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아동심리 분석가 등
지적장애 2급 조양 행동 패턴 분석
[충북일보] 가끔 먹는 간식 정도로 치부되던 빵의 위상이 달라진지 오래다. 밥만큼이나 빵을 많이 먹는 이들도, 오직 빵 맛을 보기 위해 '빵지순례(전국 유명한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를 떠나는 이들도 늘었다. 30여 년째 빵을 만들고 있는 김주현 대표는 이 같은 변화가 반갑다. 고객들의 취향은 속속 변하지만 늘 연구하고 노력하는 그에게는 그또한 즐거운 일이다. 처음 빵을 시작한 건 8살 터울 형님의 제안이었다. 우유식빵 하나의 가격이 짜장면 가격과 맞먹을 때였다. 슈퍼에서 파는 빵은 대중화 돼있었지만 당시 제과점 빵은 부잣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고급 음식이었다. 지금은 흔히 먹는 케이크도 가족 중 누군가의 생일에나 한번 구경할 수 있을만큼 생소했다. 매일 새벽 일어나 반죽을 하고 빵을 굽는 일은 늘 좋다. 적어도 하루 서너개씩, 30년 세월을 따지면 수 만개의 빵을 먹었지만 여전히 새롭게 맛있다. 경기도 지역에서 일을 배우고 빵집을 운영하다 결혼을 하면서 충청도에 발을 들였다. 시기에 맞춰 기회가 닿아 음성 금왕에 있는 마트 오픈과 함께 김주현베이커리의 문을 열었다. 15년 째 운영 중인 가게를 두고 혁신도시에 새로운 가게를 연 것은 지난해 가을이다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미세먼지 주범'으로 불리는 벙커C유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난방 연료로 사용해 불만이 많은 청주지역 시민들이 요금인상 부담마저 떠안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8월 1일부터 전국 지역난방 열 요금을 사용요금 기준 3.79% 인상하기로 하면서다. 난방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7월(4.9%) 이후 6년 만이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 기준 지역난방 아파트의 난방비는 월평균 1천800원가량 오르게 된다.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진 탓에 요금인상 결정이 불가피했다는 게 지역난방공사의 입장이다. 실제 지난해 지역난방공사는 회사 창립 이후 가장 많은 2천265억 원의 당기손순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수열과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의 80% 이상을 LNG로 쓰는데 올해 LNG 가격이 전년대비 15%나 오른 게 가장 큰 이유다. 이로 인해 지역난방공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5% 감소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매년 7월 지역난방의 주요 연료인 도시가스 요금과 연료비·사용요금 간 차이 등의 변동요인을 반영해 요금을 조정한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도시
[충북일보]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충북 최초로 임기 8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소신과 지역에 대한 사랑.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그래서 위기의 충북 건설협회 대표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화두가 된 청주 도시공원과 관련한 입장은 명확했다. 지자체를 향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충북 건설협회 최초로 4년 연임을 하게 된 소감은 "지난 1958년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설립된 이래 13명의 회장이 있었다. 저는 24대에 이어 25대까지 총 8년간 협회를 이끌게 됐다. 제가 잘해서 8년간 회장직을 맡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임기동안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 노력의 결과를 완성해달라는 의미에서 회원사들이 만장일치로 연임을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건설업계, 지금 얼마나 힘든 상황인가 "업계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전체 산업생산지수에서 건설업이 14%가량을 차지한다고 하지만, 민간공사를 빼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체감된다. 충북도의 경우 발주량이 지난해대비 38% 정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