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상업고등학교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열고, 학부모 34명을 초청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직접 표현하고, 효(孝)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충주상고 운동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행사를 함께했다. 행사는 학생들의 어버이날 노래 합창으로 시작됐다. 이어 각 학급 대표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을 학부모 가슴에 달아드리며 인사를 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종식 교장은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청 육상팀은 '29회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 은메달 각 1개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2일까지 전남 나주에서 한국실업육상연맹 등록단체 소속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해머던지기 한국신기록 보유자 음성군청 이윤철은 67.61m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해머던지기 최강자임을 다시한 번 입증했다. 앞서 최윤철은 '2025 구미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원반던지기 여자부에서는 정채윤이 50.48m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김상경 감독은 "연이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기쁘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음성군청 육상팀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앤아이윈과 6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앤아이윈은 오는 6월 맹동면 음성휴먼스마트밸리 산업단지 1만4천170㎡ 터에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이에 투자가 완료되면 약 7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설립한 ㈜앤아이윈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분야에서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앤아이윈은 음성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중부·동서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물류 효율성과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투자 결정의 이유로 꼽았다. 군 관계자는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 음성군에서 ㈜앤아이윈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 7기 이후 누적 투자유치 금액 14조 2천38억원과 일
[충북일보] 증평군의회가 청각·언어 장애인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오는 20일 열리는 2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부터 수어통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군의회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알권리 보장과 함께 의정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본회의장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8일 증평군수어통역센터와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윤성 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각·언어 장애인의 의정소식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며 "군민 모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외계층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군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어통역 서비스는 오는 20일 열리는 2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앞서 이동령 군의원은 지난달 25일 청각장애인 등 한국수어사용자의 언어권 보장과 사회적 권익증진을 위해 '증평군 한국수화언어 활성화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한국수어교육·보급 지원, 청각장애인가족 지원, 군수가 인정하는 한국수어 활성화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동령 의원은 "증평지역 청각장애인과 한국수어사용자들이 언어적 제약 없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조례안을 발
[충북일보] 증평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에 나선다. 군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시설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증평군에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계속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은 △도배·도색 등 인테리어 개선 △전시대·진열대 등 상품배열 개선 △화장실설비 개선 △POS기기 신규설치 등 시스템 개선 △옥외간판 교체 등 비용을 공급가액의 80%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신청업체의 사업계획 적정성, 매출액, 사업운영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9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 모범업소 등은 우선 선발된다. 지원신청 방법은 오는 16일까지 군청 경제기업과 지역경제팀(☏043-835-4013)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단일화 논의를 위해 처음 만났지만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만나 약 1시간 2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한덕수 후보측 이정현 대변인은 기자들 앞에서 "한 후보는 일관되게 '단일화 문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라는 생각을 김문수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대화는 하지 않은 것으로 한 후보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자들 앞에 선 김문수 후보는 "한 후보는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당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더 이상 진척된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다시 만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한 후보는 '그럴필요가 있겠느냐"며 "오는 11일까지 다른 진전이 없으면 한 후보는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하지 않겠다. 무소속 등록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회동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도 오는 10~11일 후보자 등록 마감일 전까지 단일화 하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6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공약 건의사업 중 '특례시 지정 요건 완화'를 1번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시가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은 지난 2023년 12월 특례시 재추진 필요성에 대해 보도했던 본보 기획기사 이후 1년 반만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시는 '검토'나 '예의주시'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최근들어 특례시 지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시가 대선 건의공약으로 30건을 우선순위순으로 선정했는데 그중 1번 건의사업으로 특례시 지정 요건을 선정한 것이 그 반증이다. 시는 최근 충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이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해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시가 이번 건의사업 목록의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고려한 사항은 크게 3가지다.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나 제도개선 과제인가, 청주지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등과 연계가능한 첨단 산업인가, 기존 정부 공약에 대규모 국책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과제인가 등이다. 시는 특례시 지정 요건 중 현재 '인구 100만명'으로 고정돼있는 법적 기준을 완화해 80만
[충북일보] 건설업계가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핵심 기반 산업인 충북 건설산업도 활력을 잃고 있다. 건설경기 위축은 지역경제와 내수경기 위축의 주된 요인으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7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도내 건설사 폐업신고(일부업종·전환등록 포함)는 62건이 등록됐다. 충북 시공능력평가 1위 기업인 대흥건설을 포함해 올해 회생신청을 한 건설사들은 알려진 곳만 10곳에 달한다. 2022년 이후 누적된 악성 미분양 주택과 공사비 상승, 고금리 기조 지속 등 3중고 속 건설업계 '4월 줄도산 위기설'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낮아지는 건설사 신용도 등 영향으로 '7월 위기설'이 재점화 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지역건설산업은 생산·부가가치 유발 모두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전·후방 연계산업과 고용창출효과 또한 높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핵심 기반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충북 건설업이 지역내총생산액(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2023년 기준)은 6.0%로 도내 주요 지역산업 중 지역건설업이
