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후원하는 '2025년 대학생 해외배낭연수' 발대식이 지난 5일 대원대학교와 지난 11일 세명대학교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연수는 지역 청년들에게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제천시의 대표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올해는 총 3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세명대학교 299명, 대원대학교 52명 등 총 351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여름방학 기간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에서 문화와 산업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연수단은 각국의 우수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제천시의 관광·문화·경제 발전 전략과 연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 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두 발대식에 참석한 김창규 시장은 "이번 해외연수가 제천 청년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의 역량을 세계로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다양한 축제와 거리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골목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5일 청전동에서는 '(again 청전) 2025 청전동 불맥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명동 고기로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명동 고기데이'가 꾸준히 운영되고 있어 지역 식당과 상점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어 13일과 14일에는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2025 제천원도심상권 수제맥주 & 달빛야시장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 야간 축제는 제천의 대표적 여름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먹거리와 수공예 제품,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는 '2025 희망을 노래하다, 제천골목버스킹'이 제천시 9개 동을 순회하며 시작된다. 버스킹 공연은 각 동네 골목을 무대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을 펼쳐 지역민과 소통하고 골목상권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6월이 '호국보훈의 달'임에도 불구하고 행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오는 14일과 28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를 개최한다. '토요일에 산책가자!'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콘서트는 6월의 공통 주제인 '열정'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매력의 두 작가와 독자들이 만나는 자리다. 첫 번째 무대는 14일 제천 출신의 이병률 작가가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을 찾아온다.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졸업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산문집 '끌림' 베스트셀러 작가로 잘 알려진 이병률 작가는 풍부한 경험과 따뜻한 언어로 열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오는 28일 6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김리라 동화 작가와의 만남이다. 그림책 '미술시간 마술시간'을 비롯해 '와! 눈이다!', '소리 통통 음악 시간', '네모 네모 체육 시간'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김리라 작가가 독후 활동과 함께 아이들과 소통한다. 참여 희망자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충북일보] 제천시실버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 생활 지원사업으로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 일대에서 2025년 상반기 어르신 나들이를 진행했다. '동해유정(情)'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나들이는 △정동진해변 △하슬라아트월드 △주문진시장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여 어르신들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함께 걷고 보고 체험하며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정동진해변에서는 푸른 바다와 넓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 속 산책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고 하슬라아트월드에서는 다양한 조형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적 감수성을 키웠다. 이어 방문한 주문진시장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음식을 체험하며 바다 내음 가득한 시장 골목을 함께 거닐며 소소한 쇼핑도 즐겼다. 한 어르신은 "푸른 바다를 보니 마음이 탁 트이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하니 젊어진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어르신은 "복지관 덕분에 이렇게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다녀올 수 있어 감사하다"고 흐뭇해했다. 강양미 관장은 "이번 나들이가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일상의 활력을 선물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
[충북일보] 단양군 적성면 귀농귀촌협의회가 지난 10일 마늘 수확 시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에는 임동성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약 1천㎡ 규모의 마늘밭에서 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6월은 전국적으로 마늘 수확이 집중되는 시기로 단양의 마늘은 석회암 지대와 약산성 토양에서 자라 뛰어난 조직감과 저장성, 특유의 풍미를 자랑하며 미식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적성면 귀농귀촌협의회는 적성면으로 귀농·귀촌한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거 지역민들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꾸준히 일손 돕기 및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의회는 이번 봉사에 이어 오는 14일과 18일, 21일에도 마늘 수확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강규원 적성면장은 "6월은 농가의 바쁜 시기 중 하나"라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손 봉사에 나서주신 임동성 지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청년센터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충북청년희망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2천만원은 제천시의 청년 힐링 프로그램인 '쉼표 하우스'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쉼표 하우스'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삶의 고민에 지친 청년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는 힐링 중심의 리트릿(은거) 프로그램이다. 제천 덕산면과 수산면 일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총 6회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자들은 또래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농촌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몸 쉼표 명상, 요가, 로컬푸드 테라피 등 신체적 이완 활동 △마음 쉼표 느린 독서, 글쓰기, 내면 돌아보기 등 심리 안정 프로그램 △자연 쉼표 숲길 만들기, 전통 농사 체험 등 자연 친화 활동으로 이뤄진다. 시 청년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과 자연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삶의 속도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제천에 청년이 머무르고 싶어지는 문화를 조성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개
