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27일까지 11개 시·군, 대전지방식약청과 함께 도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218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지도 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 상승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뤄진다.합동 점검반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보존식 보관의무 준수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조리장 개인 위생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기간 중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제품·조리식품 등 40건을 수거해 오염 여부도 검사한다. 식중독 예방 교육과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안은숙 도 식의약안전과장은 "기온이 높아지는 계절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기적으로 이린이집 집단급식소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도내 식중독 예방 점검 대상은 총 368곳이다. 올 상반기에 60%를 점검하고 나머지 150곳은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조선시대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로 손꼽히는 최석정(1646~1715)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본받아 수학분야 미래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연계해 이달부터 9월까지 도내 중·고등학교 10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5 최석정 서로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학 주제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는 각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오는 14일 양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봉명고등학교(20일) △세광중학교(29일) △제천여자중학교(30일) △영동고등학교(6월 11일) △충주대원고등학교(7월 9일)△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충주중산고등학교(7월 14일) △충북여자고등학교(7월 16일) △흥덕고등학교(9월 12일) 등을 순회하며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황영배 충북대학교 교수의 '자율주행과 로봇을 위한 시각 인공지능(AI ) 실습' △허태영 충북대 교수의 '바이오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방안' △최경식 목원대학교 교수의 '알지오매스 블록코딩' △박왕근 마이폴학교(구 폴수학학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는 최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꿈을 이루길 기원하는 '윙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윙 수여식은 2025학번 신입생 선서식을 시작으로 윙 수여, 선배들의 덕담, 소원 비행기 날리기 행사 등으로 이어졌다. 항공서비스학과 신입생들은 소원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중앙도서관에서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펼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김나현 학생은 "이번 윙 수여식을 계기로 앞으로 항공사 객실 승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서윤 학생은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4년 동안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이론과 실습, 현장 학습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며 학생들의 직무 능력을 극대화하고 항공사 현장 적응력을 배양하고 있다. 박윤미 항공서비스학과장은 "청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꿈을 향해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천군협의회(협의회장 정태흥)는 7일 진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2025년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와 통일,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동이면 소도리(이장 이문순) 노인들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6일 마을회관에서 특별한 점심밥을 대접받았다. 이 마을 출신으로 현재 울산시에서 거주하는 김설종 씨가 베푼 점심 식사 자리다. 옥천군의 명예 군민인 김 씨는 이날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유년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준 이 마을 노인들을 위해 초밥과 간식을 준비해 대접했다. 고향 주민을 위한 김 씨의 '사랑의 밥상'은 올해로 16년째다. 김 씨는 고향을 떠난 뒤 사기업에서 40여 년간 재직하다 퇴직한 뒤 현재 울산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다. 그는 매년 고향 주민에게 '사랑의 밥상'을 제공하고, 마을 경로당에 필요한 생필품과 TV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군은 이런 김 씨를 지난해 명예 군민으로 선정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이장은 "우리 마을의 노인들은 김 씨를 '둘도 없는 효자'와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다"라며 "긴 세월 변함없이 고향의 노인과 마을 분들을 챙기는 김 씨의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忠자는 中(가운데 중)자와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글자로 중심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다. 온갖 힘을 다하려는 참되고 성실한 마음이라는 정성(精誠)이란 뜻도 담고 있어 忠자는'중심이 서 있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마음에 중심이 서 있다는 것은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忠자는 마음에 중심이 잡혀있다는 의미에서 '공평하다'나 '충성스럽다'라는 뜻으로도 쓰이고 있다. 충주라는 지명의 유래는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후 태조 23년(940년)에 '충주(忠州)'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당시 충주의 인사들이 태조 왕건의 편에 서서 고려를 건국하고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변함없는 충성을 바치고 큰 공헌을 세운것을 기리는 의미로 특별히 태조께서 940년 음력 3월에 내린 명칭이 충주이다. 1956년에 충주시와 중원군으로 분리되어 충주시로 승격한 7월 8일을 충주시민의 날로 정하여 기념식을 해왔는데 그동안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시민의 여론이 높았다. 역사학자들을 중심으로 논의 과정을 거쳐 태조 23년 음력 3월이라는 기록만 있어 4월 23일을 1085년 만에 "충주의 날"
물건을 오래 쓰는 일은 그 자체로 가장 근본적인 환경 보호입니다. 패션 산업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면서, 우리는 단순히 무엇을 사느냐를 넘어서, 어떻게 입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옷장을 들여다보며 새삼 깨닫게 되는 사실은, '지속 가능성'은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생활 속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점입니다. 윤리적 패션을 실천하고 싶다면, 이제 옷을 사는 것보다 '어떻게 오래 입을 것인가'에 집중할 때입니다. 먼저 옷장 속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은 세탁 습관의 변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세탁이야말로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일상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매일처럼 세탁기를 돌리며 수많은 물과 전기를 소비하고, 때로는 세제 속 화학물질이나 미세 플라스틱을 자연에 배출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세탁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첫째, 저온 세탁을 실천합니다. 30도 이하의 낮은 온도는 대부분의 세탁물에 충분하며,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옷이 심하게 더럽지 않다면 세탁 횟수 자체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풍시키거나 스팀 다리미로 살균해 입는
