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북 증평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8분께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의 한 도로변에 걸려 있는 이 후보의 공식 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 현수막은 이 후보의 얼굴 부분이 날카로운 도구로 찢긴 상태였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공직선걱법은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대선특별취재팀
[충북일보] 14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늦은 밤부터 구름이 많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4도 등 9~ 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7도·청주 28도 등 26~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주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13일 농진청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충주시 용산동의 한 과수원(0.62ha)에서 전날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돼 정밀 검사 결과 최종 확진됐다. 감염된 과수원은 쓰가루와 홍로, 후지 사과나무 329그루 중 17그루가 과수화상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시는 이날부터 20일까지 해당 과수원 6천190㎡에 대한 매몰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같은 날 의심 증상이 나온 이 지역 4개 과수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과수화상병은 국내에서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한다. 감염 시 잎·꽃·줄기·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적 증상이 나타난다. 한번 발생하면 급속도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농진청은 충북농업기술원과 충주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즉각 긴급 방제에 착수했다. 특히 15일까지 발생지 주변 2㎞ 이내 모든 과수원(51개 농가·29h
[충북일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이른바 '교권보호 5법'이 개정·시행되는 등 후속 조처가 뒤따랐지만 교육활동 침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에 의한 침해 가운데 모욕·명예훼손은 줄었으나 의도적으로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늘었다. 13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실시한 '2024학년도 교육활동 침해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는 총 4천234건(1학기 2천358건, 2학기 1천876건)으로 이 가운데 92.7%(3천925건)가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됐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해당 여부와 침해학생과 침해 보호자 등에 대한 조치를 심의하는 기구로, 지난해 3월부터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운영되고 있다. 개최 건수는 2023년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인 2023년 5천50건에 비해 일부 감소한 편이나 2020년 1천197건, 2021년 2천269건, 2022년 3천305건과 비교해 여전히 증가 추세이다. 학교급별 침해 현황을 보면 중학교가 2천503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942건, 초등학교 794건 등이었다. 학생에 의한 침해로는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들의 민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3일 청주 성안길에서 서승우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양섭 충북도의장, 선대위 구성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서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에는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면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준비된 대통령 후보인 김문수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를 방탄삼고 재판으로 국민을 피로하게 하는 사람에게 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김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하며 국민의힘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 선대위는 지난 12일 청주 오창중앙근린공원 내 충혼탑 참배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충북도당은 같은 날 대전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가 참석하는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이 열리는 관계로 출정식을 하루 연기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이날 오전 21대 대통령 선거 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승리를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준배 세종시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류
[충북일보] 국민의 힘 이종배(충주)의원이 명문장수기업 지정 대상 업종을 대폭 확대하는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3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제외됐던 건설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등 대부분의 업종을 명문장수기업 지정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명문장수기업 제도는 45년 이상 주된 업종을 유지하며 경제·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중소기업을 정부가 지정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정 기업은 명문장수기업 마크 사용, 정부 사업 참여 우대,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현행법은 건설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등 일부 업종을 명문장수기업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콘테크(건설+기술), 프롭테크(부동산+기술), 핀테크(금융+기술) 등 업종 간 융합이 활발해지면서 이런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일반 유흥 주점업, 무도 유흥 주점업,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등 일부 업종만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을 명문장수기업 지정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또 개정안은 '주된 업종의 변동 없이'라는 현행 요건을 완화해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대분
[충북일보] 충북지역 중장년 묵객들의 오랜 내공과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청녕서화회(회장 정지숙)가 주관하는 41회 청녕서화회 작품전시회가 지난 12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4일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는 청주지역을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 회원 150여 명이 참여했다. 13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문박 신태진, 우곡 서용부 회원이 지사상을, 송천 권만찬, 연담 이미경 회원이 시장상을 각각 수여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회원들의 작품 184여 점이 출품됐다. 충북 서예 동호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청녕서화회는 현재 도내 11개 시·군에서 1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최고령 출품자로는 안병찬(95·영동군 매곡면)씨며, 최연소 작품 출품자는 최미진(여·52·청주시 흥덕구)씨로 알려졌다.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올해 41회를 맞이하는 청녕서화전이 역사와 전통 위에 새로운 창조적 감각이 더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예술의 동반자로서 많은 이들에
[충북일보] 박종혁 한경대학교 교수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공동 기획 세미나'에서 "행정수도의 성공적 완성을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는 세종시와 국토 전역을 연결하는 효율적이고 통합된 교통 네트워크의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 교수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기조발제를 하며 세종시와 다른 지역 간 물리적 접근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한 전략으로 △국가 기간교통망과의 전략적 연계 △다양한 교통수단 간 통합적 연계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을 제안했다. 국가 기간교통망과의 전략적 연계 전략에 대해서는 "현재 세종시는 오송역(KTX)을 통해 고속철도망과 연결돼 있으나 역사가 시 경계 외부에 위치하고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세종-서울 고속철도(GTX)'와 같은 직결 노선 구축, 세종 내부 역사 신설, 오송역-세종시 간 연계 교통체계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종시와 주요 고속도로망의 연계 강화를 위해 중부고속도로 세종IC, 경부고속도로 청원IC 등의 접근성 개선과 함께, 주변 광역 도시권(대전, 청주, 천안·
