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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 한미FTA 대응 방안 논의

11개 농업인단체 20여명과 간담회 가져

  • 웹출고시간2011.12.11 14:36: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충주시가 농업경쟁력 강화와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농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9일 소회의실에서 김재갑 부시장과 충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 등 농업ㆍ축산ㆍ과수 분야 11개 단체, 농협, 축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발효에 따른 대응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김 부시장은 "한ㆍ미 FTA로 미국산 닭고기의 국내 수입량은 적어 타격이 작겠지만, 기업화된 미국산 축산물 수입의 경우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이민재 충주낙우회장은 "충주에서는 1천500농가가 소 2만7천여마리를 사육 중인데 값이 싼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경쟁력 저하로 축산농가 규모가 3년 뒤 500농가로 줄 것"이라며 "축산업을 계속 이어갈지, 포기할지 시 차원의 대책 마련과 설명회 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병국 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시 차원의 축산ㆍ원예단지 조성, 토지를 담보로 한 무이자 융자, 특별농업관세제 도입 등을 건의했다.

반채호 충주복숭아발전회장은 지역 복숭아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동선별장 마련, 가공공장 건립, 우수품종 개발, 포장재 단일화, 퇴비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김 부시장은 "한ㆍ미 FTA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대응 방안을 찾겠다"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회의를 열어 농ㆍ축산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간담회 등에서 제출된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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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