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기획관리실 명칭을 '기획조정실'로 변경하고 정원 관련 문화·산업 등의 사무를 신설한다. 행정수요 변화 등에 따른 민선 8기 현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도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17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거쳐 충북도의회 422회 정례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 조례안의 핵심은 행정기구와 분장사무 조정이다. 먼저 기획관리실 명칭을 기획조정실로 바꿨다. 중앙부처를 비롯해 충북을 제외한 16개 광역시·도가 기획조정실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만큼 시대적 흐름에 맞게 변경한 것이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의 분원 설치와 관련한 조항을 만들었다. 조례안에 남부권 균형 발전과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분원을 두도록 명시했다. 영동군에 둥지를 트는 남부 분원은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214억 원을 투입해 작물연구 재배지와 연구동, 창고 등을 갖추게 된다. 농기원은 이곳에서 과수와 묘목 산업 등 남부권 농업 특성을 반영한 기술을 연구하고 지역 특화 작물을 육성할 계획이다. 일부 국과
[충북일보]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은 허위정보와 조작정보를 판별하기 위한 '3회 충북청소년팩트체크 대회'를 열어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을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 충북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초·중·고 64개 팀 231명이 참가한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초 5개 팀, 중·고 5개 팀이 이날 본선에 올라 팩트 검증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우열을 가렸다. 최우수상은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팩트헌터즈'팀과 남성중학교 '아이리스'팀이 받았다. '팩트헌터즈'팀 조윤서 학생은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졌던 팩트체크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고 직접 전문가와 면담하고 조사 활동도 해 볼 수 있어서 즐겁고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한국교원대학교부설월곡초등학교 '거짓말탐지기'팀, 충주남한강초등학교 '남한강 수사대'팀, 청주대성초등학교 '바로 보라 클럽(Baro Bora Club)'팀이 받았다. 장려상은 진천상신초등학교 '도도드래곤'팀, 제천여자중학교 '팩트 검증단'팀, 충북과학고등학교 '레쑤스몽키'팀, 청주중앙여자중학교 '상부상조'팀, 충북고등학교 '미르'팀이 각각 수상했다. /
[충북일보] 충북도는 24회 충북도민대상 수상자로 이두영(73)·김우진(32)·함상식(72)·정민환(56)·김진현(77)씨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사회 부문 수상자 이두영 CJB청주방송·㈜두진건설 회장은 1997년 국제통화금융(IMF) 위기 속에 청주방송을 개국해 지역 언론환경의 기틀을 마련했다. 개인 사재로 두진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 문화인재 육성에도 공헌했다. 아름다운 가게 2억5천만 원 기부, 아너소사이어티 1억 원 기부 약정, 충북대 2억 원 기탁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는 김우진(청주시청) 양궁 선수다. 옥천 출신인 그는 2015년부터 10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해 대한민국 선수단 MVP로 선정됐다. 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모교 후배들을 위한 특강과 기부, 활발한 재능 기부, 사회 공익활동 등에 꾸준히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경제 부문에서는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회장과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이 공동 수상했다. 함 회장은 2015년 진천에 공장을 준공한 뒤 국내 최초로 파인블랭킹 공법
[충북일보] 충북도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들의 탈선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 및 계도 활동에 나선다. 도는 오는 22일까지 청소년들의 탈선이 우려되는 유해환경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 사회재난과 특별사법경찰은 청주·제천·증평에 위치한 룸카페, 노래연습장, PC방 등 30여 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단속 사항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의무 위반 행위 △노래방 등 청소년 출입 시간 준수 여부 △청소년에 대한 주류·담배 판매 행위 등이다. 청소년 술과 담배 판매 금지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업소 등은 일탈행위를 사전 차단하는 예방적 계도 활동으로 현장에서 시정 조치한다. 도는 위법 행위가 적발되면 형사 입건을 비롯해 관할기관에 행정 처분을 요구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불법·유해 환경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보호 단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련 업소들의 법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 지역축제 행사장에 대한 고위험병원체와 호흡기 바이러스 선제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역 축제장 4곳(괴산·청주·증평·영동)을 찾아 100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탄저균, 페스트균 등 고위험병원체 6종,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 9종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괴산·보은 지역 행사장을 대상으로 고위험병원체 3종과 호흡기 바이러스 9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연구원은 올해 검사 항목과 대상 행사를 확대했다. 최근 인구 밀집도가 높은 행사 개최가 많아지면서 호흡기 감염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서 관광객이 몰리면 생물 테러나 감염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검사는 메인무대, 관객석, 공중화장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25개 지점을 선정해 면봉 채취법으로 검체를 채취한 뒤 유전자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검사 결과 병원체 등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연구원은 각 시·군 보건소와 함께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축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참여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4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중회의실에서 K-바이오 스퀘어 참여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오송재단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국립보건연구원, 충북대병원, 충북테크노파크가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AI 바이오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기관 간 협력으로 연구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변인순 도 바이오정책과장은 "간담회를 통해 K-바이오 스퀘어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며 "참여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AI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은 차세대 바이오의약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것이다. 