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5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반영하고, '충북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수립했다. 도내 11개 시·군을 아우르는 특화단지 확산,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 인증·마케팅 등 실질적 지원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도는 올해 안정적 성장 기반 조성, 기업 혁신역량 강화, 판로 확대 지원 등 3대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뿌리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뿌리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를 기능 중심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11개 시·군에 최소 1곳 이상 신규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미등록 공장이나 산업 코드가 없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뿌리기업 전환을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혁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 사업, 공정 개선·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과제 기획 컨설팅도 제공한다. 아울러 판로 개척을 위해 '2025년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 충북 공동관을 운영하고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7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대승적 단일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도의원 일동(26명)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의 분열된 경쟁은 결국 보수진영 전체의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노동 현장과 민생 현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정치인이며 한 예비후보는 경제와 외교에 정통한 행정가"라며 "누구도 쉽게 선택에서 배제할 수 없는 소중한 분들이지만 지금은 경쟁보다 협력, 분열보다 통합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힘을 모으고 국민 앞에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단일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국민의 뜻이자 당원들의 요구"라며 "두 후보는 당장 통합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 단일화를 위한 중앙당의 역할도 요구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는 후보 간 단일화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서야 한다"며 "단일화 결과는 국민과 당원 앞에 책임 있게 보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통합이 곧 승리이며 단일화가 곧 변화의 시작"이라며 "충청의 중심에서 당의 통합을 촉구하며 두 후보의 결단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진행 중인 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채해병 특검법, 김건희·내란 특검법 등을 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일방적인 소위 심사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제306조에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당선됐을 때 법원은 당선된 날부터 임기 종료 시까지 결정으로 공판 절차를 정지해야 한다'라는 조항을 신설했다. 법조계에서는 소추가 검찰 기소에만 국한하는 것인지, 재판까지 확대해서 봐야하는지를 두고 견해가 갈리고 있다. 부칙을 통해서는 공포와 즉시 법안을 시행하도록 했다. 법안 시행 때 재직하고 있는 대통령에게도 이 조항을 적용하도록 했다. 민주당 소속 박범계 법안심사1소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형소법은 대통령 후보 등록을 해서 22일간 선거운동을 치르고 또 그중 대통령에 당선돼서 취임한 뒤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재판 절차가 정지되도록 하는 의무 조항을 뒀다"며 "단 내란·외환 죄는 예외로 하고, 무죄를 할 수 있는 사안은 재직 중
[충북일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 충북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에 5천500만 원 상당의 지게차 1대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4월 개소한 물류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효율적인 후원물품 관리, 이송 작업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지원된 지게차는 5천500만 원 상당의 2.5t 좌승식 모델이다. 충북모금회는 이번 지원을 통해 푸드뱅크가 도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식품·기타 후원물품 지원 사업 등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성 충북모금회장은 "충북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가 식품은 물론 생필품, 위생용품 등 다양한 나눔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전달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충북모금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8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8도·청주 10도 등 5~10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청주 26도 등 23~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5 영남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에 총 10억5천400여만 원이 기탁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7일 충북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금한 결과 모금 건수는 총 4천177건, 금액으로는 10억5천434만7357원이 모였다. 모금액은 사랑의열매 중앙회를 거쳐 피해지역 지자체와 협의 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지역 복구를 위해 전액 사용될 계획이다. 영남지역의 대규모 산불피해와 이재민들에게 공감한 충북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으며 지역의 마을 단위, 동호회, 직장 내 소모임 등에서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충북모금회는 이와 같은 자발적 참여가 공동체 연대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성 충북모금회장은 "2025 영남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에 참여해주신 충북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전액 산불피해민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충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안전체험관은 최근 '침수차량 탈출체험시스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침수차량 탈출체험시스템은 지난 2024년 5월 개관과 함께 수난안전체험센터에 도입된 체험시설로, 침수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차량 내 탑승자가 실제처럼 탈출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설비다. 