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이, 이스탄불에서는 모든 길이 아야소피아(Hagia Sophia, '거룩한 지혜'의 의미)를 향한다. 아야소피아는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동로마 제국 시기인 537년 정교회 성당으로 완공되었다. 이후 국가의 통치 방식에 따라 카톨릭 성당이 되었다가, 박물관이 되고, 모스크가 되었다. 나는 세상의 건축물 중에서 아야소피아를 제일 좋아한다. #우주를 담은 공간 아야소피아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직경 32미터의 돔(dome)이다. 당시의 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이 거대한 돔은 네 개의 펜던티브 구조의 지지를 받고 지상 55미터 높이에 떠 있다. 돔의 추력을 줄이기 위해 얇게 설계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최초의 돔은 558년 지진으로 붕괴되었다. 더 높고 뾰족한 형태로 재건해서 하중을 분산시켰고, 이후로도 반원형의 하프돔을 여러 개 덧붙여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아야소피아를 하늘과 닿는 신전으로 짓고 싶어 했다. 수학자이며 물리학자였던 안테미오스와 수학자이자 건축가였던 이시도로스가 설계를 맡았다. 그리고 이들은 황제의 바람을 현실로 구현했다. 돔의 하단에는 40개의 창이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창을 통
[충북일보] 괴산에서 '달걀 속에 달걀'이 들어있는 신기한 달걀이 발견돼 화제다. 13일 괴산군 칠성면 조광현(66)씨는 지난 10일께 3년생 청계가 낳은 달걀 속에 또 다른 달걀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달걀 속에 달걀은 노른자 없이 흰자만 있는 상태였다. 조씨는 7년 전에 귀촌해 괴산군 청안면에서 산란계 2만리와 청계 8마리를 키우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의회 이상훈 의장이 13일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이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병역이행 감사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단양군의회와 충북지방병무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캠페인으로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인증 사진을 촬영해 언론 및 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의장은 "병역의 가치는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과 희생 그리고 공정과 정의에 바탕을 둔 사회적 명예"라며 "이러한 병역의무 이행이 마땅히 존중받아야 함을 알리고 감사를 표하고자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병역이행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진천군의회 이재명 의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충청북도의회 이양섭 의장을 지목해 챌린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취객이 발차 대기 중인 버스에 올라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아저씨, 이 똥차 언제 떠나요·" 흙발로 좌석을 툭툭 건드리며 같잖게 꼴값을 떠는 취객을 향해 운전기사가 눈을 흘겼다. "똥이 다 차야 출발하지" 온갖 주접 끝에 정리된 국민의 힘 후보교체 촌극을 보며 한참 전에 들었던 우스개가 떠오른다. 제가 탈 버스를 똥차로 비하하며 무례한 발길질을 하다 오히려 제가 똥이 된 취객의 정체와 우회적으로 욕을 뱉은 운전기사가 누구일지는 각자 짐작해 볼 일이다. 다만 의도치 않게 싸잡아 똥이 된 승객의 입장이 더럽고 분하다. 똥을 시원찮은 짓거리에 버무리면 더욱 볼품없는 허섭스레기가 된다. 욕이라기보다 욕도 아까운 변변치 않은 상황을 손가락질할 때 알맞다. 한 예로 축구 경기 중 선수가 공을 잘못 차 헛발질을 하면 똥볼을 내질렀다며 혀를 찬다. 실수로 골문을 크게 벗어난 슛을 일컫는 똥볼은 미스 킥이란 서양말보다 훨씬 더 차지게 귀에 붙는다. 정치인의 비상식적 행태를 지적할 때도 '똥볼을 찬다'라는 말을 쓴다. 똥볼은 허술하기 이를 데 없는 슛이다. 공이 제대로 발에 맞지 않아 구르다 말거나 골문을 비켜 제멋대로 날아가면 모두 '똥볼'이 된다. 한국축구의 선
오징어게임 시즌2가 발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곧 시즌3이 발표되는 모양입니다. 필자는 진작부터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센세이션을 일으킬 당시에는 외면했다 인기가 시들 즈음 몰아서 보는 버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1도 그랬습니다. 아홉 편의 이야기가 모두 발표되고 한참이 지난 시점에, 그러니까 시즌1에 대한 평가가 시들해질 무렵, 몰아서 보았습니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6개의 게임을 통과하고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오징어게임 시즌1. 드라마를 제작한 황동혁 감독은 과거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과 대한민국의 계층 간 차이에 기반하여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술회했죠. 일찍 각본을 썼으나 투자할 기업을 찾지 못하다 2021년에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을 시작했고,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2022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의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는데, 이는 비영어권 드라마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1에서 필자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인물은 구슬치기 게임에서 탈북자 송새벽에게 일부러 진 지영이라는 역할의 배우 이유미였습니다. 이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치더니 오뉴월에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아침엔 쌀쌀해 패딩을 입고 낮에는 더워 반팔을 입어야 합니다. 참으로 이상하고 고약한 날씨입니다. 복숭아 사과 농가는 꽃이 피었을 때 찬바람이 내려와 냉해를 입었다며 그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푸르름에 덮인 대지는 고요해 보이지만 속에는 상처투성이입니다. 21대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래전 국민 코미디언인 이주일씨는 4년간의 국회의원을 마무리하며 "정치판이 코미디보다 더 웃기더라"는 말을 남기고 퇴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면 웃긴 것이 아니라 비열하고 조악스럽기까지 합니다. 얼마 전 여당이었던 국민의힘당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은 친위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실패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통치권한'이라며 122일을 버티다가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았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한 국힘당의 대권주자들은 자그마치 15명 수준에 이르렀고 8명의 후보를 확정하여 경선 절차를 밟았습니다. 최종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힘 지도부는 무소속인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강제하며 후보직을 넘기라는 무언의 압력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김
