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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택

충북대학교 산학협력 교수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

위 회사 이름을 듣는다면 각자는 어떠한 단어가 떠오를까·

아마도 미국,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단어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모두 맞는 말이지만, 필자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 시가총액 1~3위의 기업이다. 이들에 공통점을 보면 첫 번째가 IT기업이고, 두 번째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많은 화려한 기업을 제치고 18~40년의 짧은 이력을 가진 신생벤처이며, 세 번째는 단순 컴퓨터기술이 아닌 우리에 일상생활을 바꾸어 놓는 변화와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우리에 자랑인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대략 170조원인데 비하여 이들 기업은 672조원, 620조원, 520조원이다. 증권시장 시가총액이 그 기업에 규모와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째든 기업 가치를 나타내는 객관적 수치라고 보면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비단 위 3개 기업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아마존, 페이스북, 시스코, 테슬라모터스 등등의 수많은 신생벤처 기업이 미국 노동시장의 고용과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이라고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 제조업의 한계에 부닥쳐 저성장에 의한 고용부진으로 청년일자리를 고민하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 미국은 한없이 부러운 나라임에 틀림없다.

어떠한 환경이 미국을 그렇게 역동적으로 만들었고, 단지 부러움의 눈길로 바라 볼 수밖에 없는 나라는 왜 그러한지를 이미 많은 학자들이 분석해 놓았겠지만, 학교에서 창업을 강의하고 벤처기업 육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필자 입장에서 우리 현실에 관한 몇 가지 느낀 바를 이야기 하고자한다.

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모두 인생 100세를 이야기한다. 언제 현역에서 은퇴 할지 모르지만 40년 가까운 인생을 무위도식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좋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상 닥치면 당황하고 늦는다. 그 시기가 멀다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창업 강좌를 들어보자.

창업하겠다는 자녀를 적극 응원하자. 미래를 꿈꾸며 과감히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가 많이 필요한 시점이다. 젊은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창업을 반대하는 가장 많은 부류는 바로 부모이다. 아이템이 좋지 않아서, 미래가 보장되지 않아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하다 망한 사람 많이 봤다' 이다. 지금은 과거와 많이 다르다. 많은 벤처투자 펀드가 있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다. 부모부터 생각을 바꾸어야한다.

글로벌한 마인드로 접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자. 네이버가 미국에서 창업했다면 구글이 되었을 것이고, 인터파크는 아마존이 되었을 거라고 필자는 좀 과장되게 설명한다. 한국과 한글을 뛰어넘어 세계와 공감 할 수 있는 문화로의 접근 마인드는 창업자에 필수라 생각한다.

병신년 새해 시작과 더불어 세계 경제 불안으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모두가 어렵다고 난리이다. 어려운 경제환경 극복을 위하여 정부와 기업,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이 어려움 속에서 애플과 구글을 능가하는 신생벤처가 우리땅 한국에서 조용히 잉태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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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