총 10명의 직원이 협업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위기 상황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북안전체험관은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체험 콘텐츠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자료 개발, 운영 매뉴얼 개선 등 내부 역량 강화에 적용해 체험관 운영의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한정환 충북안전체험관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단순한 행정적 성과를 넘어 직원들이 국민 생명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만들어낸 안전 콘텐츠가 국가 공인 기술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국에 모범이 되는 안전체험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7일부터 2025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누적 투자실적이 50억 원 이상(지역스타기업 30억 원)이고 성장성·혁신성 요건을 충족하거나, 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인 기업이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평가, 2차 기술평가·보증심사,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약 15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심층기술(딥테크) 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심층기술(딥테크) 영위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하고, 기술 평가지표 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평가 우수기업(상위 30%)에 대해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성과연동 보증지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성과연동 보증제도란 일회성 지원이 아닌 기업성과에 연동한 보증지원 방식으로 선정 이후 매출이 증가하거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별도 보증심사 없이 추가 지원하는 제도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이상) 후보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체계화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두 번째 단계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예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는 7일 경북 영양군청을 찾아 산불 피해 성금 2천4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지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했다. 장대권 총재는 "산불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일상 복귀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라이온스 충북지구는 현재 104개 클럽 3천5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렵고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각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속보=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충북도교육청이 증평~청주공항~오창을 잇는 '항공인재 특구 조성' 등 8대 교육정책을 발굴했다. 도교육청은 7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8대 교육정책'을 발표하며 충북교육 성장을 위해 대선 공약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대 교육정책에는 △증평~청주공항~오창 연계 항공인재 특구 조성 △농산촌 학교 비대면 건강지원 서비스 도입 △중부권 학생창작문화센터 설립 △난독증·경계선 지능 검사 전국 확대·지원 △거점형 공부하는 학교 센터 설립 등 지역 균형 발전 분야와 △학교안전 책임제 △전문교사제 도입 등 교원정원제도 개선 △성장이력 기반 교원임용 종합전형 신설 등 법령·제도 개선 분야가 포함됐다. 항공인재 특구는 충북 항공산업을 이끌 정주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청주공항, 청주대 항공학부와 항공기술교육원, 항공과학고가 연계하는 지역협력 모델이다. 이를 위해 증평공고와 충북비즈니스고를 '항공과학고'로 전환하고 국토교통부와 연계한 '항공기술교육원'을 오창에 설립하는 과제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인 농산촌 학교 원격 건강지원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지사장 김준기)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오창저수지와 석화2배수장 등 여름철 풍수해 대비 농업기반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2025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배수장 등 수리시설 관리실태와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에 참석한 김준기 청주지사장은 호우특보 시 청주지사 재난안전상황실 운용계획, 홍수기 저수지 수위 관리와 비상대처계획과 석화2배수장 등 배수장 가동준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지사 관할 내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해 수해를 최소화하고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저수지, 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찰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성지연기자
우리나라 헌법체제는 권력분립과 삼권분립을 통치원칙으로 하고 있다. 즉 국가권력의 작용을 입법·행정·사법의 셋으로 나누고 이를 각각 별개의 독립된 기관에 분담시켜 상호 간에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국가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방지하려는 정치조직의 원리인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국민에게 보여주는 정치현실은 이러한 헌법원리에 의해 잘 작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내용을 국민에게 소개함으로써 얼마 남지 않은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 판단을 위해서 필자는 이 글을 쓰게 된다. 대한민국을 건국한 건국의 아버지들은 국민주권, 권력분립, 법치주의 헌법체계로 대한민국이 운용되도록 했다. 다시 말하면 국가의 활동을 강화하여 정치적 능률을 올리기 위한 원리가 아니라, 소극적으로 국가권력의 남용과 자의적인 행사를 방지함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자유주의적 원리'이다. 이 원리는 로크(Locke,J.)와 몽테스키외(Montesquieu,C.S.) 등이 주장한 이래 근대자유주의의 중요한 정치원리가 됐고, 1787년의 미합중국헌법에서 엄격하게 그리고 가장 전형적으로 받아들여 오늘날 최강의 국가가 되는 밑거름이 된 통치제도이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179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
[충북일보] 5월의 아침 공기가 넉넉하고 차분하다. 푸른 생명들이 돋아나 점점 더 파래진다. 열렬히 그리던 분홍 철쭉은 볼 수가 없다. 때늦은 진달래만 화사한 속살을 보인다. 높은 곳에 머무는 꽃일수록 개화가 늦다. 바람처럼 찾아와 햇살처럼 머물다 간다. 차갑게 다가온 바람이 볼때기를 때린다. 소백산정에 오르니 산 아래가 더 그립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아니 삶이 나를 속인다 해도 나는 이발소에 간다. 이곳저곳 얼룩지고 벗겨진 거울, 오래된 빗과 가위가 있는 뒷골목 평화이발관. 성자께서 열두 제자와 나누는 최후의 만찬, '오늘도 무사히'를 간절히 비는 어린 소녀의 경건한 얼굴, 전나무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는 폭포, 금빛으로 물드는 전원에 물레방아 도는 아담한 초가집 한 채, 십여 마리가 넘는 새끼 돼지들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 돼지, 우리의 바람과 꿈을 이토록 정교하게 대량으로 모사해 내는 삶과 예술이 때론 어설프게 때론 절묘하게 만나는 희망공작소 그림들의 안녕과 풍요를 누가 이발소 그림이라고 이름 지었을까? 이 그리운 풍경과 삶을 누가 싸구려 통속이라 했을까? 어떤 삶이 고단한 당신을 속였는가? 해 우울하고 슬퍼하고 노여웠는가? 시퍼렇게 날이 선 면도칼 아래 하얀 목을 맡겨두고도 곤히 잠을 청하는 평화이발관 그림 아래 안식, 빨갛고 파랗고 하얀 낡은 삼색 표시등, 하루 종일 털털거리고 도는 저렴한 그러나 대담한 선과 원색의 색채가 내뿜는 아우라가 깃든 내
[충북일보] 충북도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청주오스코에서 '수소경제 포럼'을 열고 수소산업의 지속 성장과 안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도시 업무협약, 수소자문위원회 위촉, 산학연 전문가 포럼 및 패널 토론을 했다. 이날 포럼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충북 수소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첫 순서로 진행된 '수소도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는 도와 청주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자동차 그룹, 한국전력공사 등과 중부내륙권 최대의 수소도시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청정수소 생산 확대, 수소버스 도입, 통합운영센터 구축, 수소공급배관 확충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충북이 국가 수소 허브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어 충북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하게 될 수소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수소경제 전문가 14명이 위촉됐다.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차 그룹의 수소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시작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도시 구축 현황을 소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