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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9.15 15:00:22
  • 최종수정2014.09.15 15:00:18

최현식

충북보과대 보건행정과 교수

이제 대학의 수시 1차 모집이 전국적으로 시작되었다. 늘 9월이 되면 시작되는 입시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입시전쟁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가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곤 한다. 요사이 필자에게도 지인들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수험생에게 대학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대학알리미'란 홈페이지를 2008년에 오픈하여 대학의 취업률, 재학생 현황 및 교수현황 등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매년 공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대학평가를 통해 특성화대학을 선정하여 전폭적인 지원을 함과 동시에 재정지원제한대학, 부실대학 등의 발표를 통해 대학의 현 상황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의 입시전형을 보면, 대학선택에 있어 성적과 특기적성에 따라 종합대학 및 전문대학으로 나누고, 수시1차 및 2차 전형으로 분류하여 순차적 모집에 따라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큰 틀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일전형에서도 수많은 입시전형이 존재하여 과목별 성적까지도 고려해야만 합격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있어 대학입시는 또 하나의 커다란 숙제이기도 하다. 동일 등급의 성적으로도 대학 및 학과선택에 따라 합격의 희비가 갈리고, 과목의 성적에 따른 가점까지도 면밀히 계산하여야만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어려움은 가중되리라 여겨진다.

일선의 진로담당 교사들조차도 대학마다의 입시전형을 모두 이해하고 지도하기에는 정보제공의 한계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서류업무로 인해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예상된다. 아마 객관적으로 제공되는 내신 및 모의고사 등급에 따른 대학 및 학과를 권유하는 수준이라 여겨진다. 그러기에 고교의 담임교사에게만 의존하는 입시전략은 담임교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우선 대학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험생의 성적에 따른 대학선택과 적성에 따른 학과 선택이 될 것이다. 대부분 대학 및 학과선택의 잣대가 등급에 따라 정리한 배치표들을 기준으로 하기에 서열화가 아닌 서열화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으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대학의 성장가능성이다. 대학의 성장 가능성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입학 후 최소 3년 후에 사회로 진출하기에 대학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최상위 대학으로 분류되는 수도권의 대학들을 제외하면 기존에 인식하고 있는 대학인지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학과에 대한 인지도도 대학의 인지도에 비례하여 쫒아가는 기존의 입시형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배치표상에 대학의 인지도에서 낮은 수준으로 표시되는 경우에도, 높은 수준의 교수확보율과 교육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전공분야에서는 사회적으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는 학과도 나타나고 있으며, 비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마지막 입시의 요소는 수험생의 관심분야 학과를 분석하라는 것이다. 이젠 대학의 인지도만을 생각하는 선택방식에서 수험생의 적성을 고려하여 수험생에게 선택권을 주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상당히 바람직스러운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학의 원서접수를 준비하고 있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의 성장가능성과 학과의 전문성은 일반적인 대학의 인지도보다 우선임을 조언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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