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봄 박혜진 충청북도시인협회 새벽녘 청소부 뒷모습 우리네 고단한 인생사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일상생활 경이로움 희망찬 흔적들 어제의 절망을 뒤로한 채 밝아오는 아침 햇살 개나리 봄소식 목련꽃으로 활짝 핀 벚꽃의 화사한 봄날 우리네 찰나의 청춘
[충북일보] 청주시내 야간조명의 조성방식과 형태가 제각각이다. 그러다 보니 모텔과 유흥주점들의 네온사인만 화려하다.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조명도 대부분 과하다. 여기저기 빛 공해가 심각한 상태다. 결국 청주시가 야간조명을 포함한 통일된 도시경관 테마를 마련키로 했다. 일종의 빛 정비를 위한 야간경관계획이다. 청주시는 먼저 시내전역을 대상으로 도시경관 변화를 진단키로 했다. 그런 다음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 뒤 청주에 적절한 빛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늦었지만 참 다행스럽다. 청주시내 야간경관의 변화가 기대된다. 우리는 청주의 밤이 단순히 불빛만 화려해선 안 된다고 판단한다. 스토리텔링까지 갖춰 야간경관을 잘 꾸며야 한다. 야간경관마스터플랜에 맞춰 균형과 조화를 생각해 조명을 설치해야 한다. 청주시는 도심 조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본격적인 고민에 들어가야 한다. 중국의 상하이 푸동항 와이탄과 홍콩의 빅토리아항은 야간경관으로 유명하다. 야간경관을 관광 상품화 하는 대표적 도시들이다. 와이탄은 강변을 따라 늘어선 건물 야간조명이 아름답다.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야경은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홍콩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다. 빅토리아 파크와 스타의 거리에
단양군이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되며 세계적인 자연유산의 반열에 올랐다. 단양은 수억 년에 걸쳐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 그리고 이를 활용한 지역 농업문화를 함께 인정받으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남한강 북쪽인 영춘, 가곡, 어상천, 매포, 적성 일대는 석회암에 해당하며 이곳에서는 카르스트 지형의 대표적 형태인 동굴과 돌리네(Doline)가 발달해 있다. 돌리네는 석회암이 녹아내리며 형성된 원형 또는 타원형의 움푹 팬 땅으로 단양처럼 경작지가 부족한 산지 지형에서는 이를 개간해 농경지로 활용해 왔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돌리네를 개간해 만든 밭을 '못밭'이라 부른다. 못밭은 비가 오면 연못처럼 물이 고이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배수가 잘되어 다시 밭이 되는 독특한 구조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마늘처럼 뿌리가 깊은 작물들이 잘 자란다. 돌리네 내부에서는 붉은색 토양을 관찰할 수 있다. 이 토양은 석회암이 용식 돼 탄산칼슘이 제거되고 그 자리에 남은 철과 알루미늄 산화물, 점토, 모래 등이 축적되어 형성된 것으로 철과 알루미늄 산화물이 집중되며 붉은색을 띤다. 이 토양을
생각은 행동으로 전이되고 행동은 습관을 낳는다. 습관은 곧 성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성격은 운명을 결정짓는 연결 고리나 다름없다. 이 말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 매사 목적의식이 뚜렷하여 처세와 권모술수에 능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추구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쉽다. 그러나 우유부단하고 마냥 착하기만 하면 자기 밥그릇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면 지나치려나. 언젠가 국민 의식을 조사한 통계가 이를 방증한다. 한 때 버스나 아님 차표 예매 등에서 차례를 기다리느라 줄을 서면 손해를 본다는 의식이 팽배 했었다. 즉 이런 생각은 질서를 지키기보다는 변칙을 해서라도 목적을 이루는 게 능사라는 의미와 일맥상통 한다. 얼마 전 딸아이와 싱가포르를 여행 할 때 겪은 일이다. 그곳에 위치한 어느 백화점커피숍을 찾았었다. 이 때 아래층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커피숍이어서인지 유리창 너머로 음식점이 한 눈에 들어왔다. 식당 메뉴는 몰라도 가지런히 정돈된 집기들로 보아 뷔페식당인 듯하였다. 마침 저녁 시간을 앞두고 식당 종업원인 듯한 사람이 그곳에 설치된 음식 저장고며 싱크대 등을 청소하는 모습이 한 눈에 보였다. 손에 걸레를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식당
