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7일부터 2025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누적 투자실적이 50억 원 이상(지역스타기업 30억 원)이고 성장성·혁신성 요건을 충족하거나, 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인 기업이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평가, 2차 기술평가·보증심사,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약 15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심층기술(딥테크) 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심층기술(딥테크) 영위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하고, 기술 평가지표 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평가 우수기업(상위 30%)에 대해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성과연동 보증지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성과연동 보증제도란 일회성 지원이 아닌 기업성과에 연동한 보증지원 방식으로 선정 이후 매출이 증가하거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별도 보증심사 없이 추가 지원하는 제도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이상) 후보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체계화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두 번째 단계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예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는 7일 경북 영양군청을 찾아 산불 피해 성금 2천4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지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했다. 장대권 총재는 "산불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일상 복귀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라이온스 충북지구는 현재 104개 클럽 3천5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렵고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각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속보=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충북도교육청이 증평~청주공항~오창을 잇는 '항공인재 특구 조성' 등 8대 교육정책을 발굴했다. 도교육청은 7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8대 교육정책'을 발표하며 충북교육 성장을 위해 대선 공약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대 교육정책에는 △증평~청주공항~오창 연계 항공인재 특구 조성 △농산촌 학교 비대면 건강지원 서비스 도입 △중부권 학생창작문화센터 설립 △난독증·경계선 지능 검사 전국 확대·지원 △거점형 공부하는 학교 센터 설립 등 지역 균형 발전 분야와 △학교안전 책임제 △전문교사제 도입 등 교원정원제도 개선 △성장이력 기반 교원임용 종합전형 신설 등 법령·제도 개선 분야가 포함됐다. 항공인재 특구는 충북 항공산업을 이끌 정주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청주공항, 청주대 항공학부와 항공기술교육원, 항공과학고가 연계하는 지역협력 모델이다. 이를 위해 증평공고와 충북비즈니스고를 '항공과학고'로 전환하고 국토교통부와 연계한 '항공기술교육원'을 오창에 설립하는 과제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인 농산촌 학교 원격 건강지원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지사장 김준기)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오창저수지와 석화2배수장 등 여름철 풍수해 대비 농업기반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2025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배수장 등 수리시설 관리실태와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에 참석한 김준기 청주지사장은 호우특보 시 청주지사 재난안전상황실 운용계획, 홍수기 저수지 수위 관리와 비상대처계획과 석화2배수장 등 배수장 가동준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지사 관할 내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해 수해를 최소화하고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저수지, 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찰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성지연기자
우리나라 헌법체제는 권력분립과 삼권분립을 통치원칙으로 하고 있다. 즉 국가권력의 작용을 입법·행정·사법의 셋으로 나누고 이를 각각 별개의 독립된 기관에 분담시켜 상호 간에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국가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방지하려는 정치조직의 원리인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국민에게 보여주는 정치현실은 이러한 헌법원리에 의해 잘 작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내용을 국민에게 소개함으로써 얼마 남지 않은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 판단을 위해서 필자는 이 글을 쓰게 된다. 대한민국을 건국한 건국의 아버지들은 국민주권, 권력분립, 법치주의 헌법체계로 대한민국이 운용되도록 했다. 다시 말하면 국가의 활동을 강화하여 정치적 능률을 올리기 위한 원리가 아니라, 소극적으로 국가권력의 남용과 자의적인 행사를 방지함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자유주의적 원리'이다. 이 원리는 로크(Locke,J.)와 몽테스키외(Montesquieu,C.S.) 등이 주장한 이래 근대자유주의의 중요한 정치원리가 됐고, 1787년의 미합중국헌법에서 엄격하게 그리고 가장 전형적으로 받아들여 오늘날 최강의 국가가 되는 밑거름이 된 통치제도이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179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
[충북일보] 5월의 아침 공기가 넉넉하고 차분하다. 푸른 생명들이 돋아나 점점 더 파래진다. 열렬히 그리던 분홍 철쭉은 볼 수가 없다. 때늦은 진달래만 화사한 속살을 보인다. 높은 곳에 머무는 꽃일수록 개화가 늦다. 바람처럼 찾아와 햇살처럼 머물다 간다. 차갑게 다가온 바람이 볼때기를 때린다. 소백산정에 오르니 산 아래가 더 그립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아니 삶이 나를 속인다 해도 나는 이발소에 간다. 이곳저곳 얼룩지고 벗겨진 거울, 오래된 빗과 가위가 있는 뒷골목 평화이발관. 성자께서 열두 제자와 나누는 최후의 만찬, '오늘도 무사히'를 간절히 비는 어린 소녀의 경건한 얼굴, 전나무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는 폭포, 금빛으로 물드는 전원에 물레방아 도는 아담한 초가집 한 채, 십여 마리가 넘는 새끼 돼지들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 돼지, 우리의 바람과 꿈을 이토록 정교하게 대량으로 모사해 내는 삶과 예술이 때론 어설프게 때론 절묘하게 만나는 희망공작소 그림들의 안녕과 풍요를 누가 이발소 그림이라고 이름 지었을까? 이 그리운 풍경과 삶을 누가 싸구려 통속이라 했을까? 어떤 삶이 고단한 당신을 속였는가? 해 우울하고 슬퍼하고 노여웠는가? 시퍼렇게 날이 선 면도칼 아래 하얀 목을 맡겨두고도 곤히 잠을 청하는 평화이발관 그림 아래 안식, 빨갛고 파랗고 하얀 낡은 삼색 표시등, 하루 종일 털털거리고 도는 저렴한 그러나 대담한 선과 원색의 색채가 내뿜는 아우라가 깃든 내
