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많음충주 28.5℃
  • 구름조금서산 29.3℃
  • 맑음청주 29.3℃
  • 구름조금대전 30.2℃
  • 구름많음추풍령 29.7℃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홍성(예) 30.0℃
  • 맑음제주 29.6℃
  • 구름많음고산 26.4℃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제천 27.0℃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천안 27.7℃
  • 구름조금보령 27.9℃
  • 구름조금부여 29.7℃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5.06.24 15:18:41
  • 최종수정2025.06.24 15:18:41

곽영은

청주시 상당보건소 건강증진과 주무관

치아 건강은 오복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끊임없이 재생되는 다른 신체 세포들과 달리, 치아는 영구치가 나면 죽을 때까지 함께해야 하는 유일한 부분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구강 관리는 종종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자기 전에 양치를 건너뛰거나 치실 사용을 잊는 등의 작은 습관이 쌓이면 구강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입 안은 몸 전체를 들여다보는 거울이라고 한다. 이 말처럼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치주질환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류머티스 관절염,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올바른 칫솔질이다. 가로 방향으로 칫솔질을 하는 것은 치아를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습관이다. 가로로 세게 칫솔질을 하면 법랑질이 마모돼 치아가 얇아지고, 치간에 칫솔모가 잘 들어가지 않아 플라그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

올바른 칫솔질은 입을 크게 벌리고 닦는 치아를 눈으로 보면서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칫솔을 45도로 비스듬히 기울여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깊숙이 집어넣은 뒤 닦는 것이 좋다. 앞니의 안쪽 면은 칫솔 머리 끝부분을 이용해 닦고 어금니 씹는 면은 앞뒤로 쓸어주면 된다.

칫솔은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금니 두세 개 정도 크기의 칫솔이 적당하며, 부드러운 강도의 칫솔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가 벌어져 세척력이 감소되고 세균이 번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칫솔을 2~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둘째,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 구강 관리용 위생용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칫솔 사용은 치아 표면의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치아 사이의 세균, 음식물 제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럴 때 치실, 치간칫솔 등 구강관리용 위생용품을 사용해주면 된다.

치실은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 양손으로 잡고, C자 형태로 치아를 감싸며 깊숙이 넣어 치아 사이를 닦으면 되고, 치간 칫솔은 연필처럼 잡고, 치아 사이에 칫솔을 넣어 치아와 잇몸 경계를 빗자루질 하듯 쓸어내면 된다.

치간 칫솔의 경우, 잇몸 공간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 공간보다 큰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에 피가 나고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다. 너무 작은 크기는 제대로 청소가 되지 않는다. 하루에 1번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을 제거해 잇몸질환을 예방해 보자.

셋째,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다. 6개월에 한 번 치과를 방문해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스케일링을 받는 등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칫솔질로 제거하기 어려운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치아와 잇몸의 염증,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치아 건강에 좋은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흡연은 삼가도록 하자.

위의 3가지를 지켜 습관으로 형성해두면 평생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