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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업백화점 '땡처리 매장' 전락하나

건동, 잔금일 차일피일 미뤄… "8월 27일까지 잔금 미납땐 땡처리 업자에 임대" 소문
관련 업체들 명확한 답변 회피

  • 웹출고시간2015.07.21 19:53:14
  • 최종수정2015.07.21 19:53:01
[충북일보=청주] 최근 복수의 개인사업자들에게 매각된 흥업백화점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잔금이 치러지지 않아 '땡처리매장'으로 운영될 소문이 흥업백화점 안팎에서 새어나오고 있다.

흥업백화점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LS네트웍스는 지난 4월 신설기업인 (주)건동에 130억원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LS그룹 계열사인 LS네트웍스는 지난 2011년 법정관리였던 흥업백화점을 135억7천200만원에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중장년층을 겨냥한 지역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쇼핑전문 백화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리모델링이나 새로운 영업방식은 전혀 이뤄지지 않다가 만 3년만인 지난 4월 4명의 인사로 구성된 유통법인 건동에게 130억원에 매각했다는 깜짝 발표로 지역민들을 놀라게 했다.

LS측의 일방적인 발표에 지역민들은 의문을 품었다.

법정관리인 흥업백화점을 135억여원에 매입해 5억원이상 손해를 보고 재 매각한다는 자체부터 일반적인 상식에서 볼 때 설득력이 떨어졌다.

고액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매입자를 세워 불법증여 등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한마디로 '먹튀논란'이 제기됐다.

그러나 재 매각과 관련한 명쾌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은 채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지난달 30일 1990년 문을 연 흥업백화점은 최종 폐업 처리됐다.

새 주인을 만난 흥업백화점은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이름은 달라지겠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흥업백화점 안팎에서 예상과 달리 이상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흥업백화점 관계자 등에 따르면 4명의 매입자가 설립한 건동이 LS측에 지난달 말까지 내야 하는 잔금을 치르지 못해 이달 27일로 연장했고, 이 역시 여의치 않아 다음달 27일까지 잔금납입 일정을 조율했다.

만약 8월27일까지 잔금 납입을 하지 못할 경우 LS측은 9월부터 '땡처리 업자'에게 흥업백화점을 임대하는 계획(안)을 세웠다는 소문이다.

본보는 건동과 LS측에 이러한 소문에 대한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명확한 해명을 듣지 못했다.

LS측은 "(흥업백화점)매각 관련은 자회사인 (주)흥업에 문의하는 게 맞다"고 답변을 내놓았고 이미 폐업한 (주)흥업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건동측 역시 "재무관련 담당 이사가 따로 있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북문로 1가)에 문을 연 흥업백화점은 개점 첫해 2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당시 진로백화점과 함께 지역 유통업계의 쌍두마차로 떠올랐다.

명절이 되면 백화점 주변이 북새통을 이뤘을 만큼 흥업백화점은 지역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만큼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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