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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부농 성공비결 - 음성군 삼성선인장농원 김기홍씨

접목선인장 '세계 1등' 충북에 있었네
세계시장 500만본 중 100만종 생산·공급
농진청 신품종 기술 이전 받아 승승장구
올해 32개국 300만 달러 수출 당찬 목표

  • 웹출고시간2013.03.12 19:59: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기홍씨가 형형색색의 선인장들로 가득한 시설하우스에서 접목선인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접목 선인장 만큼은 음성의 1등이 충북의 1등이고, 충북의 1등이 전국 1등이며, 세계 1등이다." 명품 접목선인장으로 세계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김기홍(56)씨.

16년간 접목 선인장만 연구·생산해 온 접목 선인장의 달인이자 세계적 거장인 김기홍씨가 운영하고 있는 음성군 삼성면에 소재한 삼성선인장농원을 찾았다.

3일 농원을 방문한 기자를 퇴비가 아닌 선인장 재배에 필요한 4개 요소를 시스템화해 양액 재배하는 국내 유일의 최첨단 시설 하우스로 이끌었다. 형형색색의 선인장들이 가득찬 하우스는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한·EU FTA와 한·미 FTA 파고에도 접목 기술력으로 선인장 세계시장을 점령한 김씨는"이 같은 방식으로 재배하는 접목선인장 시설 중에는 전 세계에서 이 곳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김씨가 운영하는 삼성선인장농원은 1만1천239㎡(3천400평) 규모의 개별 농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접목선인장 재배농가이다. 특히 농진청의 신품종 접목선인장 현장실증 농가로 매년 신품종을 공급받아 재배와 함께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접목선인장은 세계시장(500만본)의 75%인 400만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100만본을 김기홍씨가 생산·공급하고 있다.

16년전 김씨는 색상 선인장을 접목시키는 육종 기술을 보유하고는 있었지만 접목 생존율이 크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지만 99년 농진청으로부터 신품종 5종자를 공급받아 접목 생존율을 크게 높여 자리를 잡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지금까지 '고홍', '황조', '이홍', '소홍', '수홍' 등 20여 종으로 점차 수출 품목을 늘리고 있다.

접목선인장은 접목 후 10개월 재배한 다음 수확하는데 규격은 14cm와 9cm 2종이며, 가격은 1본당 14cm 650원, 9cm 370원을 받는다. 김 대표는 "농진청의 기술이전으로 접목 생존율이 기존 85%에서 98%까지 올랐고 소득증가도 연간 2천만원이 늘었다"며 "농진청 개발 신품종은 색상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아 접목선인장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10년간 세계 1등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우리나라에선 겨울 3개월을 제외하고 연중 수확하는데 지난해 90만 본을 생산한 김씨는 올해 100만 본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등 32 개국에 이르며, 99년 2만 달러로 시작한 수출액이 지난해 29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3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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