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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업백화점, LS네트웍스와 인수계약 체결

향후 채권단 등과의 협의 결과 주목

  • 웹출고시간2010.10.17 19:22:06
  • 최종수정2015.03.11 10:07:46
LS네트웍스가 청주 흥업백화점과 M&A계약을 체결했다.

LS네트웍스는 15일 흥업백화점 사무실에서 M&A실무담당팀장이 흥업백화점 이인선대표와 인수대금 120억원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체결로 LS네트웍스는 일단 흥업백화점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LS네트웍스는 120억원으로 앞으로 변제계획안과 정리계획안을 작성,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법원의 승인이 떨어지면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만일 채권단까지 이 안을 수용하는 행운을 얻는다면, 관계인 집회를 열고 이후 정리 계획안이 최종 승인받게 된다.

이러한 기간만 2~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LS와 흥업측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채권단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M&A 계획이 수정되거나 포기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전체 채권 금액이 490억원가량 되는데, 이 중 180억원이 원금이고 나머지는 11년동안의 이자다.

정리담보권자인 금융권 등과 상거래 채권자로 구성된 채권단이 일정부분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면서 이에 대한 동의를 해 줄 지 지켜봐야 한다.

이에 대해 흥업백화점과 LS 관계자는 "지역 정서를 고려할 때 여기서 완전히 청산되는 것 보다는 '동의'쪽이 채권단으로서도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흥업백화점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지역 향토백화점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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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