[충북일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축제인 '38회 지용제'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옥천군 옥천읍 지용 문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詩끌북적 문학축제'라는 구호를 걸고, 군과 문화원에서 공동 주최한다. 또 옥천 청년회의소, 옥천 청년연합, 옥주 문화 동호회, 지용회, 정지용 기념사업회 등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해 축제를 꾸민다. 올해는 '향수'라는 옥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를 초청, 지역 청소년과 다양한 문학 교류를 한다. 지용 학당, 게릴라 시 낭송, 거리 공연,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색다른 문학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주 무대를 마련한 상계 체육시설에서는 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31회 지용 신인문학상 시상식, 22회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대회,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등 문학과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을 매일 펼친다. 지용 문학공원에서는 23회 학생 그림 그리기 대회, 12회 전국 시 낭송 대회, 문화마당 축제, 시인의 정원, 인문학 아카데미 특강 등 시문학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장은 힐링 쉼터, 경관조명, 포토존을 설치해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충북일보] 보은군은 12~13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 전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군에 따르면 일상 속 안전의식 고취와 어린이들의 안전 대처 능력 향상을 통한 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안전 체험 교실을 열었다. 군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등 250여 명이 참여해 교통안전, 감염병 예방, 수상 안전 등 다양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교통안전 체험은 실제 상황을 가상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도로 횡단 방법과 교통 신호의 중요성을 익히도록 했다. 또 최근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킥보드를 사용하는 법과 보호장구 착용법이 호응을 얻었다. 이외 심폐소생술 교육과 감염병 예방 교육도 관심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안전 체험 교실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체험교육을 더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과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는 '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12~18일)'을 맞아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과 중독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캠페인을 전개한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도박 중독 예방, 도박 관련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범죄 예방 등이 목표다. 도교육청은 예방주간 동안 △교육과정 연계 도박 예방교육 집중 운영 △교육지원청-학교-경찰서-지역 유관기관 합동캠페인 실시 △학생·학부모 주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숏폼 등 챌린지 운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최근 온라인 게임, SNS, 사설 도박 사이트 등을 통한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충북공업고등학교에 이어 13일 청주하이텍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디지털 성폭력 예방, 불법촬영 근절 인식개선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는 학생자치회, 경찰서,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가 참여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
[충북일보] 충주시가 '2025년 충청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인생2막 청년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비 2천5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2천500만원을 추가 매칭해 총 5천만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대응해 이들의 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 밀착형·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찾아가는 스마트 디지털 경로당 △새벽길 슬로우 조깅 클래스 △손자 손녀에게 해주는 우리 집 건강 간식 △시민 정원사 역량 강화 과정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고령층 시민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제2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청년 대상 평생교육 공모사업에 이어, 올해 노년 대상 프로그램까지 연이어 선정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모자보건 전문 의료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충주시는 13일 '(가칭)충주시 모자보건센터' 건립 타당성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이번 