[충북일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은 13일 청원고등학교와 '슈퍼멘토링 스쿨'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슈퍼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연구자)와 멘티(학생) 간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류를 통해 지역 내 청소년들이 미래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생명연 오창분원은 2015년부터 대표적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결연식은 생명연 오창분원 국제회의동에서 개최됐다. 15명 멘토와 24명 멘티가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멘토와 멘티간 첫 교류 시간도 가졌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의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진로 탐색과 과학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학생 1~2명과 1대 1 결연을 맺고 △학습 멘토링 △진로 상담 △연구 현장 체험 등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멘토와 멘티는 이메일·전화·메시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활동을 함께한다. 올해로 6회째 참여하고 있는 청원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과학자의 조언을 연구 현장에서 직접 듣고, 생명과학의 사회적 가치와 진로에 대한 동기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충북일보] 정우택 전 국회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 사건 재판이 새로운 증거나 쟁점 없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됐다. 청주지방법원 22형사부(한상원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 전 의원을 비롯해 관련자들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지난번 공판과 마찬가지로 정 전 의원과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카페 업주 A씨와의 진실 공방이 진행됐다. 특히 경찰·선거관리위원회 조사에서 A씨가 진술한 부분의 모순, A씨가 돈 봉투를 돌려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번복했다는 사실과 그 이유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정 전 의원 변호인은 "A씨가 전달한 현금의 출처, 현금을 전달한 장소, 돈 봉투를 돌려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진술이 경찰·선관위 조사, 언론 인터뷰마다 상이하고 부인 B씨의 진술과도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금 출처와 전달 장소 등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일관했다. 돈 봉투 관련 진술 번복에 대해서는 "정 전 의원의 보좌관이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고 하라고 했다"며 "제가 돈 봉투를 돌려받지 않았다고 나중에 입장을 번복한 것은
[충북일보] 청주에서 물탱크 청소를 하던 40대가 감전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찰과 고용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상가 지하에서 물탱크 청소를 하던 A(48)씨가 감전돼 숨져있는 것을 동료 B(40)씨가 발견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직원 1명과 상가 관리업체의 하청을 받아 물탱크를 청소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근처에 있던 양수기에서 흘러나온 전기에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한주 이른 '문화제조창 달밤투어' 5월 투어객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전 '사물과 감각의 연대기' 도슨트 투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웹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획전 투어 이후 문화제조창과 도보 5분 거리인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달밤의 유리 공예 시연 관람, 손맛 가득 모루 인형 만들기 공예 워크숍까지 90분간 이어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도보 코스가 확대된 만큼 초등학생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30명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19-1033)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문화제조창 달밤투어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야간에 진행된다. 이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공예주간과 연계해 한주 당겨 투어를 진행한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업고등학교 항공모빌리티과 학생들이 13일 오전 학교 운동장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기체 비행 시연회를 했다. UAM은 도시 내 이동을 돕는 항공 이동 수단으로, 전기 수직이착륙기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해 도시 교통 체증 해결을 해결하는 차세대 이동수단이다. 이날 시연된 UAM 기체는 최대 7분간 호버링(hovering, 정지비행)을 진행했고 지상에서 1m 정도 비행하며 안정적인 원격 택싱(taxiing, 지상주행)에 성공했다. 송승호 충청대학교 총장, 박종원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도 시연회에 참석해 호버링 비행과 택싱의 성공적 운행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다음 단계로 자율 비행 시스템 개발과 실제 물품 운송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기획부터 설계, 제작, 시연회까지 이어진 프로젝트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과 미래유망고졸인력양성사업과 연계돼 추진됐다. 국내 항공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진행돼 현장과 교육의 간극을 좁히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항공모빌리티과 학생 10명은 기체 프레임 설계, 전기 모터
[충북일보] 괴산 중원대학교는 오상철(대한가라테연맹 회장) 학부 재학생이 국내 처음으로 가라테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일본 무술 가라테의 기술적 이상과 수련 철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도교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과 가라테(空手)의 기술적 이상 및 수련 철학 간의 연관성을 담았다. 특히, 의도적인 힘의 사용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에서 더 큰 힘이 발현되는 '힘의 역설'과 무술 수련 및 실전에서 나타나는 몰입 상태인 '무심(無心, Mushin)'의 개념을 중심으로 그 연관성을 분석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배치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군은 올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모두 402명의 계절근로자를 데려와 농가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필리핀 마갈량시의 공공형 계절근로자 44명이 지난달 중순 입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필리핀 정부가 최근 군을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 22곳에 자국민 계절근로자 파견을 잠정 중단하는 조처를 내리면서 이들의 입국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파견 중단 대상은 필리핀 정부를 배제한 채 필리핀 자치단체와 업무 협약하고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한 한국의 자치단체들이다. 필리핀 정부는 불법 브로커와 인권침해 등에 따른 문제를 이유로 자국민의 계절근로자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지자체의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는 대부분 특정 농가와 계약하지 않고, 한 곳에 합숙시키면서 그날그날 일손을 구해야 하는 농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영농철을 맞은 지자체와 농가는 필리핀의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 지체로 일손 대란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분위기다. 군은 필리핀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지난달 협약한 라오스 정부에 47명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