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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4.28 13:46:31
  • 최종수정2014.04.28 20:17:09

최현식

충북보과대 보건행정과 교수

최근 몇 년 동안 대학가에는 탄소배출량 감소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그린캠퍼스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2008년부터 정부의 정책입안을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화두는 이젠 낯설지 않은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에서도 2011년부터 3년간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하여 전국 20개 대학을 그린캠퍼스로 지정하여 1억2천만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포함되어 있다. 충북도에서도 청원명월21실천협의회를 통해 충북도 그린캠퍼스 협의회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친환경 녹색성장과 에너지절감의 필요성은 작년 1월 교육용 전기요금의 3.5% 인상과 도시가스 요금 4.4% 인상 및 9월의 상하수도 9% 인상으로 재정적 압박요인과 전기요금 피크제의 실행에 따른 4배 이상의 요금차등 적용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에너지 관련 공공요금의 인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 자명하기에 체계적 관리를 위한 시스템 도입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대학에서도 친환경캠퍼스 조성 및 에너지절약을 통한 경제적 비용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린캠퍼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린캠퍼스 운동은 재학생들의 친환경 캠퍼스조성을 위한 자원재활용 및 쓰레기 분리수거, 금연구역 지정, 건물 옥상의 화단조성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태양광 발전 및 지열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통한 에너지 절감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수년간의 그린캠퍼스 운동에도 캠퍼스에서 녹색성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인식이 아직도 미흡한 것은 문화 확산을 위한 시스템의 결여라고 할 수 있다. 즉, 캠퍼스 내에 학생들이 손쉽게 분리수거 할 수 있는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율 현황판을 설치하며 경제적 이익을 학생들에게 환원하는 정책이 함께 시행됨으로써, 분리수거의 생활화를 유도해야 하지만 캠페인의 홍보적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문화적 확산과 더불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스템을 함께 도입함으로써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와 현장중심의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태양광 발전, 지열발전 및 전력감시제어시스템의 도입은 실질적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인 동시에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과 에너지절감을 위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의 일부 대학에서 운영 중인 전력감시제어시스템의 에너지 절감률은 15% 이상을 상회함으로써 경제적 가치로서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태양의 땅을 표방하고 있는 충북도이지만, 교육청에서 5㎾급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30개 초등학교에 보급하여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수준으로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교육관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이다. 도민 및 대학생들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의미와 필요성을 인식하고 녹색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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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