대한민국이 디지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국회를 찾아 여야 핵심 인사들의 강력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자근 국민의힘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을 만나 국비 확보가 시급한 핵심 현안과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건의한 핵심 사업은 10건이며 318억 원 규모다. 민생 체감형 혁신 정책인 △의료비 후불제(3억 원) △영상자서전(10억 원) △도시농부(60억 원)이다.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200억 원)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정책 연구용역비(5억 원) △반도체 공동연구소(7억 원) △지역산업 특화 전문 과학관(2억 원) 등의 신규 사업이다. 김 지사는 혁신 정책의 성과와 의의를 설명하고 정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들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민생 체감지수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책 확대와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국가 사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비를 반드시 반영해 전 국민이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한동훈
[충북일보]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를 중심으로 청주국제공항 명칭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충북도의원이 반대하고 나섰다. 박지헌(청주4) 충북도의원은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장우 대전시장과 송활섭 대전시의원은 청주공항 명칭 변경 망언을 철회하고 충북도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청주공항 명칭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변경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5월에는 "청주공항 명칭에 대전을 넣던지 청주·세종·대전공항으로 바꾸면 어떻겠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지난 5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공항 명칭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변경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충북도민을 무시한 채 불필요한 충청권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기반 시설 확충 등 청주공항 발전을 위한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명칭 변경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충북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광역연합 규약에도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사무가 명시돼 있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한 국회 발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가 특별법 보완을 위한 개정 작업을 사실상 끝냈지만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공동 발의'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안에 법 개정을 완료한다는 목표와 달리 올해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까지 개정안을 발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은 국회의원들과 민·관·정이 정파와 지역을 초월한 역량 결집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지금이라도 개정안을 발의해야 올해 안에 상임위원회에 올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위는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크다"며 "지난 22대 총선 때 모두가 특별법 전부 개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 만큼 앞장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충북도는 완벽한 개정을 추진하기보다 충북보다 앞서 특별법을 추진해온 제주·세종·강원·전북 특별법의 수준으로 개정안을 마련하면 된다"며 "어차피 상임위 대안을 통과시킬 수밖에 없는 만큼 국회 통과가 쉽도록 효율적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은 15일 도청 산업장려관에서 '2024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 제품 홍보회'를 연다. 홍보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판매장 입점 기업 중 15곳이 참여해 화장품, 빵, 스낵, 건강기능식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직지빵, 와인 등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음·시식회와 함께 1만8천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꽝 없는' 행운 뽑기 게임이 펼쳐진다. 생강액, 견과류 세트 등의 증정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행사로 우수한 상품성에도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달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진행 중이다. 저출생 등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리고 있다. 김 지사의 릴레이 캠페인 참여는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의 요청에 응한 것이다. 그는 "저출생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제도적 개선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며 "생애주기별 인구문제에 대해 보다 두텁고 촘촘한 정책과 함께 인식 개선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다음 참여기관으로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과 충남도 김태흠 지사를 지목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