홍준표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분분하다, 경선 탈락 후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하와이로 떠난 그가 정말 완전히 정계를 은퇴한 것이라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은퇴 뒤 더 뜨거운 인물이 됐다는 평도 들린다. 홍준표의 정계은퇴에 대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화합위원장은 '꺼진 불도 다시 봐야 되는 게 여의도 문법 중에 하나'라고 했다. 홍준표가 어떤 형태로든 정치계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당을 국민의 짐으로 폄하하며 '이 당은 언제나 들일하러 갔다가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면 안방 차지는 일 안 하고 빈둥거리던 놈들이 차지하고 있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사이비 보수들이 모여 온갖 미사여구로 정통 보수주의를 참칭하고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는 홍준표의 불만에 대해 신평 변호사는 '자신이 지고지순한 존재인양 착각'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당에 몸담아 화양연화 수십 년을 누리고도 덕 입은 건 하나도 없다'며 당을 욕하는 그를 불쾌하다 공격한 신평의 말이 터무니없는 지적은 아니다. 화양연화(花樣年華)는 꽃처럼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라는 말이다. 제법 폼이 나는 단어라서 대단한 의미를 지닌 성어가
'직지(直指)'는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라는 서명을 줄여 호칭한 것이다. 일명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또는 '직지심경(直指心經)'이라고도 불리기도 했었다. '직지심경'이란 호칭은, 1972년 UN산하 기구인 유네스코에서 '세계 책의 해'를 기념하여 '책'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 처음 사용을 했다고 한다. 당시 전시장인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직지심경'이란 약칭을 사용하면서 국내에서도 한 때 이 서명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한때 우리나라 교과서에서도 그리 호칭이 된 적이 있다. 직지는 고려 우왕 3년(1377년 7월) 청주의 '흥덕사(興德寺)'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된 책이다. '묘덕'이라는 비구니 스님의 시주로 '백운화상'의 제자인 '석찬'과 '달잠'이 발간한 책이다. 내용은, 백운화상이 부처와 조사 스님들의 깨달음을 모아놓은 것으로 선불교 최고의 교과서라는 점에서 불교계에서 그만큼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과거 7불과 인도의 28조사, 중국의 109선사, 한국의 1선사 등 145(家)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만을 요점 정리하여 편찬한 책이라는 것이다. 즉 145(家)의 법어를 가려 뽑아서 '직지
봄이 되면 감나무에 감꽃이 핀다. 그리고 이 감 꽃이 지고 나면 거기에서 작은 열매들이 맺힌다. 그런 후 이 작은 열매들이 다시 지고 나면 더 큰 열매들이 맺힌다. 이 큰 열매들은 점점 더 크게 자라면서 여름철의 그 장마와 폭풍, 무더위 등을 견디어 낸다. 그리고 마침내 가을이 되면 점점 붉어지면서 탐스러운 감이 된다. 그런데 늦가을이 되면 지난여름의 그 장마와 폭풍, 무더위 등을 잘 견디어 냈던 감들이 살살 부는 가을바람에도 힘없이 떨어진다. 또 이렇게 떨어진 감들은 사람들이 줍지 않으면 그대로 땅에 떨어져 열매가 썩어 버리고 만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다 익은 감은 가을이 되면 저절로 땅에 떨어져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비단 감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과실들도 이와 유사한 경로를 거친다. 때가 되면 그동안 단단히 붙잡고 있던 나뭇가지를 놓아 버리고 땅으로 떨어져야만 하는 것이다. 만일 감이 그동안 붙잡고 있던 그 나뭇가지를 끝까지 놓지 않고 매달려 있으면 결국 까치밥 신세가 되고 만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네 인생도 때가 되면 미련을 버리고 스스로 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인생의 순리다. 그런데도 많은
[충북일보] 거대 양당의 두 대선 후보가 공히 같은 날 개헌 구상을 내놓았다. 그동안 여러 정권을 거치는 동안 개헌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긴 했다. 하지만 성사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6·3 대선이 10여 일 앞이다.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주자들이 개헌을 부르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18일 대통령 4년 연임제 및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헌 구상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협약'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시기를 놓치면 또다시 개헌은 물 건너갈 공산이 크다. 각 후보들과 정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하루속히 얼굴을 맞대야 한다. 그런 다음 개헌 로드맵을 위한 일정표 합의에 나서야 한다. 지엽적인 입장차는 다음 문제다. 이 후보가 이번 대선 과정에서 개헌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그동안 개헌에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다. 이 후보에 이어 김 후보도 대통령 임기 단축을 비롯해 대통령 4년 중임 직선제, 대통령 불소추특권 완전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면책특권 완전 폐지,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중립성·독립성 확보 등 다섯 가지 개헌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우리는 개헌에 유
