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계속된 통합논쟁 '증평군 폭발'

군민 1천명 대규모 궐기대회… 괴산군수 망언 규탄

  • 웹출고시간2009.10.05 15:36: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5일 증평군청 앞에서 열린 ‘괴산군수 통합제의 반대 증평군민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통합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불태우고 있다.

ⓒ 김태훈 기자
괴산·증평 통합 논쟁이 점차적으로 지역감정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증평군민들이 폭발하면서 양 자치단체는 물론 각 사회단체 간 기싸움으로 까지 번지는 초유의 사태로 확산 되고 있다.

5일 오후 1시 30분 유명호 군수는 통합제의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괴산·증평 통합제의는 "괴산군과 증평군 그 어떤 단체나 행정기관에서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단지 괴산군수 한사람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망언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사태를 야기 시켜 증평군민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만든 괴산군수는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경고 했다.

유 군수는 또 "예로부터 증평군과 괴산군은 역사와 문화, 생활권이 완전히 다른 지역이었다."며, "이 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괴산군수가 통합 운운하면서 망언을 일삼고 있는 것은 단지 정치적 이용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맹 비난했다.

유 군수는 특히"증평 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괴산군수는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통합과 관련된 모든 부문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 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증평군 범군민 대책준비위원회(위원장 김기환) 주관으로 증평군 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이장연합회, 노인회, 여성단체, 농업인단체 등 군민 1천여명은 증평군청 광장에서 괴산군수의 통합 제의에 반대하는 주민 총 궐기대회를 개최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는 임각수 괴산군수의 통합 망언을 규탄하고 증평군을 지키기 위해 3만3천여 군민의 단합된 의지와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라면서 "뿌리부터 전혀 다른 괴산과의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 했다.

준비위는 "억지 통합주장으로 양 지자체의 행정력을 낭비하고 주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괴산군수는 사죄하라"고 요구하고 "지난달 말 괴산군이 증평군민에게 보낸 통합 주장 홍보물은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하며 증평군민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해 고발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도 "소모적 논쟁을 부추겨 행정력 낭비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괴산군의 이기적인 통합제의에 대해 분개하고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주민 궐기대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궐기대회를 마친 뒤 군청을 출발, 읍내 2㎞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면서 통합 반대의지를 보였다.

한편 괴산.증평군 자율통합추진위원회(대표 김종진)는 이날 통합 관련 홍보물과 호소문을 증평군민 가정에 발송했지만 증평군과 사회단체가 이를 수거, 소각한 것은 "군민의 알 권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다."며, "증평군은 군민 스스로 통합 찬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 했다.

이처럼 통합 찬반과 관련, 양 측의 첨예한 대립각으로 인해 갈수록 지역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 사태 에 대한 봉합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가 되고 있다.

증평·괴산 / 조항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