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0.04 17:30:33
  • 최종수정2015.10.03 22:09:39
[충북일보] 농어촌 지역 의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농어촌 특별선거구' 지정을 요구하며 지난 1일 농성을 시작했다. 오는 13일까지 1차 농성을 벌인 뒤 이후 상황에 따라 농성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충북에선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농어촌 특별선거구'는 분명하다. 살고 있는 사람이 부족해 자체 선거구를 구성할 수 없는 선거구라도 지역대표성, 행정관할 면적, 주민참정권, 향후 인구유입 변수 등을 고려해 '초미니 선거구'로 남겨둬야 한다는 것이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세종시 선거구 사례는 설득력이 있다. 당시 세종시 인구는 선거구 신설 법정 하한선이었던 10만3천394명에 턱없이 부족한 9만6천여 명이었다. 하지만 국회는 의석수를 299석에서 300석으로 늘리면서까지 독립선거구를 신설했다.

물론 지금 상황은 그 때와 조금 다르다. 여야 모두 의석수 확대에 동의하지 않는 눈치다. 설사 하고 싶다 해도 국민 여론 때문에 공론화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선 통·폐합 대상인 농어촌지역 선거구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특별선거구' 말고는 없는 셈이다.

그러나 여야는 지금까지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을 쏟았다. 여야 대표들부터 다른 일에 더 시간을 할애했다. 추석 연휴 중엔 획정위에 본업을 맡기고 모른 척했다. 대신 계파 간 이해가 엇갈리는 공천제도에 매달렸다.

선거구부터 획정하고 공천 방식을 논의하는 게 온당한 순서였다. 그러나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선거구 획정 기준조차 정하지 못했다. 획정위가 지역구 숫자 범위(244∼249개)를 정하는 동안에도 손을 놓고 있었다. 물론 여야의 입장차 때문이다.

농어촌 지역구엔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아무리 인구가 감소했다 해도 마찬가지다. 한 마디로 지역의 정체성이 깃든 곳이다. 모든 게 송두리째 사라져선 안 된다.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도 유지돼야 한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비례대표 수를 줄여 농어촌 지역구를 지키는 게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했다. 이제 야권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포기하고 지역별 특별 선거구를 만드는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데 동의했으면 한다.

여야가 농어촌 특별선거구 획정 대안을 반드시 찾길 소망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