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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양 발견 “건강상태 양호”

  • 웹출고시간2019.08.02 18:56:53
  • 최종수정2019.08.02 18:57:14

2일 오후 4시10분께 신희웅 청주상당경찰서장이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조은누리양 실종 지점 인근에 설치된 경찰수색현장지휘소 상황판 앞에서 발견 당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지난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실종 11일 만에 발견됐다.

신희웅 청주상당경찰서장은 조양이 발견된 2일 오후 4시10분께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양이 무심천 발원지 뒤편 900여m 지점에서 군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며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야산 정상에서 100m 하산 지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은 실종 당시 입었던 옷 그대로 발견됐다. 외상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조양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수색대원과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수색견 달관(7·저먼 셰퍼드)에 의해 발견된 조양은 수색대원 등에 업혀 하산했다.

이후 구급차를 통해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다.

신희웅 상당서장은 "발견 지점으로 미뤄 보아 조양이 하산하다 무슨 사유에 의해 산속으로 들어가 장시간 산을 헤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양이 발견된 곳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우거진 숲"이었다며 "2일 전부터 보은군·보은경찰서 등 보은지역 관계자들의 지원을 받아 수색해오던 곳으로, 경찰과 소방인력도 교차 수색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신 서장은 "조양이 발견됐으므로 원점을 보존하고 수사를 통해 경위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며 "자원봉사자·군인·소방·충북도·도교육청·청주시·보은군 등 조양을 찾기 위해 힘을 모아준 모든 도민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양의 모친도 "모두 도와주신 덕분이다"라며 "매우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조양이 이송된 충북대병원은 이날 오후 6시 본관 3층 정보도서관에서 조양의 현재 상태에 대해 브리핑했다.

김존수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팔과 다리에 찰과상이 있지만, 혈당 수치도 정상이고 의식이 양호하다"라며 "현재로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혈액 검사 결과 약간의 탈수 증상은 있었으나 입 마름이나 마른 상태를 미뤄볼 때 10일간 못 먹은 상황치고 괜찮았다"라며 "인근에 물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금 상황으로는 일반 병실로 이동할 것 같다"며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누리양을 찾기 위한 수색본부는 2일 현재까지 11일간 경찰 2천678명·군 2천413명·소방 469명·기타 299명 등 5천859명을 투입해 실종 지점 일대를 수색했다.

열화상 카메라 포함 드론 수색 25회, 과학수사체취증거견 9마리 등 수색견 17마리, 헬기 등 장비도 모두 동원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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