용역은 분만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을 한곳에 집약한 통합 의료시설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용역 연구는 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최적의 입지 선정, 건축기본계획, 지역 연계 방안 등 종합적인 기본계획 수립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행정·의료·건축 분야 전문가와 영유아 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고, 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모자보건센터 건립 지원 TF팀'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출산 친화적 의료환경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비 부모에게는 안정적인 출산 환경을,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성장 기
[충북일보]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는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2025 청소년 역량 강화 캠프'를 오는 6월 30일까지 충주에서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서적 치유와 자립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 19명이 참여하며,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신체·정서 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통 무예인 택견 수련을 중심으로 자기 표현과 감정 조절을 돕는 석고 손 본뜨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최은이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무예 수련과 사회 정서적 교육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참여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제무예센터 김규직 사무총장은 "회복탄력성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바탕"이라며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의 심리적 회복과 자아 성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충주시의 지원을 받아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 복귀 및 사회 진입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한편, 국제무예
[충북일보] 충주시노인회와 충주향교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 공식 교류의 장을 열었다. 최근 충주시 안림동 동부복지관에서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가 충주향교 유림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8일 충주향교에서 두 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보름 만에 성사된 첫 번째 교류 행사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준공된 현대식 4층 건물인 동부복지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충주시노인회 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종수 사무국장이 노인회 일반현황 및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기관 현황을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친교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충주시 노인 인구는 총 5만972명으로, 이 중 노인회 회원은 2만491명이다. 특히 100세 이상 회원이 48명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충주시의 현실을 보여줬다. 향교 유림들은 간담회 후 동부복지관 내 식당, 어학실, 건강증진실, 서예교실, 당구실, 탁구실, 취미교실, 물리치료실 등 최신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찬을 함께하고 회장실에서 차담을 나누며 이날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
[충북일보] 옥천군은 청년의 자립과 미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청년 내일 저축 계좌' 신규 가입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군에 따르면 '청년 내일 저축 계좌'는 일하는 청년에게 자산 형성과 자립 기반을 마련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복지사업의 하나다. 일정 소득 요건을 갖춘 근로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 원 이상을 꾸준히 저축하면 정부가 소득계층에 따라 월 10만~30만 원을 적립해 주는 제도다. 차상위 이하 청년(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15~39세)은 월 10만 원 이상의 근로·사업 소득이, 차상위 초과 청년(기준 중위소득 50~100%, 19~39세)은 월 50만 원 초과~250만 원 이하의 근로·사업 소득이 필요하다.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자금 사용 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며, 3년간 꾸준한 근로 활동과 본인 적립금 납부,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군은 만기 조건을 충족하면 본인 저축액과 이자를 포함해 최대 1천440만 원 이상의 자산을 형성하는 등 미래를 향한 중장기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신분증과 소득 관련 증빙서
[충북일보] 보은군보건소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해피 마미 교실'을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해피 마미 교실'은 '예비 맘의 똑똑 태교, 든든 이유식 교실'이라는 주제로 8주 동안 매주 화요일 문을 연다. 내용은 모유 수유, 태교의 의미, 건강한 출산 준비, 임산부를 위한 건강 식단, 단계별 이유식 등 임신·출산·양육에 관한 내용으로 꾸몄다. 군 보건소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보건소 등록 임산부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종란 군 보건소장은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해피 마미 교실'을 통해 예비 부모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출산·육아에 자신감을 높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