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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08 15:28:41
  • 최종수정2016.08.08 19:37:40

윤양택

'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어느 책 제목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 정부, 국가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내용이다. 피자가 생각나는 사람에게 대형 피자회사는 적시적때에 피자 배달 광고를 보낸다. 자동차 소모품 교체를 생각하고 있는 운전자에게 자동차 회사는 부품교체 안내 메시지를 친절하게 보낸다. 인터넷을 펼치면 아예 내가 즐겨 검색하는 단어와 내가 좋아 할만한 광고로 도배되어 있다. 이 모두가 우리 일상이다.

반대로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고객이 피자를 먹고 싶어 하는지, 이미 판매해서 스스로 굴러다니는 자동차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다고 하던지, 누구나 똑 같은 화면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 회사라 던지 하는 회사들이 앞으로 생존 할 수 있는지는 자명한 일이다. 결과에 차이는 어마아마한 빈부에 격차를 낳고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

세계 주요국의 정상, 국제기구의 수장, 주요 정책담당자, 세계적 기업가, 학자, 언론인 등이 모여 글로벌 이슈 및 미래에 대한 주제를 논의한다. 2016년 이 다보스 포럼은 스위스 알프스스키 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다. 증기와 전기에 의한 1,2차 산업혁명은 요란한 기적소리와 함께 대량생산의 문명에 혜택을 가져왔다. 컴퓨터, 정보화로 대변되는 3차 산업혁명은 이 보다 조용하게 다가와 세계를 손 안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소리 없이 이미 우리곁에 와 있다.

인공지능(AI), 통신, 로봇, 소프트웨어, 센서 기술, 모바일, 빅데이타 등등으로 대변 되는 4차 산업혁명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하지만 4차 산업의 선두 주자와 추격자는 감내하기 힘든 결과를 초래 할 것이다. 1차부터 3차 산업혁명이 눈에 보이는 것 이었다면, 4차 산업 혁명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물과 공기와 같은 것이다. 우리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란 좋은 단어를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일찍 써 버려 식상하게 만든 것이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 사이에 점차적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저자 클라우스 슈밥의 지적이다. 4차 산업으로의 빠른 전환은 엄청난 부와 기회를 가져 올 것이며, 한 기업이 한 분야 독점을 초래 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기술 4차 산업은 추격자에게 카피 당 할 우려 또한 적다.

우리는 경제 성장과 고용 증진을 위하여 창조경제를 외치면서, 마치 대기업이 창조경제에 걸림돌 인양 자칫 지금껏 경제를 지탱해온 대기업에 마음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실익을 잘 따져볼 일이다.

빠른 추격자 중국을 따돌리고, 기존의 산업을 고도화하여 많은 부와 고용을 창출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하여 현 정부는 너무 조용한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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