그래도 울지 마라 이민숙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밀렸다고 울지 마라 졌다고 슬퍼마라 기차는 또 오고 차표는 내 손에 있다 죽을 수도 있는 강을 억지로 건너가다가 돌아온 것이라 여기면 편해 진다 붉은 강물이 흘러 먼바다로 가고 강 빛이 푸르게 빛날 때 그때 배 띄워도 늦지 않을 테다 기찻길이 끊어져 갈 수도 올 수도 없는 끝난 길에서 비바람을 만나는 일도 있고 세상이 끝장나 죽는 일도 있었을 테다 그러니 울지 마라 가슴은 뛰고 두 다리는 멀쩡하고 흐려진 눈빛은 더욱 초롱 해졌다 흙 묻은 바지를 털고 실 눈을 뜨면 또렷이 보이는 길이 있다 그 길을 의심치 말고 가라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의 인사(人事)와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내부 인사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출자·출연 산하기관장 인사 때마다 잡음이 일고 있다. 결국 또 실패했다. 왜 그럴까. *** 사전 검증 능력 부족 때문이다 지나고 나면 늘 원인이 드러나곤 했다. 문제가 있으니 설왕설래도 있는 법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법은 없다.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 내정 과정도 그랬다. 진실이 뭐든 김 지사의 사전 검증 능력 부족 탓이다. 충북도 산하기관장 인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사퇴파문 며칠도 안 돼 또 구설이다. 인사만 하려 하면 각종 소문이 난무한다. 이번엔 충북라이즈센터다. 후임 센터장 임용 절차에 의혹이 제기됐다. 퇴직 예정인 충북도 고위직 내정설이다. 업무와 관련성이 적은 인사라는 게 주된 이유다. 한 마디로 특혜라는 얘기다. 충북라이즈센터는 지난달 24일 센터장 채용 공고를 냈다. 같은 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모두 6명의 지원서를 받았다. 12일 서류 심사를 거쳐 13일 3명을 선택했다. 센터는 3명을 상대로 19~23일 동안 면접 등의 절차를 거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6일이다. 외형상으로 볼 땐 흠
우리나라의 출생률, 사망률, 1인당 국민총소득 등 주요 통계 지표는 국가통계포털이나 통계청 등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걷기 실천율, 비만율 등 건강수준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17개 시·도, 258개 보건소가 함께 수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지역 건강통계를 생산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지역 고유의 건강행태, 주요 만성질환 및 생활습관 관리특성, 의료이용, 활동제한과 삶의 질 수준 등을 파악해 지역별 맞춤형 보건 사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함께하는 건강조사 함께 여는 건강내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된다. 질병관리청의 표본추출방식에 따라 보건소별로 19세 이상 성인 약 900여 명을 선정했으며 청주시 전체 대상자는 3,587명이다. 이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훈련된 조사원에 의해 전자조사표가 탑재된 태블릿PC를 이용해 1대1 면접조사
저는 컬렉터들을 위한 라이브 플랫폼 : WYYYES 와이스의 PM으로서 컬렉터들의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의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소통으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컬렉팅 문화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25년 3월, 국내 유희왕 카드 유튜버와 함께 운영하는 플랫폼의 특별 기획 라이브를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습니다. 오사카는 관서 지역의 대표 도시로,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분위기를 지닌 곳입니다. 일본에는 대도시를 거점으로 한 소위 서브컬처 거리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오사카의 덴덴타운과 도쿄의 아키하바라가 있습니다. 보통의 출장과 달리, 이번 일정은 4일 내내 오사카의 오타로드, 즉 덴덴타운에 머무는 방식이었습니다. 마지막 즈음에는 지도를 보지 않고도 이동할 만큼 익숙해졌고, 그만큼 깊이 있게 지역 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수집 문화 차이를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그 차이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의 수집 문화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상호 교류를 기반으로 한 활동이 주를 이룹니다. 수집을 시작한 사람들은 관련 동아리나 온라인 카페를 통해 정보를 얻고, 교류하며 문화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