[충북일보] 충북도는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도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나이 제한이나 소득 기준에 관계 없이 국민의 마음건강 돌봄과 정신질환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Wee)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사람이다. 약물·알코올중독, 중증 정신질환 등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경우는 제외한다. 희망자는 상담센터나 정신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의뢰서 또는 소견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서비스는 1급과 2급 유형으로 구분된다. 지원 단가는 1급은 1회당 8만 원, 2급은 7만 원이다. 대상자는 전국 어디서나 제공기관을 선택해 120일 간 총 8회(회당 50분 이상) 일대 일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찬오 도 보건정책과장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마음투자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안정적인 사업 추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방사선학과 김경현(3학년·사진) 학생이 '2025년 1회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 일반면허(Radioactive Isotope; RI)'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RI 면허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안전하게 취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국가가 인증하는 자격으로 방사선 관련 사업장에서 안전관리 책임자로 선임되기 위해 필수적인 자격이다. 특히 방사선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작업자와 일반 국민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시험은 전국적으로 251명만이 최종 합격하는 등 예년과 마찬가지로 10% 내외의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김경현 학생은 학부 재학생 신분으로 이 같은 고난도 시험을 통과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학과에서 운영한 비교과 프로그램 '원자력 기술 전문가 양성교육'에 참여해 꾸준히 시험을 준비해 왔다. 해당 교육은 △원자력 관계 법령 △방사선 취급 기술 △방사선 장해방어 △원자력 기초 이론 등 RI 시험 과목을 중심으로 실무에 기반한 학습이 이뤄졌다. 이기백 방사선학과장은 "김경현 학생은 뛰어난 책임감과 학습 태도로 끝까지 도전했고 이번 합격은 그 노력이 빚어낸 값진 결과"라며 "방사선 안전 분야에서
[충북일보] 청주시는 시립예술단과 함께 진행한 3회 피크닉 콘서트에 1만5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고 7일 밝혔다.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던 이번 행사에는 시립무용단과 국악단, 교향악단 등이 참여했다. 첫 날은 '청주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청주시립무용단과 청주시립국악단, 국악밴드 AUX, 연희집단 The 광대가 흥겹고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둘째날 주제는 '청주를 노래하다'로 청주시립합창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 뮤지컬 3디바 전수경, 최정원, 홍지민 그리고 팬플룻 김희성이 무대에 올라 아름답고 웅장한 울림을 선사했다. 마지막 셋째날에는 코요태, 노라조 등 인기 가수들과 지역의 예술인들이 함께 '청주를 들썩이다'라는 주제처럼 공연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고 뜨겁게 장식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청주시립예술단의 피크닉 콘서트에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꿀잼 청주가 되도록 공연 기획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7일 현도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개최하려 했던 청주시 재활용선별센터 건립사업 경과보고회가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 저지로 인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이날 오전 서원구 현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50여명이 참석한 비대위의 집단 물리력 행사로 인해 청사 안에 진입하지 못하고 20여분 동안 대치한 끝에, 물리적 충돌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및 주민 부상을 방지하고자 보고회 참석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시 관계자는 "비대위 측이 시가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 소통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번 보고회 무산으로 인해 비대위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며 "보고회에서 그간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일부 반대 주민들이 염려하는 소음과 냄새, 진동 등의 문제를 객관적 데이터로 설명하며 의견을 듣고자 했으나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시는 오는 6월 현도면 주민들 전체를 대상으로 다시 설명회 자리를 마련해 사업의 필요성과 환경적 피해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현도 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죽전리 668 1만9천
[충북일보] K-water 충주댐지사와 사회적기업 ㈜사람인 충주돌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댐주변지역 생활도우미 사업' 대상 가구 70여 곳에 국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충주댐지사의 위탁을 받아 ㈜사람인 충주돌봄이 수행 중인 '댐주변지역 생활도우미'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위로와 정성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댐주변지역 생활도우미' 사업은 단순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넘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경력단절 여성, 고령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활과 자립을 돕는 이중 목적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가사지원, 돌봄서비스 등 실질적 복지 혜택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정연수 지사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이지만 마음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수진 대표는 "국수에 담긴 장수의 의미처럼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람인 충주돌봄은 댐주변 생활도우미 사업 외에도 노인장기
[충북일보] 청주 수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어버이날을 앞둔 7일 카네이션 등을 활용해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조선시대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로 손꼽히는 최석정(1646~1715)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본받아 수학분야 미래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연계해 이달부터 9월까지 도내 중·고등학교 10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5 최석정 서로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학 주제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는 각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오는 14일 양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봉명고등학교(20일) △세광중학교(29일) △제천여자중학교(30일) △영동고등학교(6월 11일) △충주대원고등학교(7월 9일)△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충주중산고등학교(7월 14일) △충북여자고등학교(7월 16일) △흥덕고등학교(9월 12일) 등을 순회하며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황영배 충북대학교 교수의 '자율주행과 로봇을 위한 시각 인공지능(AI ) 실습' △허태영 충북대 교수의 '바이오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방안' △최경식 목원대학교 교수의 '알지오매스 블록코딩' △박왕근 마이폴학교(구 폴수학학교) 설립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