[충북일보]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어버이 날 외식 풍경도 변화하고 있다. 예년에는 평소 먹지 못하던 비싸고 특별한 음식을 부모님께 대접했다면 올해는 외식을 자제하거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메뉴를 골라 식사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7일 충북일보 취재에 따르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를 이루는 청주 명암저수지 식당가는 지난 주 황금연휴부터 어버이 날을 포함한 이번 주말까지 취급 품목에 따라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평소 이 식당가는 저수지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과 주변 동물원·박물관 등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효도의 메카'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날은 가심비를 저격하는 식당 위주로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중화요리, 오리불고기 등 비교적 낮은 가격에 온 가족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를 취급하는 음식점 점주들은 "5월은 열두 달 중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인만큼 연휴부터 오는 주말까지 평소보다 30% 정도 예약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연휴동안 저수지 오리배가 쉬지 않고 운영됐을 정도로 저수지와 식당 방문객이 몰려들었다"고 부연했다. 아동부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선 체제에 돌입한 충북 각 정당의 지역 민심 잡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부터 치러진 모든 대선에서 충북 1위가 대권을 차지한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으면서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북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대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7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진짜 대한민국 충북도당 선대위' 출범 회의를 열고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 충북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광희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 이시종 전 충북지사, 변재일 전 국회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 등이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강일·이연희·송재봉 국회의원과 노승일·전원표·이재한 지역위원장, 이장섭 전 국회의원, 남기헌 전 충북자치경찰위원장, 김준권 한국목판문화연구소장,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진용을 갖췄다. 한범덕 전 청주시
[충북일보] 충북도 정원문화과는 7일 자연정원인 진천 미르숲과 농다리를 찾아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홍보와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조미애 과장과 직원들은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며 온라인 QR 코드를 통한 서명과 종이 서명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충청권 도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70만 명, 오프라인 30만 명 등 100만 명의 서명을 받아 충청권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의지를 담은 서명부를 7월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푸른솔문인협회(회장 김민자)가 오는 24일 오후 1시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과 잔디밭에서 18회 도민백일장 및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유치원·초등학생 대상 '동화구현대회' △초·중·고교생과 일반도민 대상 '도민백일장'으로 구성된다. 이번 백일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문학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주제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결과는 푸른솔문인협회 작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당일 오후 5시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각 분야별로 금상, 은상, 동상 등 15명과 동화구연대회 참여자 장려상 10명을 포함한 25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제한없이 도내 거주하는 모든 이들이다. 푸른솔문인협회는 "이번 행사는 필기구만 준비하면 된다"며 "가족단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사법부의 정치개입'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됐다.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박주영 송미경)는 7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1차 공판 기일을 오는 15일에서 6월18일 오전 10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 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 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법률에 따라 독립해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이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낸 지 하루만인 지난 2일 담당 재판부를 배당했다. 배당 직후 재판부는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하고 서울남부지법과 인천지법 집행관을 통해 인편으로 소송 서류를 송달해달라는 촉탁서를 보냈다. 이에 민주
[충북일보] 학교폭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청주에선 얼마 전 한 고교생이 휘두른 흉기에 7명이 다쳤다. 심각하다.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1년 새 30% 가까이 증가했다. 충북에선 364건이나 심의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56.2%)이다. 2023년 233건에서 2024년 364건으로 1년 새 131건이 늘었다. 증가율이 전국 평균(27.6%)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학교폭력 증가 추세는 우려할 만하다. 교육부에 접수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건수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있다. 교육부가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 결과를 대입에 반영토록 했기 때문이다.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대학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의무적으로 반영된다. 가해 학생이 받은 조치 중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보존 기간을 최대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 가해자의 대학 입시에 불이익을 주는 제도다. 그러다 보니 학교 폭력이 실제 대학 입시에 반영돼 매우 민감하게 부각됐다. 폭력 유형도 매우 구체적으로 특정되고 인식돼 발생 자체가 곧 심의로 이어지는 분
커다란 도화지 최인환 충북시인협회 아이에겐 공원이 커다란 도화지다 잎이 커다란 나무도 안경 낀 웃는 해님도 아이 얼굴만 한 해바라기도 꼬리가 풍성한 공작새도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 지우개가 없어도 바람이 지워주고 비가 내리면 새 도화지가 되는 커다란 도화지
[충북일보] 충북도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청주오스코에서 '수소경제 포럼'을 열고 수소산업의 지속 성장과 안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도시 업무협약, 수소자문위원회 위촉, 산학연 전문가 포럼 및 패널 토론을 했다. 이날 포럼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충북 수소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첫 순서로 진행된 '수소도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는 도와 청주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자동차 그룹, 한국전력공사 등과 중부내륙권 최대의 수소도시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청정수소 생산 확대, 수소버스 도입, 통합운영센터 구축, 수소공급배관 확충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충북이 국가 수소 허브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어 충북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하게 될 수소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수소경제 전문가 14명이 위촉됐다.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차 그룹의 수소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시작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도시 구축 현황을 소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