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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사태…이번 주 최대 고비

총학생회, 투쟁 결의…교직원들, 중요서류 옮겨

  • 웹출고시간2008.03.17 21:25: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단의 부채해결 문제 등으로 구성원들간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서원대의 학내분열사태가 이번주 중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17일 오후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 투쟁수위를 한 단계 높이기로 결의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학생대표자 9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실 점거농성을 철회하자는 1안과 이사장실 점거상태를 유지하면서 재단의 입장변화를 기다리자는 2안, 현 수준보다 강력한 투쟁에 나서자는 3안 등 세가지 안을 놓고 표결을 벌였다.

표결 결과 투쟁강도를 높이자는 3안이 52표를 얻어 표를 얻지 못한 1안과 16표에 그친 2안을 제치고 최종 투쟁방안으로 결정됐다.

총학은 표결 이후 학생대표 15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뒤 추후 지도부가 투쟁수위와 투쟁방법을 결정하는대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교직원들은 행정동에 보관 중인 중요서류를 안전한 장소로 미리 옮겨놓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보직교수 등 1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교수회도 18일 미래창조관 교수휴게실에서 워크숍 형태의 재단퇴진 결의대회를 가진 뒤 19일부터 본격적인 재단퇴진 서명운동에 돌입키로 했다.

이에 앞서 서원학원(옛 운호학원)설립자 강기용씨(1978년 작고)의 차남 인욱씨는 지난 12일 박인목 현 이사장을 사기·소송사기·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강씨측과 공조하고 있는 채권단도 이번 주 중 공식입장을 취한 뒤 재단을 압박해나갈 예정이다.

1992년 부도사태 이후 촉발된 후임 이사장의 도피, 관선이사 파견, 박인목 현 이사장 영입 등으로 이어져온 서원대 사태는 이달 초부터 총학생회의 이사장실 점거와 재단에 대한 교육부의 협의사항 이행촉구, 교수진간의 갈등이 불거졌고 전현직 이사장간의 법정다툼마저 예견되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총학생회와 교수회, 전 재단측은박 이사장이 2003년 재단을 인수할 당시 조건으로 내세웠던 법인채무 변제 등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안교모(안정을 바라는 교수들의 모임) 소속 교수들은 교수회 등의 주장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이번 주중 이어지게 될 교수회, 총학생회, 채권단의 파상공세에 재단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16년 동안 이어져온 서원대 사태는 심각한 상황으로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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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