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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파워 - '치매 치료제 개발' 홍진태 충북대 약대 교수

노년의 공포 정복…'건강한 100세 시대' 열다

  • 웹출고시간2014.01.05 20:25:11
  • 최종수정2014.01.05 19:43:11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인간이 100세까지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인 'BL153' 물질을 개발해 증상완화와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한 홍진태(충북대 약대) 교수.

그는 치매의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형성을 억제해 신경세포 손상을 저해시켜 기억력 손상을 개선시키며 치료 효과를 가져오는 물질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홍 교수와 ㈜바이오랜드(대표이사 정찬복)는 최근 기존의 치매 치료제들이 증상 완화에만 효능이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 개발한 'BL153' 물질이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로 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장기간 복용에도 부작용이 없으며 증상 완화 작용뿐만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알아냈다.

현재 판매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증상 완화에만 효과가 있을 뿐 증상을 치료할 수는 없다.

홍 교수 등 연구진은 현재 'BL153'의 임상2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으며 국내 대학병원을 포함한 다기관에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임상에서 성공을 해 치료제가 출시되면 5년 내에 국내 매출에서만 7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블록 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료효과를 지닌 신약의 기능은 건강한 실버세대의 골드시대 구현 및 수입 치매치료제의 완전 대체효과, 해외 글로벌 업체로부터의 기술 로열티 수입, 제품 수출로 인한 외화 획득으로 국가 및 사회적 수익 창출과 비용 절감 등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부터 치매치료제 개발에 들어간 홍교수는 후박(난대성 식물로 일본목련)으로부터 추출한 물질 'BL153(주성분 메틸호노키올)'이 베타와 감마-세크레타제 활성에 관여해 알츠하이머 질환의 원인이 되는 베타-아밀로이드 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홍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치매 예방 치료제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전국의 대학중 가장 체계적이면서도 모범적인 산학연 협력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랜드에서 원료 공급해왔다. 충북대 약대에서 약물개발 설계, 유도체 합성, 치매 효능 평가, 작용기전 연구, 효능 평가 세포 및 동물모델 구축을 실시한 결과 체내 독성이 없으면서, 치료계수가 50 이상인 매우 우수한 약물을 개발하게 됐다.

홍 교수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21세기 미래형 우수인재는 특정한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는 인문·자연 학문이 어우러진 융합형 인재로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을 끌어와 함께 시너지를 키울 줄 아는 인재여야 한다"며 "신약개발은 개인의 성실함과 더불어 다양성과 복합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식약청에서 연구직 공무원으로 10여년 간 근무후 지난 2001년 충북대에 온 홍 교수는 현재까지 300여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암 및 치매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해 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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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