이 주인인 민주정치를 하고는 있지만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없기에 진정한 의미의 민주정치라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간접 민주정치라고 하고 주인인 시민은 선거를 통해 대리인을 뽑고 대리인이 시민을 대신해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금(現今)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주인으로서의 권리 행사인 만큼, 모두가 투표를 통해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길 기대해 본다. 사실 고대철학자인 플라톤은 대표적인 반민주주의자이다. 그는 자신의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잘못된 민주정치에 의해 사형을 당하자 민주정치는 바람직한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플라톤이 반민주주의자가 된 것은 어쩌면 민주정치가 중우정치(衆愚政治)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민주정치는 이상적인 정
요즘 들어 부쩍 착잡한 마음이 든다. 뉴스에서는 매일같이 인공지능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한다. AI 상담원, 자율주행 배송, 자동번역기… 우리가 익숙했던 일들이 하나둘 기계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마트 계산대에서도 사람 대신 무인 셀프계산기가 웃고 있고, 취업 포털에서는 이력서조차 AI가 먼저 읽는 세상이 되었다. 빠르다. 너무 빠르다. 기술의 발전은 분명 인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다. 우리는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고, 더 빠르게 정보를 얻으며,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마음 한구석이 불안해졌다. 내가 쌓아온 경험이, 누군가의 성실함이, 정직하게 흘린 땀이 '대체 가능'이라는 말 앞에서 초라해지는 것만 같아서다. 아침 출근길, 버스 안 사람들의 표정을 바라본다. 모두가 각자의 하루를 시작하려는 얼굴이다. 회사로, 공장으로, 학교로, 돌봄의 현장으로 향하는 이 평범한 사람들의 하루. 그들이 하는 일이 내일도 여전히 '사람'에게 필요한 일일까? 아니면 어느새 AI가 대신하고 있을까? 이 질문이 문득 마음을 무겁게 한다. 하지만 기술은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다. 기계는 효율을 따지지만, 사람은 관계를 맺는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