[충북일보] 충주소방서는 어린이들이 화재 예방과 생활안전에 대한 기초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제25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참가 접수를 안내하며, 지역 내 초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소방본부가 주최하고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관, 교육부와 12개 손해보험사가 후원하며, 충주시 초등학교 4·5학년 학급(재적인원 14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급은 오는 20일까지 한국화재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 학급에는 안전 교재인 '불조심 길라잡이'가 제공되며, 이를 활용한 자율학습을 통해 화재 및 생활안전 지식을 익히게 된다. 전미근 서장은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뜻깊은 기회"라며 "많은 학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14일과 15일, 대표 축제인 '2025 충주 다이브페스티벌'과 연계해 지역의 문화 역량을 한층 높이는 국악 페스티벌과 국제 문화포럼을 연달아 개최한다. 이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충주시와 (재)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4일에는 충주 관아골 아트뱅크 243(구 조선식산은행)에서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공연 '충주본색: 국악ON락'이 열린다. 2025년 대통령상 수상 소리꾼 이미정, 전통을 바탕으로 창조적 음악을 선보이는 앙상블 시나위,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사물놀이 그룹 몰개 등 국내 정상급 국악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충주ON'이라는 주제로 힐링, 캠핑, 온천 등 충주의 특색과 융합된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15일에는 충주와 대만 간 문화·예술·관광 교류 강화를 위한 국제 포럼 '충(忠)격(格)적 만남: 대만'이 열린다. 지난해 대만 화롄현에 충주의 국악단체와 로컬 브랜드가 진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문화도시와 지역 대학', '로컬 브랜드', '지속 가능한
[충북일보] 충주시는 지난 3월부터 운영한 '관절튼튼 운동교실' 1기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만족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어르신 24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12주간 2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낙상 예방과 하체 근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신나는 음악과 함께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서 참여자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사전·사후 검사 결과, 한 참여자는 골격근량이 1.1kg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2.4%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또 전체 참여자 역시 평균 하체 근력이 1㎏ 증가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한 참가자는 "운동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고령일수록 근육 감소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한 충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절튼튼 운동교실' 2기는 오는 8월 중순 모집을 시작해 9월 초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충주시 보건소 건강증진과(043-850-3520)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노인복지관이 충주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2025년 국악 향유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어르신을 위한 체험형 국악 프로그램 '살짝국악학교'를 운영한다. '살짝국악학교'는 일상 속에서 국악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난타와 우리 춤 체조를 중심으로 한 신명나는 국악 교육과 공연 활동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국악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며, 활력 있는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3일까지 참여자 15명을 모집하며, 선정된 참여자들은 6개월간 다양한 국악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김웅 관장은 "이번 국악학교는 어르신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문화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고, 지역의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는 오는 20일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에서 '팔봉서원의 역사문화적 자취와 활용'을 주제로 특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충주 최초의 사액서원인 팔봉서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발표는 이근호 충남대 교수가 '충주지역 서원의 건립과 성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홍제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이 '팔봉서원의 운영과 정치적 성격' △고수연 유원대 교수가 '팔봉서원 제향인물의 생애와 16세기 사화' △김충현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이 '팔봉서원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이성호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안다미 성균관대 문학박사, 조범희 충청북도청 학예연구사, 이상기 중심고을연구소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학술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성호 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팔봉서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충주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충주 서원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학을 통해 지역의 숨은 역
[충북일보] 충주시니어클럽과 ㈜다손은 12일 충주시니어클럽 교육장에서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지역사회 공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과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노인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시범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다손은 마스크팩 등 제품의 소분 및 포장 업무를 충주지역 어르신에게 맡기고 향후 생산설비 유치를 통해 위탁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 어르신들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기술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니어클럽은 참여자 모집과 관리, 교육 훈련 및 안전 관리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은 단순한 고용 제공을 넘어,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고립감 해소,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지역사회 연계형 복지 모델로의 발전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태근 대표는 "충주시 어르신들과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