해마다 5월 5일은 고추 심는 날이다. 특히 음성과 괴산 지역은 더욱 그렇다. 나의 교직 생활은 괴산의 한 작은 분교에서 시작했다. 그곳에서 만난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지닌 시골 아이들의 눈망울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맑았다. 어린이날을 며칠 앞둔 날 아이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어린이날 고추 심죠? 그날 우리끼리 숲으로 소풍 갈까 하는데? 부모님께는 내가 허락을 받아볼게요." "정말요? 그럼 진짜 좋죠." 그렇게 아이들과 학교 인근 산으로 첫 소풍을 갔고 풀꽃 관찰, 놀이 등 신명 나게 놀았다. 음성으로 학교를 옮겨서도 나는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우리 반 아이들과 소풍을 가는 일이 입소문이 나면서 동참하는 동료, 선·후배 담임선생님들이 10여 개 학급으로까지 늘어났다. 열정 하나로 시작한 일이었기에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이고 보람이었다. "이 프로그램 참 좋은데, 우리끼리만 하기는 아까우니 음성군 지역 전체로 확대하면 어떨까요?" 일정을 마치고 뒤풀이를 하는 자리에서의 느닷없는 내 제안에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거 좋겠는데? 까짓거 크게 한판 벌여봅시다." 사실 이런 제안을 하면서도 결과에 대한
의료계는 치외법권 지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의대생 1천 명 증원 방침을 강행하던 정부가 의료계의 반발에 막혀 항복했음에도 의료현장의 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래의 의사가 될 의대생들이 학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정부와 대학은 7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은 학칙대로 유급 또는 제적 처리하고 이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으나 의대생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사태를 이렇게 만든 책임은 무능한 정부에 있다. 단일대오로 투쟁에 나선 의료계에 대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뒤로 물러서기를 반복한 결과다. 정부는 2025학년도 신입생 1천 명을 선발한 것 외에는 상처만 남기고 두 손을 들었다.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의사 단체의 큰 소리가 처음에는 허언으로 들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맞는 말이 됐다. 지난 4월 9일 시민·노동단체가 성명을 통해 2026학년도 의대모집 인원 동결을 확정해 달라는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 요구에 대해 "완전한 의대생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 없이 2026년 모집 정원 동결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의대생들은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이기지 못해 학교에 등록만 했을
[충북일보] 증평군은 7일 증평체육관에서 53회 증평읍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어르신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차돌어린이집 원아들의 귀여운 무대를 시작으로 △증평으뜸클럽 실버체조팀 △아랑고고장구의 신나는 장구 퍼포먼스 △각설이 공연이 이어졌다. 군민 6명에게 모범효행 표창장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충북도지사 표창장 이연정(여·50)·정해린(여·15)씨 △증평군수 표창장 정순자(여·64)·최고은(여·18세)·윤진규(69)씨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장 표창장 유정란(여·52)씨 등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상반기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올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 목표를 현년도분 체납률 1.6% 이하, 과년도분 이월체납액 징수율 37.0%로 설정했다. 일제정리 대상은 재산세, 자동차세,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체납액 141억원과 차량관련 과태료, 개발부담금, 과징금 등 세외수입 체납액 139억원이다. 군은 이 기간 체납고지서와 납부안내문을 발송하고,전화와 문자로 납부를 독려해 자진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세와 차량관련 과태료 1천만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선 '상상대로 기동팀'을 가동해 번호판 영치 및 가택수색을 벌이기로 했다. 또 부동산, 자동차 등 재산 압류와 함께 신용카드 매출채권과 환급금, 급여, 가상자산 등을 압류해 추심도 진행한다.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선 재산 공매, 관허사업 제한, 체납정보 제공 등 강력한 행정제재도 추진한다. 다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는 맞춤형 징수 활동으로 체납액 분할 납부를 지원하고, 복지부서와 연계해 경제 회생을 돕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체납액 일제정리로 지방재정 확충과 조세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진천군협의회(회장 홍경순) 회원들이 7일 지역 취약계층 12가구에 전달할 선풍기와 쌀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7일 괴산군 청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장경수, 민간위원장 김의종) 위원들이 '5월의 산타' 사업으로 면내 저소득 가구 아동과 청소년 30명에게 학용품과 간식,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5월의 산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나눔 실천 사업이다.
[충북일보] 음성군 대소면노인회분회(회장 박달근) 회원들이 7일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영남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162만원을 대소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백곡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지역의 노인회와 경로당을 찾아 마을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온(溫)마을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경로당에 나와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준 뒤 어깨 주물러 드리기, 장기자랑 등을 펼쳤다. 백곡초는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통한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다. 민형수 백곡면노인회장은 온(溫)마을 어버이날 행사에서 "자식들을 도시로 보내고 홀로 적적하게 생활하는 시골 어르신들에게 손주 같은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 달아주고 노래까지 불러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강승철 교장은 "학생들이 '경로효친'의 전통 미덕을 기르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초등학교 학생자치회도 같은 날 학교장실에서 아침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도와주는 교통도우미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손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청주오스코에서 '수소경제 포럼'을 열고 수소산업의 지속 성장과 안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도시 업무협약, 수소자문위원회 위촉, 산학연 전문가 포럼 및 패널 토론을 했다. 이날 포럼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충북 수소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첫 순서로 진행된 '수소도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는 도와 청주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자동차 그룹, 한국전력공사 등과 중부내륙권 최대의 수소도시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청정수소 생산 확대, 수소버스 도입, 통합운영센터 구축, 수소공급배관 확충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충북이 국가 수소 허브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어 충북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하게 될 수소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수소경제 전문가 14명이 위촉됐다.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차 그룹의 수소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시작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도시 구축 현황을 소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